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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벌떼체험] ‘논란의 화제작’ 마비노기2

TIG 기자들의 마비노기2 지스타 체험버전 소감

안정빈(한낮) 2012-11-12 22:30:35

 

 

 

디스이즈게임은 지스타 2012 화제작을 다양한 기자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벌떼 체험’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취향도, 나이도, 성격도 각각 다른 기자들이 지스타에 나온 신작의 체험버전을 플레이한 소감을 모아 보는 코너입니다.

 

(실제로는 벌떼처럼 아주 많진 않지만) 벌떼 체험 두 번째 게임은 올해 지스타의 가장 뜨거운 감자 <마비노기 2: 아레나>(이하 마비노기 2)입니다. 게임을 체험한 디스이즈게임 기자들은 <마비노기 2>의 액션과 정통성을 어떻게 느꼈을까요? 지금부터 살펴보시죠.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1. <마비노기 2>의 액션은 어땠나?

 

체험에 참가한 기자들 모두 <마비노기 2>의 액션에는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보이는 것과 달리 해보면 재미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고, 주변 사물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부수는 전투 방식이 마음에 든다는 기자도 많았죠. 다만 전반적으로 지나친 경직은 답답하다는 평입니다.

 

기자

내용

음마교주

(음유시인, 검사)

일단 보는 것과 달리 해보니까 ‘어? 재미있네.’라는 느낌이 확 와 닿는다. 타격감과 이펙트 등은 아직 손봐야 하지만 액션 자체는 마비노기스럽다.

깨쓰통

(음유시인, 검사)

하이라이트(?)에서만 딱딱 끊어진다는 점이 은근히 볼 만함. 무엇보다 부술 수 있는 사물이 많이 나오고, 몬스터 한 마리를 때리면 주변 사물들까지 한꺼번에 우르르 박살나는 연출 덕에 게임을 하다 보면 호쾌함을 느끼기가 쉽다.

한낮

(전 직업)

경직을 강조하기 위해 심하게 끊어지는 액션은 거부감이 들었지만 전반적으로 어떤 자세에서든 액션이 이어지는 게 마음에 들었다.

석모도

(음유시인, 전사)

반 박자씩 쉬면서 하나하나 누르는 방식도 좋고 타격감이나 연출도 좋았다. 키 배치가 불편한 것을 제외하면 만족스럽다.

다미롱

(검사, 궁수)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템포 덕분에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액션이었다. 적절한 역경직과 피니시 모션은 적을 때린다는 느낌을 잘 전달해 주었다. 무기 공격 외에도 격투나 잡기, 기타 사물을 활용한 타격 등 다양한 전투 양상을 표현한 부분도 좋았다.

아퀼리페르

(음유시인, 검사)

피니시 모션을 슬로우로 처리한 덕분에 마무리를 확실하게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경직을 강조할 필요가 없는 부분만 조절해 주면 문제없어 보인다.

달식

(궁수)

때리고 잡는 액션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무기로 공격하다가도 잡아채서 공격하는 등의 액션 콘셉트는 확실하다.

 

 

 

2. <마비노기 2>의 전투 방식은 어땠나?

 

전투 방식에서는 취향이 엇갈렸습니다. 가위바위보 방식의 기본 패턴 조합은 호평을 받았지만 정작 체험버전에서는 시스템을 이해하고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많았죠. 튜토리얼이나 가이드의 필요성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기자

내용

음마교주

공격, 방어, 잡기는 액션의 기본 패턴.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가는 게임의 역량. <마비노기 2>는 눈으로 보고 액션을 결정하는 패턴이라서 알기 쉽다.

깨쓰통

은근히 단순하지 않으면서 생각할 거리가 계속 있다는 점에서 오래 해도 질릴 것 같다는 느낌이 안 든다.

한낮

가위바위보 방식은 전투는 매력적이지만 체험버전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 굳이 시스템을 배우고 활용하고 싶은 유저가 아니라면 그냥 마구잡이로 때리는 게 최고였다.

석모도

게임이 끝날 때까지 가위바위보를 이해하지 못했다.

다미롱

한 번의 체험만으로는 <마비노기 2>의 전투 시스템을 온전히 이해하기 힘들었다. 전투 시스템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설명이 아쉬웠다. 체험버전에 한정한다면 <마비노기 2>의 전투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 전투 시스템 자체만 생각한다면 전투의 양상을 보다 다양하게 만들어 줄 수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아퀼리페르

모든 전투에 가위바위보 상성을 강조한 <마비노기>에 비해 일 대 다 전투를 더 쉽게 할 수 있었다. 한편 센 몬스터는 상성으로 공략할 수 있어 머리 굴리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달식

잡기와 때리기는 이해할 수 있었지만 가위바위보 상성은 1회 체험으로 이해할 수 없었다. 차후 튜토리얼이 강화돼야 할 부분이다.

 

 

 

3. <마비노기 2>의 그래픽은 어땠나?

 

그래픽에서도 취향이 나뉘었습니다. 특별히 나쁘다는 의견은 없지만 크게 좋다는 의견도 없었네요.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할 때 캐릭터와 몬스터의 크기가 작은 만큼 이렇다 할 장단점이 보이지 않은 듯하네요. 좋은 의견은 분위기와 <마비노기>를 떠올리게 만드는 렌더링 방식을 꼽았고, 나쁜 의견은 게임이 전체적으로 어둡고 이도 저도 아닌 것 같다는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기자

내용

음마교주

이것도 저것도 아닌 느낌. 카툰렌더링의 <마비노기>도 아니고, 실사풍의 <마비노기 영웅전>도 아니다. 양쪽을 모두 짬뽕시킨 느낌으로 어색.

깨쓰통

딱히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느낌도 없고, 이렇다 하게 흠잡을 곳이 안 보인다.

한낮

세밀한 조각이나 문양 등이 없어 밋밋해 보일 수도 있지만 배경과 캐릭터가 잘 어울리고 이펙트도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다.

석모도

그래픽 자체가 나쁜 건 아닌 것 같은데 너무 어두워서 뭐가 뭔지 잘 안 보인다.

다미롱

디자인은 <마비노기 영웅전>을 떠올리게 하지만, 질감이나 전체적인 테마에서는 <마비노기>의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후속작을 표방한 게임의 그래픽으로는 적절한 타협점을 잡았다고 생각한다.

아퀼리페르

자이언트 헤드리스가 살을 출렁거리며 달려올 때 정말 압박감이 컸다. 생동감 있는 몬스터를 구현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만족스럽다.

달식

캐릭터, 배경, 이펙트 모두 괜찮은 느낌이다. 특히 <마비노기> 느낌이 나도록 캐릭터를 렌더링한 부분은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아트에서 카툰렌더링과 풀 3D의 적절한 타협점을 찾은 것 같다.

 

 

 

4. <마비노기 2>가 정식 넘버링 후속작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고 대답한 기자가 한 명도 없습니다. <마비노기>라는 이름을 쓰는 건 몰라도 판타지 라이프도 없고, MMORPG보다는 MORPG와 비슷한 상황에서 굳이 <마비노기 2>라는 이름을 붙여야 할 이유는 모르겠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습니다. ‘아레나라는 부제만으로도 충분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이 보입니다.

 

기자

내용

음마교주

그냥 <마비노기 아레나>라고 나왔으면….

깨쓰통

이 게임이 <마비노기 2>라는 게임에서 전투만 따로 떼서 테스트(?)하는 버전이라고 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음. 하지만 그런 기대에 벗어나는 작품이라면….

한낮

<마비노기 2: 아레나>에서 2라는 숫자는 빼도 좋지 않았을까? 굳이 숫자가 붙는다고 게임이 더 재미있어지는 건 아니다.

석모도

워낙 초기인 만큼 보여주지 못한 건 이해하는데, 데브캣 말고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다미롱

지스타 버전에서는 <마비노기>가 내세웠던 ‘판타지 라이프’의 재현이나, 전작 세계관과의 연결성 등을 찾아보기 힘들다. 체험버전에 한정한다면 넘버링 없이 부제만으로도 충분한 느낌이었다.

아퀼리페르

참신한 시도를 한다는 점 때문에데브캣 게임답다’는 생각을 했다. 다만 핸드액션으로 몬스터를 두들겨 패는 방식, 액션을 강조하는 점은 외전격인 <마비노기 영웅전>에 더 가까워 보였다.

달식

<마비노기> 액션의 핵심인 가위바위보 상성과 카툰 느낌이 나는 아트에서는 긍정한다. 다만, 이번 체험버전만으로는 MMORPG라는 느낌도 별로 들지 않고, 유저들이 기대하는 생활형 스킬이나 마을, 필드가 추가돼야 정식 넘버링이라는 느낌이 들 것 같다.

 

 

 

 

5. 전반적인 느낌은 어떤가?

 

세세한 콘텐츠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지만 <마비노기 2>의 전반적인 재미에 대해서는 모두 공감했습니다. 지스타 체험버전의 특성상 시스템이 손에 익을 겨를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한 평가인데요, <마비노기>의 후속작이라는 것과 상관없이 게임 그 자체만으로 봐도 나쁘지 않았다는 평입니다.

 

기자

내용

음마교주

게임이 재미있으면 좋은 것 아닌가? 넘버링, 후속작, <마비노기>를 다 떠나서 게임 자체만 보면 재미있다.

깨쓰통

어찌 되었든 구시렁구시렁할 수는 있어도 체험버전의 재미 자체는 나쁘지 않다.

한낮

지스타 체험버전인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점은 아쉽지만 향후 CBT가 기대되는 체험버전이다.

석모도

액션 게임의 기본 틀은 훌륭하게 갖추고 있다. 그런데 진지한 스토리에 가벼운 응원 문구는 조금 거슬렸다.

다미롱

<마비노기 2>의 전투가 지향하는 요소를 엿볼 수 있었고, 그 요소가 충분히 재미있었기에 만족스럽다. 다음에는 어떤 콘텐츠가 공개될지 궁금하다.

아퀼리페르

상성관계와 콤보, 오브젝트를 활용해 어떻게 몬스터를 요리할까 고민할 수 있다는 점은 마음에 들었다. 액션을 강조하는 방식도 좋았다. 일단 이번 체험버전에서 보여준 것들은 모두 만족스럽다.

달식

액션에서 주는 재미 하나만으로도 기대작이다. <마비노기>와의 연계성에 너무 집착하지만 않으면 아직 CBT도 하지 않은 체험버전에서도 상당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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