체코 게임 <킹덤 컴 2: 딜리버런스>가 개발비를 하루 만에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코 현지 언론 'Seznam Zprávy'는 개발사 '워호스 스튜디오'의 시나리오 디렉터 '다니엘 바브라'와의 인터뷰에서 위와 같은 사실을 밝혔다. 게임 출시 하루 후 진행된 이 인터뷰에 따르면 <킹덤 컴 2>의 개발에는 약 10억 코루나(597억 원)이 투입됐으며, 다니엘 바브라는 "지금까지의 판매로 개발비를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킹덤 컴 2>는 출시 하루 만에 100만 장 이상이 판매됐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킹덤 컴 2>의 일반판 가격은 약 6만 원이고, 골드 에디션 등 더욱 비싼 판매 방식이 존재하기에 단순 계산으로도 충분히 하루 만에 개발비를 회수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http://file.thisisgame.com/upload/nboard/news/2025/02/11/20250211153619_2174.jpg)
다니엘 바브라는 인터뷰에서 "게임 판매 직전 몇 장이 팔릴지 스튜디오에서 내기를 했었다. 300개 차이로 내가 이겼다"라며 "현재 수치에 만족한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더욱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해외 매체 '게임랜트'는 Gamalytic, PlayTracker, VG Insights 등의 분석 사이트의 자료를 인용하며 "<킹덤 컴 2>는 스팀에서만 89만 장을 팔았다. 일반적으로 AAA 게임의 PC 판매 비중은 절반을 넘지 못하므로, 콘솔을 고려했을 때 <킹덤 컴 2>는 200만 장 판매에 근접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2025년 2월 5일 출시된 <킹덤 컴 2>는 15세기 초반 유럽, 보헤미아 왕국의 프라하 근교 지방을 배경으로 삼은 게임이다. 체코 현지 개발사가 만든 만큼 게임에 등장하는 지역은 대부분 실제 모습을 따 왔으며, 중세 시대 고증을 위해 역사학자의 자문을 적극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은 메타크리틱 점수 88점을 기록할 정도로 호평받았으며, PC 플랫폼 스팀에서는 약 2만 여개의 긍정적인 리뷰를 받았다.
![](http://file.thisisgame.com/upload/nboard/news/2025/02/11/20250211153735_7647w.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