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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리포트

이윤열, “임요환에게 졌지만 행복했다”

GSL 시즌2 8강에서 떨어진 이윤열의 ‘말말말’

작은달 2010-11-02 22:30:04

패배 후 밝은 표정의 이윤열.

 

이윤열(테란, oGs)이 소니 에릭슨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2 리그(GSL) 시즌2 8강에서 임요환(테란)을 만나 1:3으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그는 “졌지만 행복하다”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TIG: 패배했지만, 기분이 좋아 보입니다.

 

이윤열: 네. 졌지만 재미있는 경기였어요.

 

TIG: 오늘 임요환 선수는 어땠나요?

 

이윤열: 빈틈없고, 단단하고, 최고였습니다.

 

TIG: 후회 없는 경기를 한 것 같나요?

 

이윤열: . 졌지만 후회 없이 경기한 것 같습니다. 팬들이 기뻐할 수 있는 경기를 한 것 같고요. 서로 경기를 즐기지 않았나 싶습니다(웃음).

 

둘은 진정한 호적수였다.

 

이윤열은 짤막한 인터뷰 내내 밝은 표정이었다. 분한 표정도 아니었고 차분한 얼굴이었다. 마치 평생의 호적수와 모든 실력을 다해 겨루고 홀가분하게 패배한 것 같은 모습이었다. 이윤열은 다음에 (임요환과) 만나면 더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며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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