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왕
10일
두 선수는 첫 경기부터 맵의 모든 자원을 채취하고 핵 미사일 공방전을 펼치며 접전을 펼쳤지만, 제공권을 장악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했던
이로써
먼저 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전해달라.
네 시즌 만에 올라온 결승인데 오랜만에 치르는 결승이라 첫 경기부터 긴장이 많이 됐다. 그리고 압박도 심했는데 우승해서 너무 기쁘고, 이번 우승을 계기로 다음 시즌에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테란 최초로 GSL 투어 3회 우승에 성공했다.
이번 결승전에서 가장 의미를 뒀던 것이 테란 최초의 3회 우승이었다. (임)재덕이 형이 저그 최초로 3회 우승에 성공했을 때 속으로 테란 최초의 3회 우승은 내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테란도 저그에게 뒤지지 않아서 너무 좋다.
우승을 예감한 시점은 언제인가? 그리고 결승전에서 고비의 순간을 꼽는다면?
3세트에서 상대방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막았을 때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가장 고비는 5세트에서 바이오닉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내가 메카닉을 선택했을 때 바이오닉 상대로 승률이 좋은데, 바이오닉이 메카닉에게 약할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바이오닉을 선택했다. 이유가 있나?
심리적인 부분을 노린 것도 조금 있다. 그리고 앞선 경기에서 메카닉을 하면서
경기를 하면서
이번 시즌 가장 힘들었던 상대를 꼽는다면 누구인가?
이번 시즌 결승전은 너무 연습 시간이 촉박했다. 그래서 연습에 부족한 점이 많아서 불안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상대는 재덕이 형이었다. 압박도 심했고, 재덕이 형과의 경기는 만날 때마다 부담도 많다.
만약 결승전 상대가
다음 시즌에는 어떤 선수가 가장 경쟁자가 될 것 같은가?
재덕이 형이 가장 라이벌이 될 것 같다.
조지명식에서 어떤 선수를 지명할 생각인가?
32강 명단을 아직 확인하지 않아서 어떤 선수들이 있는지 지금은 잘 모르겠다. 되도록이면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고, 이길 확률도 높은 선수를 지명하고 싶다.
테란이 20명이나 된다. 종족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솔직히 테란이 너무 많아서 다른 종족보다는 테란을 선택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아무래도 20명이나 되니까 32강에서 테란이 많이 탈락했으면 좋겠다.
손목 상태는 어떤가? 경기에 지장은 없나?
1세트에서도 손목이 아파서 세팅하기 힘들었다. 그 동안에는 연습할 때만 아팠는데 이번에는 대회가 겹치면서 많이 아팠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장기전을 하면서 감각이 돌아왔다.
손목은 내가 생각하기에 심한 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항상 아프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진 않는 편이다.
GSL 올스타전에 불참해서 아쉽진 않은가?
오늘 올스타전이 굉장히 재미있어 보였다. 결승전이 겹치지 않았다면 나도 재미있게 즐겼을 텐데 아쉽긴 하다. 하지만 코드S 결승전이라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결승 준비를 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전해달라.
연습을 도와준 우리 팀의
후원사인 코카콜라와 구김스에 항상 감사하고 있고, 항상 노력하시는
마지막으로 우리 팀에 아직 메인 후원사가 없는데 이번에 나의 우승을 계기로 꼭 후원사가 생겼으면 좋겠다. IM을 후원하고 싶으신 분들 많은 연락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