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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3D 횡스크롤 PvP의 짜릿한 쾌감, 러스티하츠

신규 콘텐츠 중심으로 본 2차 CBT 체험기

남혁우(석모도) 2010-12-01 11:26:06

스테어웨이 게임즈가 개발하고 윈디소프트가 퍼블리싱하는 온라인게임 <러스티하츠>가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2차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2 CBT에서는 PvP와 최고 난이도인 블러드모드, 그리고 레벨유저를 위한 신규 맵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PvP는 횡스크롤 액션이면서도 3D느낌을 적극 살려 독특한 느낌을 제공했다고 평가받았는데요.

 

이번 체험기는 2차 CBT 때 공개된 신규 콘텐츠를 중심으로 작성됐습니다. /디스이즈게임 남혁우 기자


■ 빠르고 입체적인 PvP

 

이번 2 CBT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PvP모드의 기본 구성이나 모습은 같은 횡스크롤 액션 게임인 <던전앤파이터>와 비슷합니다. 그래픽이 주는 느낌 뿐만 아니라, 결투장 전용 대기실에서의 방개설 그리고 공중콤보를 앞세운 콤보위주의 전투 방식 등이 그러합니다.

 

대신 <러스티하츠> 3D로 구현돼 종(세로)(가로)뿐만 아니라 상,하 대각선 등 원하는 방향으로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보다 다양한 전투가 연출됩니다. 예를 들어, 2D게임에서는 앞뒤만 공격할 수 있으므로 캐릭터가 스킬을 사용할 때 상대방의 공격을 피하거나 뒤를 노려야 합니다. 그러나 <러스티하츠>는 슬쩍 스킬이 닿지 않는 옆으로 돌아 반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횡스크롤 게임이 그러하듯, <러스티하츠>도 이펙트가 화려하고 공격도 시원시원해 타격감도 좋습니다. 특히 상대를 공중으로 띄운 후 스킬을 쏟아 붇는 공중 콤보의 맛은 상당히 훌륭합니다.

 

다만 3D게임인 만큼 콤보나 공격할 때 방향을 일일이 지정해야 하고 거리 잡기가 쉽지 않아 조작이 익숙해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시원시원하고 화려한 전투가 인상적입니다.

 

<러스티하츠> PvP 모드에서 모든 캐릭터의 능력치는 50레벨을 기준으로 합니다.

 

캐릭터의 레벨에 따른 편차를 줄이고 순수하게 실력을 겨루기 위해서죠. 대신 캐릭터 레벨에 따라 장착한 아이템이나 스킬 효과는 그대로 적용되므로 유저의 플레이 성향이나 상대에 따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PvP모드는 개인전을 포함, 한 명만 살아남을 때까지 싸우는 데스매치, 한 팀을 전멸시켜야 이기는 팀데스매치, 리더를 먼저 쓰러트려야 하는 리더모드, 팀원이 순서대로 한 명씩 싸우는 태그매치 등 총 5개의 모드가 준비돼 있습니다.

 

유저의 순위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습니다.

 

 

■ 무기에 따라 스타일이 바뀌는 캐릭터

 

<러스티하츠>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프란츠, 튜드, 안젤라 등 3명으로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캐릭터마다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2가지 플레이 스타일로 구분, 6가지 스타일의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검과 도끼를 사용하는 프란츠는 초보자가 사용하기 쉬운 안정적인 캐릭터와 공격력이 강하지만 속도가 느린 심리전 전용 캐릭터로 나뉩니다.

 

검을 사용하는 프란츠(소드)는 빠른 공격 속도와 넓은 타격범위 그리고 콤보를 넣기 쉬워서 초보자가 사용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상대를 띄우는 스킬이 정해져 있어 심리전에서 수를 읽히기 쉽고 체력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지요.

 

프란츠(도끼)는 한 방의 대미지가 모든 캐릭터 중 가장 세고 사정거리도 길지만 공격 속도가 느리고 지연시간도 길어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하면 반격당하기 쉽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튜드와 안젤라도 각각 건틀렛과 클러, 매직소드와 매직사이드로 무기에 따라 스타일이 나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러스티하츠 PvP 가이드를 통해 영상과 함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같은 캐릭터라고 해도 무기에 따라 전투 스타일이 바뀌는 만큼 적은 캐릭터라고 해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같은 캐릭터라고 해도 무기와 스킬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의 차이가 큽니다. 

 

 

■ 긴장감 있는 전투를 위한 블러드 모드

 

1 CBT에서 <러스티하츠>는 맵마다 노멀, 하드, 베리하드 3가지 난이도로 나눠져 있었습니다.

 

낮은 난이도로 던전에 입장해서 일정 등급이상으로 클리어하면 다음단계가 열리는 식입니다다음단계일수록 몬스터가 더 강해지고 등장하는 수도 늘어나 어려워져 좋은 랭크를 받기도 힘듭니다. 대신 난이도가 높은 만큼 레어 아이템을 얻을 확률이 높아지고 경험치도 많이 받을 수 있죠.

 

블러드 모드는 1CBT에서 가장 어려운 난이도였던 베리하드의 다음 단계입니다. 기존의 던전과 달리 플레이 포인트를 소모하지 않고 던전을 클리어하면 얻을 수 있는 환영의 클라비스 파티장이 5개 소모해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블러드 모드는 기존의 모드와 비교하기 힘들 만큼 어려운 것이 특징입니다. 몬스터의 체력과 공격력이 2배 이상 강해지고 보스몬스터가 매 구간마다 등장합니다. 기존엔 쉽게 통과했던 구간이라도 한번 공중에 뜨거나 연타를 당하면 순식간에 체력이 반이하로 줄어들더군요.

 

 

베리하드 모드를 어렵지 않게 클리어한 유저도 대부분 한 번 이상은 죽기 일쑤일 만큼 어려워 긴장감있는 플레이를 원하는 고수 유저들을 위한 모드입니다각 맵별로 블러드 모드에서만 얻을 수 있는 특정 아이템이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하지만 블러드모드는 높은 난이도와 들어가기 힘든 진입장벽 그리고 긴 플레이 타임에 비해 경험치를 주지않고 아이템 드롭률도 낮습니다. 이로 인해 유저들의 원성을 사는 등 밸런스가 맞지 않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존 모드에 비해 확실히 어렵습니다.

 

 

■ 완성도는 높지만 마무리가 아쉬운 <러스티하츠>

 

지난 1CBT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러스티하츠>는 이번 2 CBT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새로 공개된 PvP모드를 통해 지속적으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CBT에서 혼자 게임을 한다 느꼈던 부분도 많이 줄었습니다.

 

다만 아직 던전에 입장하지 못하고 로딩이 끝나지 않아 강제 종료를 해야 한다거나 렉이 심해 던전입장이 오래걸리는 등 게임 외적인 부분에서 아쉬운 면이 있었습니다.

 

특히 몇몇 버그나 최적화와 관련, 유저들은 오히려 1CBT보다 불안정하다는 불평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2 CBT를 통해 <러스티하츠> PvP의 재미와 완성도를 알렸으니 다음 테스트에서는 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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