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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오리진3의 출사표 "저희 게임에 VIP 시스템은 없습니다"

[인터뷰] 웹젠 블루사업팀 이진수 팀장, 윤혜원 파트장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이형철(텐더) 2022-02-23 09:40:19

오늘(23일) 웹젠의 신작 모바일 MMORPG <뮤오리진3>가 출시된다. 2015년 시작된 <뮤오리진> 시리즈는 올해 <뮤오리진3>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신규 타이틀을 선보여온 만큼, 웹젠의 효자 타이틀로 꼽힌다. 특히 이번 타이틀은 시리즈 최초로 언리얼 엔진4를 활용, 전작에 비해 한층 개선된 그래픽과 게임 메커니즘을 선보이며 CBT 기간 내내 많은 호평을 받기도 했다.

 

<뮤오리진3>를 담당하고 있는 이진수 팀장과 윤혜원 파트장은 인터뷰 내내 게임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변화에 대한 긴장과 설렘 못지않게 하루빨리 게임을 공개해 유저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싶다는 답변이 인터뷰장을 가득 메웠다. 과연 두 사람은 새로운 <뮤오리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이진수 팀장, 윤혜원 파트장과 나눈 허심탄회한 대화 내용을 정리했다. / 디스이즈게임 이형철 기자

  

본 인터뷰는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하에 지난 15일 진행됐습니다.

  

좌: 윤혜원 파트장, 우: 이진수 팀장

 

 

# "THE PRIME MMORPG 뮤오리진3, 자부심 담긴 타이틀"

 

Q. 디스이즈게임: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이진수 팀장: <뮤오리진>을 담당하고 있는 이진수 사업팀장입니다.

 

A. 윤혜원 파트장: 웹젠 사업 PM 윤혜원이라고 합니다. <뮤오리진>부터 <뮤오리진3>까지 쭉 담당하고 있습니다.

 

 

Q. <뮤오리진>은 2015년 시리즈를 시작한 뒤 지금껏 꾸준히 신규 넘버링 타이틀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뮤오리진'이라는 IP 자체가 장수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듯한데... 어떤 요소가 유저들에게 어필했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A. 이진수 팀장: <뮤오리진>이 출시된 2015년만 해도 모바일에서 MMORPG를 즐기는 건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따라서 내부적으로 <뮤오리진>은 단순한 '뮤 IP 기반 게임'을 넘어 모바일 MMORPG 태동기에 선구자 역할을 한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7년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신작을 선보임에 따라 <뮤오리진> 고유의 헤리티지(heritage)를 담아낸 부분도 유저들께 어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뮤오리진은 2015년부터 꾸준히 신규 넘버링 타이틀을 선보이고 있다 (출처: 웹젠)

 

Q. 어느덧 세 번째 <뮤오리진>입니다. 전작과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윤혜원 파트장:가장 큰 건 그래픽입니다. <뮤오리진3>는 뮤 IP 모바일 게임 중 처음으로 언리얼 엔진4를 사용했기에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경험하실 수 있을 거예요. 기존의 쿼터뷰를 넘어 자유시점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요소도 담아놨죠. 이런 부분들을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을 겁니다.

 


Q. <뮤오리진1, 2>가 서비스 중인 상황에서 새로운 타이틀을 선보이는 만큼, 약간의 부담도 있으실 법한데 어떠신가요?

 

A. 이진수 팀장: 당연히 부담됩니다. 기존 시리즈가 워낙 큰 사랑을 받은 데다 팬들도 많이 있으니까... 부담감도 세 배로 옵니다. (웃음) 다만, <뮤오리진3>는 뮤 IP가 가진 익숙함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실험한다는 의미가 강합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 입장에서도 유저분들의 반응이 무척 궁금해요. 빨리 게임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Q. <뮤오리진2>를 홍보할 땐 'MMORPG 2.0'이라는 문구를 선보인 반면, 이번에는 'THE PRIME MMORPG'라는 슬로건을 준비하셨습니다. 어떤 메시지를 담고자 했는지 알려주신다면요? 

 

A. 이진수 팀장: <뮤오리진>의 슬로건은 '함께하자'였습니다. MMORPG의 근본인 '함께한다'를 설명하려는 의미가 컸죠. <뮤오리진2>는 성공한 전작의 바톤을 이어받아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뜻을 내포한 'MMORPG 2.0'을 내걸었습니다. 그리고 <뮤오리진3>의 THE PRIME MMORPG는 전작을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성에 가까운 게임을 서비스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일종의 자부심을 표현했다고 봐주시면 좋을 듯해요.

  

뮤오리진3는 'THE PRIME MMORPG'를 슬로건으로 걸었다 (출처: 웹젠)

 

 

# "개인보다 길드 중심의 동반 성장에 집중...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을 것"

 

Q. 본격적으로 게임 이야기를 해보죠. <뮤오리진3>가 준비한 가장 큰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A. 윤혜원 파트장: '어비스 전장'의 진화를 가장 크게 보고 있습니다. 전작에서는 유저들이 만나는 공간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그걸 시스템화해서 체계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끔 녹여냈으니까요. <뮤오리진3>에서는 네 개 서버가 하나의 어비스 그룹이 되어 각 서버별 영지를 갖고 있으며, 타 영지에 가서 보스를 잡고 정보를 탐색하거나 물자를 운송하는 콘텐츠도 존재합니다. 어비스 공성전을 통한 대규모 전쟁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고요.

 

A. 이진수 팀장: 어비스 전장은 전작에서도 게임의 핵심이었는데요, <뮤오리진3>에서는 이 부분을 조금 더 확대했습니다. 유저분들이 즐길 수 있는 볼륨을 키웠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Q. 서버 간 힘싸움을 펼치다 보면 다소 한쪽으로 기우는 상황도 자주 펼쳐지잖아요? 이런 부분에 대한 대비는 어떻게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 윤혜원 파트장: 어비스 콘텐츠는 네 개 서버가 하나로 묶여있는데, 서버간 밸런스에 맞춰 매시즌 새롭게 그룹이 매칭됩니다. 전투력이 비슷한 유저들의 매칭을 시스템화했다고 보시면 될 듯해요. 그 외에는 상위 길드들의 전유물이었던 공성전 역시 조금 더 많은 분이 즐길 수 있도록 티어를 구분해놨습니다. 서버당 최대 24개의 길드가 참여할 수 있게끔 말이죠. 

 

 

Q. 앞서 말씀해주신 부분 외에 이것만큼은 꼭 좀 칭찬받았으면 한다 싶은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이진수 팀장: 모바일 MMORPG 유저분들은 대부분 스토리를 스킵하면서 게임을 플레이하세요. 때문에 좋은 스토리를 갖고 있지만, 알려지지 않는 게 참 안타까웠죠. 따라서 <뮤오리진3>는 스토리를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정말 많이 준비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한 번 즐겨주신다면 꽤 재밌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버 세력 다툼이 펼쳐지는 어비스 전장이나 (출처: 웹젠)

 

길드 콘텐츠는 뮤오리진3의 핵심이 될 전망 (출처: 웹젠)

 

개인의 성장 못지않게 길드원과 힘을 합치는 과정도 중요하다

 

Q. 뮤 IP로 개발된 게임의 공통점은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여러 장치가 존재한다는 점인데요, <뮤오리진3> 역시 이러한 기조가 그대로 유지되나요?

 

A. 이진수 팀장: 성장이야말로 <뮤오리진3>가 전작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모든 MMORPG가 그렇듯 성장은 정말 중요한 요소인데요, <뮤오리진3>는 개인만큼 길드의 성장 가치도 높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보스레이드나 파티 던전 등을 길드원과 함께 즐기면 베네핏이 굉장히 많이 따라오기에 단합, 합동 플레이가 필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즐기는 재미가 있을 거라고 봐요.  

 

 

Q. 시리즈 최초로 도입된 ‘비행’ 시스템도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이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신다면요?

 

A. 윤혜원 파트장: 날개는 뮤의 시그니쳐라고 볼 수 있는데요, 지금까지는 외형적 부분에 쏠려있었지만 <뮤오리진3>에서는 실제 비행이 가능해짐에 따라 쓰임새도 늘어났습니다. 비행을 통해 조금 더 향상된 그래픽의 뮤 월드를 내려다볼 수 있는 시스템이 들어갔으니까요. 유저들이 날개를 달고 자유롭게 비행하며 탐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을 노렸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A. 이진수 팀장: 사실 쿼터뷰 시스템 역시 뮤 상징이잖아요? 하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다양한 연출에 대한 한계가 존재한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자유시점을 도입했고 자연스레 날개를 활용한 비행 콘텐츠도 들어가게 됐죠. 이런 부분으로 인해 게임 플레이스타일 역시 전작보다 다양해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새로운 비행 경쟁 콘텐츠도 계획 중인 단계고요.

 


Q. CBT를 플레이해보니 게임 내 존재하는 거의 모든 요소가 성장과 직결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만큼 정확히 뭘 해야 할 지 감이 안 오는 상황도 펼쳐지더라고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대비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 이진수 팀장: CBT는 딱 3일만 플레이 가능했기에 아무래도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거라고 봐요. 사실 <뮤오리진>의 매력은 어비스 콘텐츠거든요. 메인 퀘스트를 기반으로 여러 장비와 재료를 얻으며 성장하는 게 모두 어비스를 위한 준비 과정에 해당하는 셈이죠. 초반 플레이 자체가 캐릭터의 성장을 가이드해주는 과정이라고 봐주시면 될 듯합니다.

 

무료 재화만으로도 일정 구간까지는 충분히 캐릭터를 키울 수 있다

뮤오리진 시리즈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시점과 풍경

 

Q. 이쯤에서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겠습니다. <뮤오리진3>, 중소과금이나 무과금 유저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까?

 

A. 이진수 팀장: CBT 반응 중에 '정식 오픈하면 VIP 무조건 나온다'라는 말도 있던데...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리자면 <뮤오리진3>에 VIP 시스템은 없습니다. 사실 MMORPG에서 과금의 목적은 남들보다 빠르게 캐릭터를 성장시키기 위함이잖아요. 

 

하지만 <뮤오리진3>는 개인보다 길드 중심의 동반 성장을 통해 유저 간 인터랙션을 강조한 게 특징이에요. 그러다 보니 과금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구조로 돼 있죠. 단기 매출보다는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많이 고민했고, 그런 부분을 BM에 실제로 녹여냈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해보시면 바로 공감하실 거예요.

  

 

Q. 그러고 보니 CBT 반응은 어떤 편이었나요? 새로운 요소에 대한 유저분들의 의견도 있었을 텐데.

 

A. 이진수 팀장: 사실 기존 팬분들이 달라진 그래픽을 어떻게 생각하실까 고민이 많았어요. 실제로도 '뮤 같지 않다, 이게 뭐지?'라는 분도 많았죠. 반면 '뮤가 이렇게 변했네, 새롭다'라는 이야기도 적지 않더라고요. 기대하지 않았는데 빨리해보고 싶다는 분도 계셨고요.

 

 

Q. 많은 부분이 업그레이된 만큼, 내부적으로도 <뮤오리진3>에 대해 상당히 큰 기대를 하고 계실 듯한데 어떤가요?

 

A 이진수 팀장: <뮤오리진3>는 사내 테스트에서도 많은 호평을 받았지만, 고민도 적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그래픽 탓에 포지셔닝을 <뮤오리진> 시리즈 후속으로 가는 게 맞나 하는 생각도 했죠. 하지만 이제는 새로움을 보여드릴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드 IP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 한계를 벗어나서 다양한 유저들께 뮤를 알릴 수 있는 일종의 실험대에 올라간 작품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실제로, CBT 참여자들의 설문조사를 보면 30대 이상이 90%를 차지해요. 10~20대에겐 뮤가 익숙하지 않은 거죠. 확실히 젊은 층에게 뮤는 조금 올드한 이미지가 있어요. 저희는 이런 분들께도 뮤를 알리고, 함께 게임을 즐기고자 했습니다. 그게 목표입니다.

  

 

 

# "IP 대한 피로감 충분히 인식... 여러 방식으로 차별화 꿰했다"

  

Q. 최근 몇 년 사이 뮤 IP를 활용한 게임이 다수 출시됐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관계자 입장에서 이러한 흐름을 어떻게 지켜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특히 사업팀 소속이니 더 재밌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웃음)

 

A 이진수 팀장: 시장이 변화됨에 따라 모바일에서 뮤 IP를 확장한 새로운 타이틀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뮤오리진>과 <뮤 아크엔젤> 시리즈를 꼽을 수 있는데요, <뮤 아크엔젤>은 원작의 감성을 모바일에서 구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반면, <뮤오리진>은 원작을 계승하되 시리즈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바탕으로 독자적 길을 걸어가고 있죠. 선택적으로 즐길 수 있는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Q. 다만, 타이틀이 다수 출시됨에 따라 뮤 IP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분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웹젠 입장에서도 이런 부분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계실 듯한데... 피로감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 이진수 팀장: 뮤는 올해로 21년째 이어지고 있는 IP입니다. 때문에 시장에서도 약간의 피로감이 있는 게 사실이죠. 신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항상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뮤오리진3> 역시 이에 대한 고민 끝에 국내 시장과는 차별화된 과금 모델을 선보이기로 했어요. 

 

그중 하나가 인게임 재화 다이아인데 <뮤오리진3>에서는 유료, 무료 재화의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무료 재화를 다 소진하고 나면 부족한 부분을 유료 재화로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죠. 유료로만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은 없습니다. 상점에서 판매하는 아이템의 대부분은 무료 다이아로 구매 가능해요. 또한, 올드 IP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그래픽에도 상당히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노력하는 과정이니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개인적으로는 피로감 해결을 위한 노력 중 하나가 웹젠 프렌즈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모티콘은 물론 여러 의류도 선보이고 있으니까요. 

 

A. 이진수 팀장: 뮤 IP 사업 확대는 회사에서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라서 브랜드마케팅 부서를 별도로 신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존 팬층인 30대를 넘어 젊은 세대도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뮤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죠. 

 

<뮤오리진3>도 웹젠 프렌즈 콜라보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인게임에서 관련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도 있고 별도의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상품도 판매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Q. 향후 IP 사업을 조금 더 다양하게 확장할 계획도 있으신가요? 살짝 스포일러해주신다면?

 

A. 이진수 팀장: 구체적인 걸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IP 확장 범주에서는 최근 업계에서 핫한 이슈인 NFT나 P2E에 대한 생각을 하고는 있어요. 시장 변화를 예의주시하는 중이죠. 다만, 국내 서비스에 있어서는 아직 법적 규제도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서... 단순히 트렌드와 유행에 편승하기보다는 충분히 검토하는 과정과 지속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웹젠은 IP 확장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Q. 재밌네요. 다시 게임 이야기로 돌아가 봅시다. MMORPG에 몸담고 계신 분을 만나면 꼭 여쭙는 질문이기도 한데요, 두 분이 생각하시는 MMORPG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A. 윤혜원 파트장: 따로 또 같이라고 생각해요. 내 캐릭터를 키우는 것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과 같이하는 재미도 담겨있는 거니까... MMORPG가 '따로 또 같이'의 뜻을 담고 있다고 봅니다.

 

A. 이진수 팀장: MMORPG에서는 사람이 가장 큰 콘텐츠입니다. 반복되는 콘텐츠를 즐기더라도 누구와 함께 하냐에 따라 과정도 달라지니까요. 누군가를 도와주거나, 역으로 도움을 받 고마움을 표현하고... 그럴 때 게임 내 존재감도 느끼게 돼죠. MMORPG의 핵심 콘텐츠는 결국 사람으로 귀결된다고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모바일 MMORPG의 정의는 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A. 이진수 팀장: PC와 플랫폼만 다를 뿐 본질은 같다고 봐요. 물론, 향후엔 그 경계가 허물어지겠지만... 플랫폼은 수단에 불과하기에 궁극적으론 똑같다고 봅니다.

 

A. 윤혜원 파트장: 모바일로 환경이 변함에 따라 게임을 가까이하게 되면서 조금 더 유대감이 끈끈해진... 일상과 가까워진 느낌도 있어요.

 

 

Q.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뮤오리진3>는 앞서 말씀주신 정의에 얼마나 부합한다고 보십니까.

 

A. 윤혜원 파트장: <뮤오리진3>는 MMORPG의 정의를 게임에 그대로 녹여냈다고 생각해요. 고마움을 표시할 수 있는 도움 포인트 시스템이 대표적인 예죠. 사람이 곧 콘텐츠라는 MMORPG의 정의가 녹아있는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A. 이진수 팀장: 100%까진 아니겠지만, 100%에 다가설 수 있게끔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으니까요. 런칭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마음을 갖고 있는 만큼, 유저분들이 많이 피드백 해주시면 이를 수용해서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Q. 마지막으로 유저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이진수 팀장: 지난 7년간 <뮤오리진>을 사랑해주신 유저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뮤오리진3>를 통해 새롭고 멋진 경험을 보여드릴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재밌게 즐겨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A. 윤혜원 파트장: <뮤오리진3> 공식 커뮤니티를 오픈하고 공개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많은 분이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고 계신데요, 거기에 부합할 수 있게끔 노력해서 멋진 서비스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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