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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2K, 한국야구 분위기를 반영했다”

2K스포츠 개발자 내한 “한국야구가 MLB보다 재밌다”

이정한(미네랄) 2012-11-08 19:45:25

한국프로야구의 분위기를 게임 내에 그대로 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2K>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2K스포츠의 조나단 리베라 총괄 프로듀서의 말이다. 넥슨은 8 지스타 2012 컨퍼런스룸에서 <프로야구2K>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넥슨과 <프로야구2K>를 공동 개발하고 있는 2K스포츠의 마이크 라인하르트 시니어 브랜드 매니저와 조나단 리베라 총괄 프로듀서가 참석해 한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프로야구2K> 개발 과정에 대해 브리핑했다. /디스이즈게임 이정한 기자


 

2K스포츠 마이크 라인하르트 시니어 브랜드 매니저.
 
 

■ “2K스포츠는 혁신의 브랜드

 

마이크 라인하르트 시니어 브랜드 매니저는 2K스포츠가 걸어온 혁신의 길을 강조했다. “2K스포츠는 혁신의 브랜드”라고 운을 뗀 마이크 라인하르트는 <NBA 2K11>의 마이클 조던 모드 등 항상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2K스포츠는 혁신을 통해 <NBA 2K> 시리즈를 세계적인 스포츠게임 반열에 올려놨으며,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MLB 2K> 시리즈 역시 성공 신화를 이어 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MLB 2K>는 최고의 투구 메커니즘과 실제 모션 적용 및 구현, 정교한 플레이 표현에 중점을 뒀다. 정밀한 애니메이션 구현을 위해 6,000여 개의 모션을 게임에 삽입했으며, 10여 년 이상 개발해온 엔진을 적용해 한층 사실적인 플레이를 재현했다.

 

2K스포츠 조나단 리베라 총괄 프로듀서.

 

 

■ “한국 프로야구 분위기를 반영했다

 

<프로야구2K>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조나단 리베라 총괄 프로듀서는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현실의 반영이라고 전했다. “한국 프로야구를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는 그는 한국만의 응원 방식과 경기장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응원 패턴 등 현장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프로야구2K>에는 <MLB 2K>의 핵심을 이루는 물리엔진이 그대로 적용됐다. 여기에 한국 선수들의 실제 모션을 다수 삽입해 진정성을 더했으며, 페넌트레이스와 마이 플레이어(My Player) 등 다양한 모드를 도입해 색다른 재미를 추구했다.

 

 

조나단 리베라 총괄 프로듀서는 한국 프로야구를 처음 보고 MLB보다 더 재미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느낌을 그대로 살려 게임을 제작하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다고 말했다.

 

다음은 마이크 라인하르트 시니어 브랜드 매니저와 마이크 리베라 총괄 프로듀서와 진행한 질의응답 전문이다.

 

 

미국에서는 퍼펙트게임 챌린지등 다양한 <MLB 2K> 관련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한국에서도 이러한 이벤트를 할 계획이 있나?

 

마이크: 넥슨과 2K스포츠는 아직 퍼펙트게임 챌린지를 한국에 도입할지를 결정하지 않았다. 현재는 한국 시장에 적합한 마케팅 방법을 고민 중이다.

 

 

<프로야구2K>에는 어떤 엔진을 사용했나?

 

조나단: <MLB 2K> 엔진은 이미 11년 이상 개발하고 보완해온 엔진이다. 그래서 특별히 새로운 엔진을 개발하지 않고 이를 한국에 맞게 고쳐서 <프로야구2K>에 적용했다.

 

 

<MLB 2K>에서는 실제 선수 데이터를 수집해 제공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도 이와 같은 서비스를 할 생각이 있나?

 

조나단: 한국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선수 데이터를 수집 중이다.

 

 

선수 모션에 국내 선수들의 특징적인 동작도 반영되나?

 

조나단: 한국 선수들이 갖고 있는 독특한 모션을 이미 100개 이상 게임에 넣었다. 현역 선수 외에 은퇴 선수 중에서도 유명 선수의 경우 모션을 따왔다. 예를 들어 한희민 선수의 경우 오래 전에 은퇴했지만 게임 내에 모션을 도입했기 때문에 <프로야구2K>를 통해 그의 플레이를 만나볼 수 있다.

 

지스타 2012 넥슨 부스에 마련된 <프로야구2K> 체험존.

 

 

<프로야구2K><NBA 2K>와 같은 도전과제 모드를 적용할 생각은 없나?

 

조나단: 향후 업데이트 버전을 통해 도입할 예정이다.

 

 

대만과 일본에서 <MLB 2K>를 현지화할 계획도 있나?

 

조나단: 일본이나 대만 진출 검토는 하고 있으나 아직 진행된 사항은 없다.

 

 

선수가 데이터 이상의 기량을 발휘할 여지가 있나?

 

조나단: 선수 데이터가 게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지만 유저의 플레이 능력이 선수의 플레이에 영향을 줘 데이터 이상의 성능을 내는 것이 가능하다. 유저가 능숙하게 게임을 운용하는 것이 가능하면 그 선수는 데이터 이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연습을 많이 하고 전문가 수준에 오른 유저라면 데이터를 상회하는 결과를 낼 수 있다.

 

 

 

MLB와 한국 프로야구는 플레이 스타일이 많이 다른데 <프로야구2K>를 제작하면서 특별히 느낀 점이 있나?

 

조나단: 게임 개발을 위해 한국 야구장을 방문한 뒤 한국 야구의 분위기를 게임에 그대로 녹여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관중들이 응원하는 소리나 현장에서 나오는 음악들, 응원 패턴 등 세밀한 부분을 게임에 접목하기 위해 노력했다. 18개월 전 아내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는데 당시 느낀 점은 한국 사람들이 야구를 들여와서 미국보다 더 재미있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마이크: 한국의 야구장 분위기는 정말 놀랍다. 미국 선수들이 한국에 와서 한국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좀 배웠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구체적으로 한국 야구의 어떤 부분이 재미있었나?

 

조나단: MLB의 경우 경기 중간 분위기가 처지는 경우도 있고, 무언가를 기다리는 시간도 길다. 반면 한국 야구는 항상 관중들을 흥분 상태로 이끈다. 기다리기보다는 다들 경기를 즐기는 분위기에서 야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해준다.

 

마이크: 한국의 야구는 도루를 정말 효과적으로 이용해서 재미있다. 또한 투수의 투구 하나하나에 관중들이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놀랍다. 미국 팬들은 그렇지 않다.

 

<프로야구2K> 스크린샷(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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