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사에서도 언급했듯, 모든 전설 등급 영웅이 항상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보다 낮은 영웅 등급의 영웅이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셀 수 없이 많은 소환의 결과로 높은 단계까지 승급한 영웅은 다른 어떤 전설 등급보다도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더해 신규 영웅 ‘성기사’의 등장으로 영웅 편성 메타에 대격변이 발생했다. 영웅의 속성과 스킬을 고려하는 것에 더해 물리와 마법으로 나뉘는 공격 타입까지 통일하는 방식으로 메타가 바뀐 것이다. 현재는 ‘커츠’, ‘진 데스나이트’ 등 기존 픽업 영웅들이 모두 활용될 수 있는 물리 타입이 메타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현재 서버 랭킹 상위권 유저들도 높은 승급 단계의 영웅들을 활용한 물리 타입 중심의 영웅 편성 대부분 활용하고 있다. 기자 역시 해당 조합으로 무과금 유저들의 벽이라 물리는 2회차 무속성 보스 스테이지 구간을 무탈히 넘길 수 있었다.
이번 기사에서는 현재 메타의 중심에 선, 전설 안 부러운 성능을 자랑하는 최고의 영웅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서버 랭킹 최상위권 유저들도 애용하는 영웅들만 골라 소개한다.
모든 상위권 유저들의 영웅 편성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영웅이 있으니, ‘애로우 마스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유저들 사이에선 전설 등급보다 좋은 영웅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애로우 마스터의 주 역할은 적에게 치명타 저항 감소 디버프를 부여하는 것이다. 전설 등급의 ‘바포메트’도 동일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지만 애로우 마스터가 치명타 공격으로 디버프를 부여하는 반면, 바포메트는 12초의 쿨타임을 가진 액티브 스킬로 디버프를 부여해 디버프 유지 시간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여기에 바포메트와 달리 애로우 마스터는 물리 타입이라는 점도 중요한 차이다.
이후 소개될 영웅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부분으로, 승급이 비교적 쉽다는 점도 영웅 등급이 가진 확실한 강점이다.
<저니 오브 모나크>에서는 영웅의 승급 단계가 높아질수록 영웅의 전체적인 스탯이 증가하고, 추가 스탯을 부여하는 엘릭서와 비전 각인이 추가로 해금된다. 평소 영지에서 꾸준히 관련 재료를 생산해뒀다면 전설 등급에 버금가는 스탯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애로우 마스터의 치명타 공격
승급이 쉬워 엘릭서와 비전 각인으로 추가 스탯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영웅 등급의 강점이다.
영웅 등급의 방어형 영웅 중 하나인 ‘소드 마스터’는 최근 커츠에 뒤를 이어 새로운 핵심 탱커 역할로 주목받으며 가치가 급부상했다.
앞서 소개한 애로우 마스터와 달리 소드 마스터는 커츠와 역할이 겹치지 않는다. 커츠가 모든 아군을 일시적으로 무적 상태로 만드는 ‘실드 스트라이크’로 출시 직후부터 현재까지도 최고의 방어형 영웅으로 평가를 받았다면, 소드 마스터는 강력한 공격력과 ‘침묵’ 디버프로 공격적인 탱커 역할을 맡는다.
소드 마스터의 치명타 공격은 적에게 매초 최대 생명력에 비례한 피해를 입힌다. 스테이지 단계가 높아질수록 보스의 최대 생명력도 높아지니, 후반부에 접어들수록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진다. 여기에 액티브 스킬이 가진 침묵 디버프의 효과도 쏠쏠하다. 무려 10초나 적의 액티브 스킬 시전을 막는데, 강력한 스킬을 미연에 차단해 아군들의 생존력을 높인다.
추가로 커츠와 달리 불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중요한 장점이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속성 중심의 게임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속성 간 상성이 전투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무속성 영웅은 여기서 어떤 이점도 얻을 수 없지만, 특정 속성을 가지고 있다면 상성을 통해 확실한 이점을 가져갈 수 있다. 현재 최고 스테이지가 땅속성임을 고려하면, 소드 마스터의 성능은 뒤로 갈수록 강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소드 마스터의 지속 피해 효과는 후반부로 갈수록 가치가 높아진다.
현재 최종 스테이지가 땅속성임을 고려하면 불속성인 소드 마스터의 성능은 앞으로도 계속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래대로라면 이쯤에서 ‘오르쿠스’나 ‘포노스 오크 궁수’를 추천해야겠지만, 18일 업데이트로 신규 영웅 ‘단테스’가 추가됨에 따라 이들의 입지에도 변화가 생겼다. 단테스의 치명타 공격은 대미지 리덕션 감소 디버프와 아군 피해 증폭 버프를 모두 가지고 있어서 오르쿠스와 포노스 오크 궁수를 한 번에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이후에도 꾸준히 사용할만한 영웅은 누가 있을까? 하나를 뽑자면 ‘디아르 에번트’가 있을 것이다.
디아르 에번트는 지난 픽업 캐릭터인 진 데스나이트와 동일하게 적의 회피 수치를 낮추는 디버프 효과를 가지고 있다. 다만 진 데스나이트는 해당 효과를 액티브 스킬로 부여하고, 디아르 에번트는 치명타 공격으로 부여하기 때문에 둘을 함께 사용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특히 어떤 공격이든 적중해야 그 효과가 발동되는 게임에서 회피 수치 감소 효과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추가로 애로우 마스터를 기용하면서 바포메트가 영웅 편성에서 제외됐다면 디아르 애번트를 채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몇몇 보스들은 자신에게 강력한 버프 효과를 부여하기도 하는데, 이때 적의 버프 효과를 제거하는 디아르 에번트의 액티브 스킬이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디아르 에번트의 치명타 공격과
진 데스나이트의 액티브 스킬
회피 감소 효과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