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게임인

이원술, 게임포탈 빅3에 들겠다!

손노리 이원술 대표 인터뷰

이재진(다크지니) 2005-06-11 00:47:16

 

 

"내년에는 게임포탈 '빅3'에 진입하겠습니다."

 

10일 오전 그라비티와 '스타이리아'의 퍼블리슁 계약체결을 발표 하면서 게임포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손노리 이원술 대표가 밝힌 소감이다.

 

이 대표는 디스이즈게임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그라비티와의 계약은 국내는 상용화 후 6개월까지이며 해외는 5년간의 계약"이라고 구체적인 조건을 밝혔다. 이에 따라 스타이리아는 상용화 후 6개월이 지나면 국내 서비스를 손노리가 단독으로 진행하게 된다.

 

현재까지 밝혀진 스타이리아의 라인업은 온라인 테니스게임 '러브 포티'가 전부. 이 대표는 "7월에 정식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타이리아의 세부적인 특징과 계획, 그리고 라인업, 서드파티 개발사들을 발표하겠다"면서 말을 아꼈다.

 

이어서 그는 "7월 말부터 러프 포티를 포함한 스타이리아의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혀 다음 달 내로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이리아를 통한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스타이리아를 통해서 내년에 게임포탈 '빅3'에 진입하겠다"면서 "손노리 10년 공력을 모두 쏟아 부은 필생의 프로젝트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원술 대표와의 일문일답.

 

 

TIG: 먼저 단일 게임이 아니라 게임포탈이라니 놀랍다.

 

이원술: 어느 정도 모습이 갖춰진 다음에 공개하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오래간만에 게임제작에 손대는 것이라서 신중하게 발표하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참여하는 최초의 온라인게임 프로젝트라 더욱 의미가 있다. 현재 스타이리아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TIG: 그라비티를 선택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이원술: 김정률 회장과의 친분도 있었고, 일단은 스타이리아를 세계적인 게임포탈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중요했다. 그래서 세계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국내 게임업체인 그라비티와 함께 하게 됐다.

 

 

 

TIG: 계약 조건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는가?

 

이원술: 해외는 5년간 계약이고 국내는 상용화 후 6개월까지다. 그 다음부터는 손노리가 독자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것은 그라비티도 흔쾌히 동의한 부분이다. 원래는 해외쪽만 계약하려다 초기 런칭 단계에서 손노리 단독으로 진행하기가 부담이 돼 힘을 실어주는 형식으로 변경했다.

 

국내가 안정적으로 서비스 돼야 해외 시장에서도 잘 진행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라비티와는 국내와 해외를 같이 키워나가자는 판단이다.

 

 

 

TIG: 그렇다면 해외 진출 스케쥴도 예상보다 빨라지는 것인가?

 

이원술: 원래 해외는 특별한 예정에 없었다. 빠르면 상용화 후에 해외쪽 진출 작업에 들어갈 것이다. 러브포티만 공개된 상황에서도 중국과 일본에서 연락이 많이 와서 높은 관심을 보여 분위기는 좋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올해 해외(도쿄 게임쇼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및 국내 게임전시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서 해외 진출은 자연스럽게 일본 시장이 우선 될 것이다.

 

 

 

TIG: 현재 잡혀 있는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이원술: 올해에만 5개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7월 말부터 러브포티를 포함해서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때부터 스타이리아의 전체 모습도 함께 공개된다. 오픈 베타테스트는 8월부터 들어갈 계획이다.

 

 

 

TIG: 엔씨의 포탈진출 등 올해는 유난히 경쟁자들이 많다.

 

이원술: 그래서 오히려 시장이 흔들리는 시기같다. 신경이 안 쓰인다면 거짓말 일테지만 웰메이드 전략으로 승부하겠다. 누가 승자인지는 유저들이 판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TIG: 스타이리아의 흥행 목표는?

 

이원술: 내년까지 게임포탈 '빅3'에 진입하겠다. 그리고 해외에서도 인기 있는 게임포탈로 만들고 싶다.

 

 

 

TIG: 스타이리아의 기획 동기와 준비기간은?

 

이원술: 최초 구상은 2001년 초부터였다. 실제로 개발에 들어간 것은 플레너스에서 손노리가 독립했던 2003년 말부터니까 지금까지 1년 반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2001년 당시에는 너무 많은 게임 프로젝트가 진행중이었고 당시에는 직접적으로 개발에 참여하기가 어려웠다.

 

 

TIG: 스타이리아는 이름은 어떻게 짓게 됐나?

 

이원술: 단어 자체는 '스타일'(style)+'ia'을 조합한 것이다. 'ia'가 대륙이나 땅을 뜻하는 접미사이다.(오세아니아, 오세아니아, 유토피아, 러시아 등) 그리고 어스토니시아(어스토니시/깜짝 놀라움이란 뜻/ + /땅이라는 의미/)와 맥락이 같은 조합어이다.

 

그래서 한 마디로 다양한 게임 스타일이 모여 있는 대륙을 뜻하는 것으로 직접 지은 것이다. 발음이 조금 낯설지만 금새 익숙해 질 것이다. 새로운 느낌을 주고 싶었다.

 

 

 

TIG: 스타이리아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이원술: 개발사와 유저에게 모두 혜택과 즐거움이 오는 게임포탈을 만들고 싶다. 게임 라인업은 손노리만의 게임을 갖춘 게임들로 채웠다.

 

그리고 독특한 캐릭터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통해서 서드파티 개발사들의 작업 부담을 덜어주고, 유저들에게는 좀 더 자신의 캐릭터에 감정이입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7월에 마련할 자간담회 자리를 통해서 밝히겠다.

 

 

 

TIG: 스타이리아의 타겟 연령층은 어떻게 되는가?

 

이원술: 처음에는 게임에 따라서 유저층이 달라지겠지만 나중에는 다양한 게임들이 들어오게 되면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게임포탈이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다.

 

 

 

TIG: 모든 게임을 자체적으로 개발하는가?

 

이원술: 아니다. 모든 개발사나 개발자에게 스타이리아의 문을 폭 넓게 열어두고 싶다. 자체 개발과 퍼블리슁 게임의 비율은 궁극적으로 5 5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TIG: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인사말 부탁한다.

 

이원술: 온라인을 제대로 활용하는 게임이 무엇인지 보여드리겠다. 손노리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 열심히 하겠다.

 

 

 

최신목록 141 | 142 | 143 | 144 | 145 |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