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데스 2' 피해서 온 '로그: 페르시아의 왕자' 출시일은?

지옥에서 온 <하데스 2>는 <로그: 페르시아의 왕자>의 생일을 미뤄버렸다.

<하데스 2>는 테크니컬 테스트를 마친 이후 "곧"이라는 언급 외엔 확실한 일정 공지가 없던 상태로, 지난 5월 7일 깜짝 출시됐다. 이에 많은 팬들도 놀랐지만, <로그: 페르시아의 왕자>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었다. 5월 14일 얼리 액세스 출시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데스 2>의 기습 출시에 <로그: 페르시아의 왕자>는 결국 출시 일정을 연기했다. 스팀 커뮤니티를 통해 "여전히 5월에 출시할 예정이지만, 새로운 날에 돌아오겠다. 우리 게임에 자신이 있지만, 올해 가장 기대되는 게임 중 하나와 출시 일정을 겹치게 할 정도로 자만하고 있지는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5월 13일 늦은 밤, <로그: 페르시아의 왕자> 신규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새로 결정한 스팀 얼리 액세스 출시일은 오는 5월 28일로, 이전 트레일러보다 더 다양한 게임플레이가 소개된 것이 특징이다.

<로그: 페르시아의 왕자>는 <데드셀> 개발에 참여한 이블 엠파이어가 개발하는 유비소프트 <페르시아의 왕자> 시리즈 신규 게임이다. 시리즈 전통의 아크로바틱한 동작과 발판, 벽을 이용하는 플랫포밍 액션은 여전하며, 이번 게임에서는 벽 달리기 또한 중요한 요소로 등장해, 한층 더 자유로운 이동과 공격이 가능하다. 

검, 창, 도끼 등의 주무기와 활, 방패, 그래플링 훅 등의 보조무기가 있으며, 메달리온을 장착해 여러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이번 트레일러 설명란에는 '절차적 생성'이 강조됐다. 도전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무기와 메달리온을 잠금 해제하게 되는데, 매 도전마다 모든 레벨이 새롭게 생성되는 구조다. 

지난 1월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이 많은 호평을 받았던 것처럼, 이번 <로그: 페르시아의 왕자> 또한 사람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데스 2>를 피해 5월 말로 얼리 액세스 출시 일정을 옮긴 <로그: 페르시아의 왕자>다.

<잃어버린 왕관>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이는데, 호평을 받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