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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GC 2006

삼국지 온라인, MMORPG 형태로 개발된다

국가별 영토확장이 메인 컨텐츠가 될 것으로 전망돼

스내처 2006-10-19 12:33:53

<삼국지 온라인>이 시뮬레이션 요소를 기반으로 한 MMORPG로 개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코에이의 마츠바라 켄지 이사는 19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온라인게임컨퍼런스 2006’에서 디스이즈게임과 가진 단독 인터뷰를 통해 "<삼국지 온라인>은 액션성을 강조한 온라인게임 <진삼국무쌍BB>와 달리 PC게임 <삼국지> 시리즈를 기반으로 해 시뮬레이션적인 요소를 가미한 MMORPG로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무대는 기존 게임 <삼국지> 시리즈와 동일하며 국가별 또는 진영간 전투가 중심소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츠바라 켄지 이사는 “유비, 관우, 장비, 조조 등 <삼국지>에 등장하는 위, 촉, 오 장수는 그대로 게임에 등장하며 플레이어는 이들 진영에 속한 병사로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며 "플레이어는 <삼국지 온라인>을 통해 MMORPG에서 제공되는 기본적인 사냥외에 소속국가의 영토를 넓히는 활동을 별도로 하게 될 것”이라고 게임의 기본구조를 설명했다.

 

기존 <삼국지> 시리즈에서 맛볼 수 있었던 시뮬레이션적인 요소는 커뮤니티와 연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츠바라 켄지 이사는 “시뮬레이션적인 요소는 기존 패키지에서 선보였던 내정 등 육성요소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이를 플레이어 혼자가 아닌 <삼국지 온라인>을 즐기는 여러 플레이어들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19일 일본에서 열린 ‘제 10회 온라인게임 연구회’ 강연 내용 중 처음 언급된 <삼국지 온라인>은 <노부나가의 야망 온라인> <대항해시대 온라인> <진삼국무쌍BB>에 이은 코에이의 네 번째 온라인 타이틀이다.

 

<삼국지 온라인>은 코에이의 싱가폴 개발법인 ‘코에이 엔터테인먼트 싱가폴’(이하 KES)에서 독자적인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며 일본 코에이 본사에서 파견된 일본인 스탭 10명을 포함해 총 80여 명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개발방식은 싱가폴 개발법인을 중심으로 일본 본사 및 중국 개발법인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형태다.

 

마츠바라 켄지 이사는 “기획, 프로그래밍, CG 등 개발 핵심부분은 KES가 직접 전담하고 있다. <삼국지> 개발 프로세스와 컨텐츠, 네트워크 엔진, 사운드 등의 리소스는 일본 코에이 본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개발비용은 10억엔(약 80억원) 정도가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게임운영 방침에 대한 것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 <삼국지 온라인>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게임포털 개설 및 운영에 대한 것은 구상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삼국지 온라인>의 서비스는 2007년 봄에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