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RPG들의 위대한 역사를 잊지 않고 다음 세상을 절대 카리스마로 지배하겠다던 아크로드, 어느덧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한지도 20일이 넘어가고 있다.
지금의 아크로드를 바라보는 시각은 그야말로 천차만별. ‘독창성은 어디 있는가’라는 질타부터 ‘직장인들이 즐기기 적합하다’는 의견까지, 무엇보다 솔로잉 위주의 게임구성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제기돼 왔다.
오픈 이후 이제는 제법 여유를 찾은 NHN게임즈
◆ 유료화는 ‘7월 이후’ 실시
TIG: 랙부터 복사까지… 오픈 베타 후 일주일이 한 달 같았을 것 같은데, 어땠나?
피로가 누적돼 졸았거나 테스트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미쳐 신경 쓰지 못한 부분에서 일들이 벌어졌다. 복사 파동도 미쳐 신경을 못 쓴 개발팀의 책임이 크다.
TIG: 그렇다면 지금은 버그를 많이 잡아낸 상황인가?
TIG: 현재 아크로드 반응에 대해서는 만족하는가?
TIG: 유료화에 대해서 여러가지 예상과 말들이 많다.
TIG: 네이버와 ID를 공유하는데 향후 연계가 확장되는가?
◆ 아크로드의 게임성은 ‘의도된 것’
TIG: 앞으로의 숙제는 확실한 업데이트 및 ‘아크로만의 무엇’이지 않은가?
하지만 지금당장 새로운 '무엇인가'를 원한다면 5월까지는 게임에서 못 찾을 지도 모르겠다. 진정한 아크로드의 시스템은 그 뒤부터 붙여나갈 계획이기 때문이다.
TIG: 그렇다고 해도 모든 것이 기존에 존재하던 시스템이니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익숙한 방식에 살을 더했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낮아질 수 있었다고 본다. 피라미드의 꼭지점에 위치한 파워 유저들의 악평은 당연히 많을 수밖에 없다. 미안하지만 하드코어 RPG 마니아들은 아크로드의 타겟층이 아니다.
TIG: 게임이 지나치게 물약위주의 솔로 사냥으로 집중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TIG: 그렇다면 아크로드의 재미는 결국 아이템 수집에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아이템 중 유니크와 래어의 구분을 좀 더 뚜렷하게 해서 차별화 시킬 계획이다. 또 세트아이템도 들어갈 예정이다.
아이템 수집의 재미를 극대화 시켜주는 ‘
TIG: 아무리 솔로잉 중심이라고 해도 기본적인 파티의 활성화는 필요하지 않은가?
◆ 아크로드가 되려면 ‘운’과 ‘실력’이 필요하다
TIG: 아크로드는 어떻게 해야 될 수 있는가?
광대한 유적지에는 각각 5개의 아콘이 흩어져 있다. 물론 각 아콘을 얻기 위해서는 강력한 몬스터와 사투를 벌여야 할 것이다. 아콘은 5개 각기 하나씩만 존재해 동시에 여러 유저가 유적에 들어왔을 경우에는 각자 하나, 혹은 두 개씩 갖게 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유적지는 PVP존이다. 서로 아콘 조각을 모아서 자신의 아콘을 완성하기 위해 ‘뺏고 뺏기는’ 치열한 대인전이 펼쳐질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 아콘을 5개 모두 손에 넣고 특정 조건을 반족시키면 되면 아크로드가 되는 것이다.
문엘프의 비고로르 필드 중 '피의 제단' 지역
TIG: 아크로가 된 후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가?
음정훈: 이 때 그 개인, 또는 속한 파티나 길드를 제외한 모든 유저는 아크로드 유적지 밖으로 튕겨 나가게 된다. 아크로드가 된 유저는 전 서버에 축복, 또는 저주를 걸 수 있는 등 무소불위의 막강한 힘을 손에 넣게 될 것이다. 물론 아크로드 전용 장비 및 탈것도 제공된다.
아크로드가 되기 위해서는 길드가 아무래도 유리하겠지만 열쇠를 얻고, 아콘을 얻는 과정에 ‘운’과 ‘변수’가 많이 작용하도록 해서 풍부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아크로드 시스템 업데이트는 6월 이후로 예정돼 있다.
◆ 문엘프는 5월, 드래곤시온은 상용화 시점
TIG: 캐릭터의 외형변화가 가능해진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나?
성형시스템을 통해서 아크로드 캐릭터들에게 외형적인 ‘파격’을 주려고 한다. 예를 들면 사자머리나 코믹한 패러디 머리, 특정시점의 이벤트머리(크리스마스 때는 산타머리 등)도 생각하고 있다. 또 ‘호감가는 얼굴’, ‘카리스마 얼굴’, ‘즐거운 얼굴’ 등 특별한 얼굴을 만들고 부가능력(드롭율 향상 등)을 부여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성형시스템을 통해서 새롭게 선보일 휴먼과 오크 전사의 모습
TIG: 얼굴을 꾸며도 투구를 쓰면 제대로 안 보일텐데?
TIG: 문엘프는 언제 등장하는가?
즉, 문엘프 마법사는 총 5가지의 ‘정령수(獸)’를 소환할 수 있다. 문엘프를 통해서 '아크로드도 캐릭터를 정말 잘 만든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웃음) 또 문엘프 지역은 방대하고 색다른 정취를 선사할 것이다. 확실히 독특한 재미를 줄 것으로 확신한다.
TIG: 네 번째 종족인 드래곤시온은 언제쯤 공개할 예정인가?
◆ 만렙은 100레벨, 탈것은 35레벨부터
TIG: 만 레벨은 몇까지인가?
TIG: 언제쯤 아크로드를 평가한다면 적절하고 생각하는가?
음정훈: 7월이다. 7월부터는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 돼 있을 것이다. 그것을 위해서 매달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것이다.
TIG: 경쟁작인 WOW나 길드워, 에버퀘스트 2는 직접 플레이 해봤는가?
TIG: 인터뷰에 응해줘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