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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타일 라인업, PS4 출사표 “색다른 스포츠 기대하라”

조이시티 김찬현 팀장 인터뷰

정혁진(홀리스79) 2014-11-20 16:27:24

조이시티의 온라인 스포츠 게임 <프리스타일>PS4로 개발된다. 회사는 오늘(20)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K) 개막식을 통해 콘솔 버전 출시 계획을 알렸다.

 

<프리스타일> 라인업은 현재 R&D 중이며, 조이시티는 <프리스타일>의 특징을 PS4에 잘 녹여냄과 동시에 콘솔 스포츠 유저들도 수용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고민 중이다. 스포츠 장르로는 출시된 축구, 농구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디스이즈게임은 PS4 <프리스타일> 라인업을 개발 중인 조이시티의 김찬현 팀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콘솔 버전 출시는 언제부터 계획했나?

 

김찬현 팀장: 선보이는 것은 최초지만 콘솔에 대한 계획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프리스타일 풋볼>이 출시되면서부터다. 콘솔도 스포츠 게임을 잘 살릴 수 있는 장르라는 확신이 섰으며, 지난 GDC 행사를 통해 소니와 본격적인 논의를 하기 시작했다.

 

기존 PS3, Xbox 360 때는 CPU를 구축하는 아키텍쳐가 윈도우 아키텍쳐와 달라서 많은 변경이 필요해 작업환경이 열악했다. PS4의 런칭 스펙이 정해지면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분석했는데, 기존보다 서버 정책이 좋아졌다. 온라인 게임 개발자들이 개발하기 매우 편해졌다. 작년 초부터 논의해 8월부터 기술 검토를 진행, 올해 초 개발에 착수했다.

 

 

콘솔로 출시하면서 특별히 고려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김찬현 팀장: <프리스타일라인업의 스포츠 게임은 유저가 중심이 되어 게임을 만들어 간다는 특징이 있다. 시스템이라던지 콘솔에 맞는 콘텐츠 구성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스포츠는 선수들 간 커뮤니티도 중요하다. 콘솔 유저의 스포츠 게임 경험그들의 커뮤니티와 <프리스타일>을 조화시킬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관련해 역대 콘솔 스포츠 게임들의 판매량부터 특징까지 다양한 모습들을 분석하고 있다.

 

 

 

기존 콘솔 스포츠 게임을 즐겨온 유저들을 포용해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어떻게 계획하고 있나?

 

콘솔 기기에서 출시되는 스포츠 게임은 보통 1년 주기로 개발된다. 라이선스와 실사 구현이 중요하다. 하지만 <프리스타일> 라인업은 그런 점에서 다른 노선을 걷고 있으며, 자유롭다. <프리스타일>이라는 브랜드를 진출하기에 어려운 시장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온라인 게임 기반이라 언제든 출시가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고.

 

<프리스타일> 라인업을 서비스하면서 쌓아 온 노하우도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커뮤니티가 강하다는 장점도 있다. 기존 출시된 콘솔 게임들은 콘텐츠가 좋지만 유저 간 커뮤니티가 부족하더라. PS4의 특징 중에 보이스 채팅, 소셜 기능 등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많았다. 기기의 특징을 최대한 활용해 볼 생각이다. 다양한 스포츠 선수, 브랜드와 라이선스 제휴를 맺어온 점도 활용할 수 있겠다.

 

 

<프리스타일라인업은 축구농구 등이 있다어떤 것으로 출시되나?

 

김찬현 팀장: R&D 과정이다 보니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어느 한 쪽에 무게를 두고 있지는 않다.


 

내부 개발 인력과 비용 등은 어느 정도 투입됐나?

 

김찬현 팀장: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기 어렵다. 다만 PC 개발에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들과 외부에서 Xbox 360, PS2, PS3 등 콘솔 타이틀을 개발한 인력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온라인으로 다양한 리그도 진행해 왔다. 이를 적용해 리그를 주최하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김찬현 팀장: PS4에 중계나 초대, 타 유저에게 경기를 보여주는 기능 들이 있다. 고려하고 있으며,위에서 밝힌 대로 PS4 플랫폼 특징을 많이 활용해 볼 생각이다.

 


 

 

<프리스타일> 라인업은 패키지, DLC 중 어떤 형태로 발매되나?

 

김찬현 팀장: 계속 논의 중이지만 PSN을 통해 DLC 발매하는 것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

 

 

수익 모델은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갈 예정인가?

 

김찬현 팀장: <프리스타일> 라인업을 서비스하면서 온라인 게임의 수익 모델 노하우는 쌓았지만 이를 콘솔에 그대로 적용하기 보다는 콘솔 유저들에 적합한 정서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적합한 모델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PS4 이외 타 플랫폼 출시 계획은?

 

김찬현 팀장: 소니가 많은 도움을 줘서 모바일 쪽 개발도 선보일 계획이다. 다만 먼저 선보이는 PS4 버전 출시부터 집중할 계획이다. 노하우를 쌓는 차원이며 잘 구축되면 <프리스타일> 라인업이 온라인-콘솔-모바일을 아우르게 될 것이다.

 

 

<프리스타일라인업의 콘솔 출시를 통해 가지는 내부 목표는?

 

김찬현 팀장하나는 개발자들에게 신규 프로젝트를 맡을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개발력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다개발자들의 기술이 앞서지 않으면 경쟁력을 확보하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콘솔은 새로운 기술이 많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적합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향후 게임의 개발 방향은?

 

김찬현 팀장: 온라인 게임과 콘솔 게임을 즐기는 방식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다. PS4로 선보이는 만큼 기존 콘솔 스포츠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특징들을 선보이기 위해 고민할 것이다. ‘함께하는 스포츠 게임으로 만들 계획이다.

 

 

예상 출시 시기는 어떻게 되나?

 

김찬현 팀장: 대략적이지만 2015년 중에 나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김찬현 팀장: 구체적인 내용들 보다는 <프리스타일> 라인업을 콘솔로 선보이고 있다고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다. <프리스타일> 라인업이 다양한 장르를 통해 유저들에게 받은 많은 피드백과 콘솔의 특징, 유저 패턴 등 많은 점을 고려해 성공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음 기회에는 조금 더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많은 기대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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