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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내음이 물씬, 시즌 2 몬스터 시안 공개

권정훈(실리에) 2012-06-01 15:25:45

<마비노기 영웅전>은 공식 홈페이지 개발자 노트를 통해 시즌 2에 등장할 몬스터 콘셉트 디자인을 소개했다. NDC 2012에서 퍼즐 형식으로 공개된 크라켄과 시즌 2 프리뷰에서 소개한 ‘초승달 섬’ 지역과 마찬가지로 이번에 소개하는 지역과 몬스터 역시 바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바다 위에 수많은 난파선들이 모여 만들어진 섬인 ‘배의 무덤(Tomb of Ships)’ 지역에는 크라켄, 해적좀비, 문어 인간 등 다양한 몬스터가 등장할 예정이다. 을씨년스러운 이름처럼 전체적인 콘셉트는 ‘비 내리는 바다’, ‘난파선’, ‘무덤’, ‘죽음’이다.


 

▲ 해적 좀비 몬스터의 시안.



처음 공개된 시안은 난파선과 죽음에서 가장 먼저 떠올릴 법한 몬스터인 해적 언데드 몬스터다. 의족과 낡고 지저분한 해적 복장, 흉측한 얼굴과 이 빠진 해적도까지 외형이 꽤 낯익다. 키작은 해적, 뚱뚱한 해적 등이 시안에 포함돼 있는데, 아무래도 유일하게 색을 입힌 캐릭터가 보스 몬스터로 등장할 선장이 아닐까 예상해본다.


이어서 소개하고 있는 것은 갑각류 몬스터다. 역시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전투에서 해산물 몬스터가 빠질 수는 없다. 어쩐지 이비의 아이스 스피어로 얼려놓고 파이어 볼로 삶아주면 껍질이 빨갛게 변하며 맛있는 속살이 삐져나올 것 같은 외형이 돋보인다.


 

▲ 처치했을 때 ‘맛있는 게살’을 줄 것 같은 킹 크랩 몬스터.

 


다음은 문어 인간이다. 어째서 문어와 인간이 퓨전을 해버린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연체 동물이 인간형으로 변신하니 흉측함 면에서는 최강으로 보인다. 시안에 보이는 메모에도 ‘최대한 무섭게, 뚱뚱한 여자, 아줌마 인상’이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봐서, 흉측함을 콘셉트로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다른 시안과 비교해서 다양한 형태를 고민하고 있는 흔적이 역력하다. 이런 끔직한 생물을 창조하는 작업이 쉬울 리 없다. 단지 몬스터를 디자인하고 구현하는 개발자 여러분의 멘탈이 무너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마지막 시안은 이미 원화를 공개한 적이 있는 크라켄 몬스터다. 크라켄의 전체 형태는 문어를 기본으로 하고 단단한 피부 조직과 빨판에 가시가 돋힌 다리, 거대한 머리와 흉폭한 야수의 입처럼 보이는 치설이 특징이다.


개발자 노트에 의하면 동네에서 쭈꾸미를 먹다가 크라켄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는데, 앞서 문어 인간도 그렇고 왠지 문어에서 많은 아이디어가 나온 것 같다.


 



시안만 봐도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는 해적과 해산물 몬스터들. 앞으로 이들이 어떻게 구현되고 어떤 패턴으로 전투를 벌이게 될지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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