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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TGS] '거품과 함께' 유쾌한 멀티 PVP, 폼스타즈

폼스타즈 도쿄 게임쇼 2023 체험기 및 현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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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남일(깨쓰통) 2023-09-23 09:29:33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의 단체 PVP 슈팅 게임'

스퀘어에닉스가 선보이는 신작 3인칭 슈팅(TPS) 게임 <폼 스타즈>(Foam Stars)는 지난 5월에 진행된 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에서 처음으로 '깜짝 공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많은 기대를 불러 모았던 게임이다. 

상쾌하고 유쾌한 분위기의 3D 비주얼 속에 최대 8명의 유저들이 4:4로 팀 플레이를 하면서 승부를 겨루는 슈팅 게임. 하지만 '총' 같은 살벌한 무기가 아니라, 물총. 정확하게는 '거품 총'을 들고 상대방과 겨룬다. 단순 TPS 게임들과 다르게 이 '거품'이 주는 재미와 변수가 다른 게임들과 확실하게 차별화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도쿄게임쇼 2023, 스퀘어에닉스의 <폼 스타즈> 체험공간 입구

21일 개막한 도쿄 게임쇼 2023, 스퀘어에닉스 부스에서 처음으로 체험 버전을 선보인 <폼 스타즈>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도 대단했다. 일반 관람객 입장이 허용되지 않은 '비즈니스 데이' 임에도 70분 이상 기다려야 즐겨 볼 수 있을 정도로 긴 대기열이 형성되었을 정도였다,

멀티 플레이 게임이기 때문에, 팀 단위로 앉아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었다,

게임을 즐기려면 70분은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 표지

'멀티 플레이 PVP 게임' 인 만큼 스퀘어에닉스는 체험대마다 '음성 대화'가 가능한 헤드셋을 제공하고, 모두가 이를 통해 '왁자지껄' 떠들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실제로 체험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은 서로 아는 사람이 아닐텐데도 게임 시작후 조금만 지나면 바로 활발하게 음성 채팅을 하면서 몰입했고, 곳곳에서 환호와 아쉬움에 찬 한탄이 들리기도 했다.



플레이어는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우선 자신의 캐릭터를 골라야 한다. 주의할 것은 각각의 캐릭터들은 저마다 스킨만 다른게 아니라, 플레이 스타일도 확연하게 차이 난다는 것. 

가령 캐릭터 '그윈'은 일반적인 어설트 라이플 타입의 거품총을 들기 때문에 다른 TPS 게임을 하는 듯한 감각으로 상대방과 싸울 수 있지만, '더 마스터' 캐릭터는 원거리에서 일정 시간 거품을 분사하는 거품총을 들기에 다른 방식으로 캐릭터 운영을 고민해야 한다. 

또 각각의 캐릭터들은 저마다의 특수 능력과 스킬도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서도 팀원들과의 조화, 그리고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잘 고려해야 한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게임의 규칙은 간단하다. '핑크' 팀과 '블루' 팀으로 나뉘어진 각 팀의 멤버들은 서로를 거품총으로 쏴서 맞춰야 한다. 맞추는 데 성공하면 상대방은 HP가 떨어지고 일정량 이상 떨어지면 거품에 둘러 싸여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FOAMD UP' 상태에 빠진다. 'FOAMD UP' 상태에 빠진 적과 부딪히면 'CHILL' 판정이 떠서 점수를 획득한다. 만약 'FOAMD UP' 상태에 빠진 아군을 적이 아닌, 팀 동료가 먼저 부딪힌다면 구출할 수 있다. 

그리고 점수를 많이 따면, 상대 팀 멤버 중 한명이 '슈퍼 스타'로 변신한다. 슈퍼 스타로 변신하면 능력치가 대폭 강화되어서 상대방 입장에서는 쓰러뜨리기 힘들어지는데, 이 '슈퍼 스타' 마저 쓰러뜨린다면 그 팀이 승리한다. 

거품 가득한 전장에서 거품을 쏘면서 상대방을 거품에 가두는 PVP 게임

여기까지만 보면 다른 멀티 플레이 중심의 TPS 게임과 크게 다를 것 없을 처럼 보이지만, 이 게임의 차별점은 역시 '거품' 이다. 거품은 유저들이 쏘다 보면 해당 팀의 색깔의 거품이 필드에 쌓여서 범벅이 된다. 그리고 아군 색깔의 거품 위에서는 '슬라이딩' 속도가 빨라진다는 식의 이점을 받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특히 한 지역에서 전투가 치열하게 펼쳐지면 해당 지역은 거품이 '쌓이기' 때문에 아예 지형 자체가 바뀔 수도 있다. 같은 필드에서의 전투라고 해도 매번 플레이할 때마다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지형의 변화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팀원들간의 분리, 고립 등의 원치 않은 상황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꽤나 전투 자체가 '아기자기하게' 재미있게 흘러간다.



결과적으로 이번 도쿄 게임쇼 2023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폼 스타즈>는 굉장히 아기자기하면서도 폭력적이지 않은, 그러면서도 '거품'을 이용한 여러 특성들이 굉장히 재미있게 다가오는 멀티 플레이 TPS 게임이었다. 상대방에게 빈틈을 허용하면 한 방에 죽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초보자라고 해도 '웃으면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또 눈에 띄었다. 실제로 도쿄 게임쇼 현장에서도 체험하는 유저들마다 굉장히 즐겁게 플레이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폼 스타즈>는 PS4 및 PS5, PC 등의 플랫폼으로 출시 예정이며 9월 말에 베타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처음으로 게임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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