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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포켓몬고' 나이언틱, 닌텐도 두 번째 만남, AR 게임 피크민 블룸 발표

이제 밖에 나가서 걸을 시간이다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재석(우티) 2021-10-27 18:02:00

<포켓몬 고>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나이언틱이 닌텐도와 다시 한 번 뭉쳤다. 나이언틱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AR 모바일게임 <피크민 블룸>(Pikmin Bloom)을 공개했다. 

 

공개된 정보를 종합하면,​ <피크민 블룸>은 플레이어가 스마트폰이나 디바이스를 소유한 상태에서 걸을 때마다 피크민 모종을 발견하고, 키우는 콘셉트의 게임이다. 더 많이 걸을 수록 더 많은 피크민을 구해 키울 수 있다. 게임의 설정 상 피크민은 식물처럼 생긴 작은 생명체로, 우리 곁에 존재하지만 육안을 통해 확인할 수 없고 <피크민 블룸>의 렌즈를 거쳐야 한다.

 

식물성 캐릭터인 피크민은 모종에서부터 자라나며, 플레이어가 키워서 뽑아주면, 피크민들이 플레이어의 대열에 합류해 뒤를 졸졸 따라다니게 된다. 피크민은 과일에서 수집한 정수를 즐겨 먹고, 정수를 먹이면 머리 위에 꽃을 피우게 된다. 앞으로 <피크민 블룸>에서 다양한 피크민을 만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주변을 걸을 때마다 길목에서 피크민 모종을 발견할 수 있게 되며, 모종이 자라난 후 피크민을 뽑을 수 있다.

 

매일 날이 저물 때면 하루 동안 걸어온 길과 걸음 수를 되돌아볼 수 있다. 하루 되돌아보기에 노트와 사진을 더해 평범했던 하루를 특별한 추억으로 만들 수도 있다. 피크민은 방문한 장소에서 엽서를 가져올 수도 있고, 이 엽서는 저장하거나, 앱에서 친구에게 보낼 수도 있다.

 

<피크민 블룸>는 현재 호주와 싱가포르의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이용 가능하며 곧 다른 국가와 지역에서도 곧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실제 지도 정보를 불러오는 게임으로 지역별 출시일이 상이한데, 나이언틱 측은 "이번 주 내 한국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닌텐도는 게임 개발 및 캐릭터 디자인 등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공개된 스크린샷을 보면, 마이 닌텐도 프로필 이미지와 같은 인물이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게임에 관한 세부 사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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