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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XD의 착시효과를 이용한 육면체 퍼즐 '몬케이지', 16일 정식 발매

몬케이지, 16일 12시 안드로이드, iOS 및 스팀에서 동시 발매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현남일(깨쓰통) 2021-11-16 12:29:18

2인 개발팀 '옵틸루전(Optillusion)'이 개발했으며, 각종 해외 독립 게임 페스티벌에서 퍼즐 게임 부문 상을 수상해온 <몬케이지>(Moncage)가 16일 12시에 정식으로 발매되었다. 

 

<몬케이지>는 정통 퍼즐 장르의 작품으로서, '착시 효과'와 '육면체' 화면을 이용한 독특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게임이다. 발매 전부터 창의적인 소재와 비주얼로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텍스트가 극히 적은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모두 통용될 수 있는 "스토리 퍼즐 게임" 이라는 점에서도 주목 받았다.  

 


  

# 육면체의 '면'과 '면을 맞춰라 

 

몬케이지는 쉽게 설명하면, 육면체의 각 '면'과 '면' 사이의 연관성을 찾은 후, 카메라를 돌려 서로 연결시키는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퍼즐 게임이다. 퍼즐을 풀어나가다 보면 각 면의 장면들이 의미하는 숨겨진 스토리가 등장하며, 어떤 식으로 면과 면을 연결시키느냐에 따라 다양한 이스터에그를 발견할 수 있다. 연결 방식에 따라서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에 플레이어는 여러 가지 면에서 계속해서 '머리'를 써 가며 플레이해야만 한다. 

 

다른 그림이 그려진 2개의 면이지만
카메라를 조작해서 이런 식으로 맞추면 퍼즐이 풀린다

망가진 트럭이지만 육면체를 조작하다보면
끊어진 앞부분을 맞춰 결합하면, 다음 퍼즐이 열린다


 
움직이는 그림으로 보면 이런 느낌이다

  

겉으로는 단순해보여도 실제로 게임을 하다보면 굉장히 다양한 방식으로 퍼즐이 전개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서로 비슷하게 생긴 물체를 잘 찾아 연결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흥미로운 스토리 텔링과 히든 엔딩

  

그리고 <몬케이지>의 또 다른 매력은 '스토리'다. 게임의 힌트 외에는 '문장' 이라는 것이 사실상 등장하지 않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은 퍼즐의 구조 및 재생되는 애니메이션 만으로 매 장면 단편적인 이야기를 전달한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고통받고 있는 노병(老兵)의 내면세계를 그리고 있으며, 이야기는 주인공의 심리 상태를 추적하는 형태로 전개된다. 퍼즐을 따라 하나하나 보다 보면 굉장히 흥미로운 여러 이야기들을 감상할 수 있다.

 

게임은 일종의 '히든 엔딩'도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게임은 퍼즐을 하나하나 깨며 사진을 '수집'하는 형태로 진행되는데, 모든 사진을 수집하면 이후 멋진 연출과 함께 숨겨진 엔딩에 도달할 수 있다. 이러한 여러 요소들 덕분에 게임을 장시간 몰입하면서 즐길 수 있다. 


 

 게임은 퍼즐을 풀면서 사진을 모으는 형태로 진행된다


다양한 성과와 업적도 모아볼 수 있다.

  

# 퍼즐에 익숙하지 않아도 문제 없다 - 힌트 시스템

 

전체적으로 <몬케이지>는 꽤나 도전적인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해도 한 자리에서 너무 오래 막히면 흥미를 잃을 수 밖에 없는 법. 그래서 <몬케이지>는 이런 류 게임에 익숙치 않은 게이머들이라고 해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힌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힌트가 대놓고 '정답'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다. 힌트는 '포커싱 시스템', '문자 힌트', '영상 힌트'까지 총 3가지로 나뉘어져 있으며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정답을 유추할 수 있는 방식이다.

 

 

퍼즐의 핵심 키 오브젝트를 표시해주는 포커싱 기능

 

가령 처음에는 '포커싱' 기능을 통해 게이머들은 현재 상황의 핵심 오브젝트를 먼저 살펴볼 수 있다. 그 다음에는 3번에 걸쳐 짧고 간결하게 주는 문자 히트에서 해답에 대한 영감을 받을 수 있으며, 여기까지 와도 풀지 못한다면 영상 힌트를 통해 정답을 유추할 수 있다. 물론 처음부터 힌트를 바로 보고 플레이하는 것은 게임의 재미를 스스로 깎는 행동이기 때문에, 게이머들 스스로가 밸런스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힌트를 통해 퍼즐에 익숙치 않은 유저들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다

  

<몬케이지>는 전체적으로 '창의적인' 퍼즐 게임을 원하는 유저라면 한 번쯤 플레이해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굳이 퍼즐 게임을 일부러 찾아보는 유저가 아니라고 해도 적당히 머리를 쓰면서 느긋하게 시간을 투자하며 플레이해볼 수 있는 게임을 원하는 유저 또한 주목해볼만한다.

 

이 게임은 우리나라에서는 X.D. 네트워크가 한국어화를 통해 서비스하며, 16일 낮 12시부터 안드로이드 OS 및 iOS, 그리고 스팀에서 다운로드 받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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