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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아마존도 사상 최대 해고. 게임 부문은 영향 있을까?

몸집 줄이기에 들어간 아마존, 최대 1만명 해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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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준(음주도치) 2022-11-15 14:58:30

트위터와 메타에 이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도 1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정리해고를 진행한다. 

 

뉴욕 타임스는 14일(현지시각) 아마존이 역대 최대 규모인 1만 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7월 기준 비정규직을 포함한 아마존의 전 세계 직원이 총 160만 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해고 대상은 전체의 1% 미만이지만, 인원수로 보면 아마존 역사상 최대 규모다.

 

그러나 아마존이 개발하고 운영하는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인 '루나'와 게임 부문에는 영향이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해고는 아마존의 소매 부문, 인사 담당 부서, 디바이스 개발 조직 등이 주요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디바이스 개발 조직에는 인공지능 플랫폼인 '알렉사'와 스마트 스피커 '에코'를 만드는 부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사와 에코 기기 판매 홈페이지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면서 배달이 폭증해 인력 채용을 늘려왔고, 2019년 80만 명 수준이던 아마존의 직원 수는 3년 사이 2배가 됐다.​ 이번 정리해고가 급격히 늘어난 직원 수와 부진한 실적 전망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 배경이다. 아마존은 지난 3일 소매 부문을 포함해 채용을 동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현지 시각)​ 아마존이 고점 대비 시총 1조 달러(약 1,325조 원) 손실을 겪은 세계 최초의 기업이 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올 4분기 예상 매출액도 1,400억~1,480억 달러(약 185조~195조 원)로 시장 기대치인 1,551억 달러(약 205조 원)에 못 미친다.

 

한편,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인원 감축이라는 빙하기가 도래하고 있다. 아마존의 해고 소식 이외에도 메타의 1만 1,000명 해고(전체 직원의 13%), 트위터의 3,700명 해고(전체 직원의 50%)에 이어 주요 기업들의 해고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다.

아마존 홈페이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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