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닌텐도 스위치 유저들이 올봄부터 우회 없이 온라인 서비스를 사용하게 된다.
한국닌텐도는 오늘(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을 올봄부터 정식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은 유저가 온라인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유료 정액제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 온라인 플레이 ▲ 클래식 게임 셀렉션(NES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 저장 데이터 맡기기 (클라우드 서비스)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보이스 채팅 ▲ 가입자 한정 특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중, 클래식 게임 셀렉션은 과거 패미컴(NES)에 발매된 게임들을 닌텐도 스위치로 플레이 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지난해 9월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출범 당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젤다의 전설>을 비롯한 20개 게임을 공개했으며, 현재까지 매 달 라인업을 추가하고 있다.
사실 닌텐도 스위치는 2017년 11월 국내 정식 발매를 하긴 했지만 본체를 한국어로 설정할 수 없는 건 물론, 지역 설정을 ‘한국’으로 설정할 수 없었고, 온라인 서비스 접속 역시 지원하지 않았다. 때문에, 그동안 국내 유저가 온라인으로 게임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한국닌텐도가 별도로 운영하는 ‘다운로드 번호 스토어’를 이용하거나 기기 설정을 변경해 스토어에 우회 접속하는 방식을 택해야만 했다.
그러던 중 한국닌텐도는 2019년 1월 17일, 본체 한국어 대응과 지역 설정, 온라인 서비스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하며 그간의 번거로움을 모두 해소할 것을 알렸다. 당시 한국 닌텐도는 “가까운 시일 내에 닌텐도 스위치 본체 업데이트를 통해 본체 언어에 한국어가 추가될 예정이며, 지역 설정과 온라인 서비스도 업데이트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1월 29일 닌텐도 스위치는 7.0.0 본체 업데이트를 통해 본체 지원 언어에 한국어가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