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에이치투인터렉티브]
에이치투 인터렉티브는 패러독스 인터렉티브의 전략 시뮬레이션 <빅토리아 3> PC 한국어판의 신규 확장팩 ‘세력권’을 오는 5월 6일 다이렉트 게임즈를 통해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오늘(7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빅토리아 3>는 격변의 19세기 속에서 나만의 이상적인 근대 사회를 건설할 수 있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패러독스 인터랙티브 사상 최고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게임 중 하나인 <빅토리아 3>를 통해서 어두운 ‘제국주의’와 찬란했던 백 년 평화의 ‘벨 에포크’가 상충하던 19세기에서 자신만의 근대 대체역사관을 만들어보자.
이전 신규 콘텐츠인 ‘민중의 목소리’가 격변하던 19세기의 정치사상과 사회 운동을 다뤘다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빅토리아 3>의 대형 확장팩인 ‘세력권’의 핵심 콘텐츠는 바로 외교, 즉, 세력 균형이다.
근세의 리슐리외, 나폴레옹 전쟁 시기의 메테르니히 등, 엄청난 길이의 국경이 서로 인접해있던 유럽 국가들에 있어서 ‘외교’라는 것은 대륙 역내의 세력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자질이자 국가적 대전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빅토리아 3>의 배경이 되는 19세기는 그 어느 시절보다도 국가 간의 외교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던 시대이기도 했다.
유라시아 대륙을 둘러싼 대영제국과 러시아 제국 간의 ‘위대한 게임’, 대영제국과 프랑스 간의 ‘파쇼다 사건’, 유럽의 아시아 진출과 아시아 국가의 근대화 운동, 그리고 프로이센을 중심으로 한 ‘비스마르크 체제’ 등 19세기는 자신의 패권에 위협이 되는 국가를 배제하기 위해서 외교력과 국력이 총동원되던 시대였다.
이렇듯 ‘세력권’ 확장팩은 빅토리아 시대 특유의 역동적인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빠르게 변화하는 당시 외교 관계의 특성을 반영하고자 게임 내에 새로운 행동과 시스템을 추가했다. 신규 콘텐츠인 ‘위대한 사냥’에서 구현된 19세기의 영국과 러시아 제국의 패권 경쟁인 ‘위대한 게임’을 구현한 것이 바로 그 대표적인 사례이며, 해당 콘텐츠를 통해서 플레이어는 당시의 제국 간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체험할 수 있다.
하지만 세력이 커진다는 건 그만큼 견제하는 적이 늘어나는 걸 의미하며, 이들은 플레이어의 세력 팽창을 전력으로 저지할 것이다. 그리고 비단 외세뿐만이 아니라 국내의 여론 역시 플레이어에게 적대적일 가능성도 있다.
이에 플레이어는 경제적인 우위를 이용하거나, 강압적인 방식으로 군사력을 동원해서 자신의 이데올로기를 강요할 수도 있다. 또한, 국내의 여론에 굴복해서 외교 정책을 바꿀 수도, 반대로 이들을 철저하게 짓밟으면서 자신의 이데올로기를 관철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