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기자에게 한 통의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 <풋볼 매니저>(이하 FM) 최병준 신임 한국 브랜드 매니저의 인사 메시지였는데요. 20년 가까이 <FM> 시리즈를 플레이한 기자는 이제야 한국 전담 인력이 생긴 것에 한 번, 여태 한국 매니저가 없었다는 점에 또 한 번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화상으로 만난 최병준 브랜드 매니저는 차분히 한국 <FM> 시장과 향후 계획에 대한 생각을 풀어냈습니다. 그간 <FM>은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계의 최고 자리를 지켜왔지만, 소극적인 홍보로 인해 한국에서는 '비주류' 게임으로 분류되곤 했는데요. 과연 최병준 매니저가 그리고 있는 <FM>과 한국 시장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아, 손흥민 선수 능력치에 대해서도 물어봤습니다! / 디스이즈게임 이형철 기자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최병준 매니저: 안녕하세요. 스포츠 인터렉티브(이하 SI) 커뮤니케이션 본부의 앰배서더 팀에서 한국 지역 브랜드 매니징을 담당하고 있는 최병준이라고 합니다. 전반적인 한국 마케팅이나 소셜, 커뮤니티 매니지먼트도 겸하면서 대외적으로 팬분들과 만나고 소통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사실상 <FM> 한국 시장을 전담하고 계신 거네요.
최병준 매니저: 각 지역마다 앰배서더가 한 명씩 존재하는데요. 이를테면 프랑스에는 프랑스 앰배서더가 있고, 해당 인물이 지역을 대표해서 SI와 창구 역할을 맡는 겁니다. 저도 한국인으로서 SI가 제공하는 정보와 유저들의 피드백을 전달하고 있죠.
<FM> 유저 입장에서 SI, 그리고 <FM> 전담팀 입사는 그야말로 꿈같은 이야기인데요. 어떤 과정을 통해 입사하게 됐나요? 원래 <FM> 시리즈를 좋아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최병준 매니저: 저는 <CM 2002 K리그>로 시리즈에 입문한 '찐팬'인데요. (웃음) 그러다 보니 도대체 이 회사는 어떻게 게임을 만드는지에 대한 동경이 있었고, 같이 만들어보고 싶다는 꿈도 갖게 됐습니다.
그러다가 SI 쪽에서 연락이 왔어요. 글로벌 소통 창구를 위해 지역 상황을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고요. 인터뷰에서는 당연히 게임 커뮤니티 관리와 콘텐츠 생산, 스포츠 관련 업무 등 제 경력을 어필했고, 이에 더해 <CM 2002 K리그>부터 시리즈를 플레이한 찐팬이라는 걸 굉장히 강조했습니다. 그걸 좋게 봐주셨던 것 같아요.
<CM 2002>부터 <FM> 시리즈를 10년 가까이 플레이해왔지만, 한국 마케팅 담당자가 직접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상황이 굉장히 낯설게 느껴집니다. 정확히 어떤 업무를 하시는 건가요?
최병준 매니저: 브랜드 매니저는 시장 상황에 맞게 <FM>에 변화를 주거나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FM>이라는 브랜드의 퀄리티를 유지하는 걸 주요 업무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앰배서더들은 팬들과 SI의 창구 역할 등 대외 업무까지 담당하고 있죠.
그럼 <FM> 한국 마케팅팀이 따로 있는 게 아니군요.
최병준 매니저: 네. 커뮤니케이션 본부라는 큰 틀 안에 앰배서더라는 부서가 존재하는 겁니다. 거기서 각 지역을 담당하는 인사들이 존재하고요.
<FM> 시리즈에 있어 한국 시장은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나요?
최병준 매니저: 이미 아시겠지만, <FM>의 주 고객층은 대부분 영국이나 유럽권입니다. 다만 SI에서도 한국 팬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요.
따라서 개발진이 한국 <FM> 커뮤니티에서 조회 수나 추천 수가 높은 글을 번역한 뒤 돌려보는 경우도 자주 있었습니다. 이건 실제로 제가 입사한 뒤 기록으로 확인한 부분이기도 해요. '한국 유저들 사이에서는 이게 이슈인데 같이 해석해보자'와 같은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입사하기 전에는 SI가 이제서야 한국 시장에 관심을 갖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 거죠.
그런 거치고는 다소 늦은 감이 있네요.
최병준 매니저: SI가 한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없었던 건 아니에요. 다만, 한국 커뮤니티의 글을 가져와도 제대로 번역하기 힘들뿐더러 이에 대한 답변을 전달할 수 있는 창구도 없다 보니 한국 유저들과는 조금 거리가 멀어진 듯합니다. 물론 포럼이 있긴 하나 한국 커뮤니티와는 색깔이 조금 다르고요. 그래서 이제라도 적극적으로 한국 팬들과 소통하고자 저에게 역할을 맡긴 것 같아요.
다소 늦은 감이 있어 조금 죄송스럽기도 하지만,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개인적으로 기대되기도 합니다. 또한, 한 명의 <FM> 유저로써 한국 팬분들이 쌓아온 '누적된 피드백'을 충분히 체감하고 하나하나 풀어가고 있으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가장 핫한 주제는 아무래도 다소 낮게 측정된 손흥민 선수의 능력치 일 텐데요. 이에 대한 생각이 궁금합니다.
최병준 매니저: 선수 능력치는 해당 선수를 어린 시절부터 쭉 지켜봐 온 리서쳐들의 전문적인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밸런싱 됩니다. 따라서 개발진은 <FM> 시스템의 본질을 유지하기 위해 리서쳐의 데이터가 많이 반영되는 프로세스를 지키려 하고 있어요.
다만, 한국 팬들이 손흥민 선수의 능력치에 대해 아쉬움을 갖고 있다는 내용은 리서치 본부장님께 전달 드린 상황이에요. 무턱대고 모든 능력치를 만점으로 바꿔 달라는 게 아니라 현재 퍼포먼스에 맞게 재검토하길 바란다는 것도 충분히 말씀드렸죠. 물론 당장 바뀐다는 보장은 없지만, 해당 리서쳐들과 논의를 한다는 점은 꽤 유의미하다고 생각해요.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요.
입사 이래 어떤 업무를 하셨는지 궁금한데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딱히 <FM 2021> 광고나 홍보에 힘을 쏟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최병준 매니저: 현재 SI의 가장 큰 목표는 팬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입니다. <FM>이라는 브랜드가 한국에서는 굉장히 '아이코닉'합니다. 축구나 게임은 몰라도 <FM>을 아는 분은 더러 있을 정도니까요. 다만, 현재는 브랜드 확장을 위한 마케팅에 힘을 쏟기보다 커뮤니티 쪽에 집중해서 <FM>에 대한 생각을 전하는 걸 우선순위로 하고 있습니다. 그게 게임을 사랑해주신 팬분들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따라서 입사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한국 공식 포럼 개설이었습니다. 아무래도 SI 포럼이 영어로 되어있다 보니 한국 팬들에겐 제약이 많았기 때문인데요. 포럼에 문의해주시는 내용에 제가 직접 답하기도 하고, 개발자에게 물어보고 답변을 전해드리는 역할도 하고자 합니다. 포럼을 통해 많은 팬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전 스트리머 분과 협업을 진행한 것도 이런 부분을 알리기 위함이었어요. 제가 직접 트위치 채널을 개설해서 방송하기보다, 많은 분이 보시는 채널을 통해 해당 내용을 전달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그간 <FM>은 철저히 '비주류' 게임이었습니다. 본사가 딱히 마케팅하지 않더라도 유저들이 알아서 입소문 내고 정보를 번역해오는 식이었죠. 이제는 한국 <FM> 브랜드 매니저가 생긴 만큼 공식 소셜 채널이나 유튜브 광고 등 다양한 홍보를 기대하는 시선도 적지 않은 듯합니다.
최병준 매니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소셜 채널이나 커뮤니티를 만드는 건 조금 신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필요하다고 해서 무작정 열었다가 콘텐츠 또는 리소스 부족에 직면하면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할 거고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고자 합니다.
따라서 일단 계획을 짜고는 있지만, 동시에 단기적으로 할 수 있는 것 위주로 고민하고 있어요. <FM> 공식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글로벌 채널에 올라오는 콘텐츠를 한국어로 바꾸거나, 한국 팬분들을 위한 콘텐츠를 올리는 것 등을 통해 리소스가 준비되면 독자적인 채널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한 말씀 드리고 싶은데요. 저희 공식 채널이나 페이스북 팔로우해주시면 한국어로 된 많은 콘텐츠를 접하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웃음)
드디어 브랜드 매니저가 생긴 만큼 재미있는 상상도 많이 해보는데요. 이를테면 한국 <FM> 시리즈 광고에 손흥민을 활용한다거나, 최근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K리그와 손잡고 감독 또는 선수가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게 하는 콘텐츠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최병준 매니저: 빠른 시일 내에 확답 드릴 수 있는 내용은 없지만 광고면 광고, 협업이면 협업 등 많은 부분을 열어두고 기획하고 있어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만큼, 향후 그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콘텐츠는 계속해서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브랜드 매니저의 역할이 어디까지인지 궁금한데, 한국 유저들의 목소리를 개발진으로 전달할 수 있나요?
최병준 매니저: 그게 제가 맡은 핵심 역할입니다. 단순히 한국 유저들의 의견을 전하는 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대한 문의인지를 담당 부서에 다이렉트로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앰배서더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만큼, 특정 팀과 다이렉트로 만날 수 있고 실제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데요. 최근엔 인게임 버그나 번역에 관한 스레드를 열어서 의견을 수렴하고 움직이는 중입니다.
이제 조금 뼈아픈 이야기를 해보죠. K리그 유저 입장에서 <FM> 속 K리그 데이터는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일례로 <FM 2021>에서 2020 K리그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한 송민규(포항) 선수가 송승주로 표기된 웃지 못할 상황도 있었죠. 이런 부분에서 브랜드 매니저는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최병준 매니저: 일단 송민규 선수는 곧 수정될 예정입니다. 정확한 시점을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진행 중인 거로 알고 있어요. 포럼을 보면 K리그에 관한 제보가 상당히 많은데요. 저 역시 K리그를 자주 플레이하는 입장이라 문제가 보이면 바로바로 해당 부서에 어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FM>에 워낙 많은 리그가 존재하다 보니 조금씩 오류가 발생하는 듯해요.
이제는 제가 한국 전담 매니저로 존재하는 만큼, 이런 부분들을 고치고자 적극적으로 움직일 생각입니다. K리그는 우리나라 축구의 자존심이니까요. 이름, 포지션, 데이터 오류 등 다양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고하는 한편, 한국 리서쳐 분들과도 K리그에 관해 조금 더 상세히 논의할 계획입니다.
과거엔 K리그 리서쳐를 커뮤니티에서 모집하기도 했었는데요. 한국 리서쳐 팀은 어느 정도 규모인가요? 추후 인원을 더 뽑을 계획도 있으신가요?
최병준 매니저: K리그 리소스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어필할 수는 있겠지만, 채용은 제 권한이 아니라서... (웃음) 한국은 한 명의 헤드 리서쳐가 있고, 그를 중심으로 대여섯 명 정도의 주니어 리서쳐가 존재하는 거로 알고 있어요. 생각보다 K리그 리서쳐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서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번역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이도 적지 않습니다.
최병준 매니저: 인게임 크레딧에도 나오지만 <FM> 번역은 한국의 무사이 스튜디오가 맡고 있고, 지금껏 좋은 퀄리티의 번역을 제공해주셨는데요. 텍스트 양이 워낙 방대하다 보니 상황에 따라 어색한 부분들이 있을 수 있어, 그런 부분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데요. 이를 수렴하기 위해 개발자와의 담화 등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실 의향도 있나요?
최병준 매니저: SI와 한국 유저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을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아요. 이를테면 매치 엔진 개발자를 데려와서 화상 인터뷰를 한다 하더라도 번역 문제가 있을 수 있고, 뉘앙스의 차이가 생길 수 있거든요. 결국 최적화에 대한 고민이겠죠.
유저분들의 질문을 모으고 담당자의 답변을 받는 세션을 진행하거나 제가 직접 스트리밍을 켜서 의견을 모으는 방식도 가능할 것 같아요. 아직 확실한 계획은 없지만,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해 꾸준히 연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스포츠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요? 거창한 대회는 아니라도 네트워크 플레이를 이용한 공식 행사 같은 게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고인물이 엄청난 만큼, 전략전술 대결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최병준 매니저: 아주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프랑스에도 <FM> 앰배서더가 있는데, 그분이 네트워크 플레이로 조그마한 대회를 열기도 했거든요. 한국에서도 특정 시점에 소규모 네트워크 플레이 대회를 연다거나 이벤트성으로 한번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가능성이 없다고 선을 긋고 싶진 않습니다. 팬분들이 재미있어하신다면 충분히 해봄 직한 시도에요.
매니저의 시선에서 볼 때, <FM> 시리즈가 현실적인 축구를 지향하는지 아니면 이상적인 축구를 지향하는지 궁금합니다.
최병준 매니저: 확실히 현실적인 걸 추구하는 것 같습니다. 마일즈 프로듀서의 철학 중에 'Suspension of Disbelief'(불신의 보류)라는 말이 있는데요. 몰입할 수 있는 가상 세계에서 현실과 이상을 넘나들 수 있는 걸 의미합니다. 따라서 마일즈는 <FM>의 특정 기능을 개발하거나 컨셉을 가져갈 때마다 항상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작업에 임한다고 합니다.
과연 새로운 기능이 팬들의 몰입감을 유지할 수 있을지 아닌지를 생각하는 거죠. 또한 그는 유저들이 <FM>을 통해 자신만의 유니버스를 만들 수 있다는 걸 게임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곤 합니다. 정해진 엔딩이 있는 건 아니지만, 현실 축구 세계를 바탕으로 유저 개개인의 이야기를 만들어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으니까요. 이로 미뤄봤을 땐 <FM>은 확실히 현실적인 걸 추구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향후 한국 시장에서 신규 고객 유치와 기존 고객 관리 중 어느 쪽에 더 무게 중심을 둘 계획인가요?
최병준 매니저: 밸런스를 유지하는 게 가장 좋지만, 지금 당장은 기존 팬들과의 소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플레이해주시는 분들과 피드백을 주고받으면 그것이 결국 신규 유저 유입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믿거든요. 꼭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을 나누기보다 팬들을 케어하는 걸 중심으로 조금씩 확장하려고 해요.
마지막으로 오랜 시간 <FM> 한국 브랜드 매니저를 기다려온 팬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릴게요.
최병준 매니저: 너무나도 열정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한 명의 한국인 <FM> 유저로써 한국 팬들이 <FM>에 대해 어떤 마음가짐과 열정을 갖고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거든요. 그러한 에너지를 SI에 쏟아내는 것이 저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창구가 마련됐으니 팬분들께서 많은 에너지를 주시면 그걸 잘 퍼뜨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FM>은 자신만의 유니버스를 만드는 게임입니다. 답답한 현실 세계를 벗어나 부캐를 통해 구단을 운영하는 게임이죠. 게다가 이번 <FM 2021>은 매치 엔진과 라커룸 대화 및 모션 추가 등 많은 부분이 개선됨에 따라 한층 몰입감이 더해졌습니다. 영광스러운 업무를 맡은 만큼, 제 경험이나 팬심을 통해 최대한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 싶어요.
한국어 포럼 많이 찾아서 피드백 주시고, 소셜 채널도 팔로우하셔서 한국어로 된 다양한 <FM> 소식 접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