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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천생연분] 벽돌팡과 맞짱탁구, 밴드게임에 몰표!

TIG 기자들이 선택한 5월 13일 모바일게임 신작은?

안정빈(한낮) 2014-05-13 19:35:39


[신작게임 천생연분이란?] 간단한 모바일 게임조차 여유롭게 플레이해볼 시간이 없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TIG기자들이 직접 최근 출시된 신작을 플레이한 뒤 첫인상을 모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모든 게임을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만큼 국내 개발사 혹은 퍼블리셔에서 출시한 게임 중 눈에 띄는 게임 5~10개를 선정해 평가합니다. 다만 이미 다른 마켓을 통해 공개된 게임이나, 굳이 평가를 하지 않더라도 ‘보는 그대로 알 수 있는 게임들’은 평가대상에서 최대한 제외할 예정입니다.

오늘 살펴볼 게임은 밴드게임으로 출시된 <역전! 맞짱탁구>와 <박자왕>, <벽돌팡>, 그리고 카카오톡으로 출시된 <캐논스타>, <미스포켓걸>, <지구최강리그 동네방네 축구축구>, <도와줘 히어로즈 대박대작전>입니다. 기자들이 선택한 ‘천생연분’을 만나보시죠?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5월 13일 천생연분을 찾아나선 기자들



신작게임들의 첫인상 매력발산!


<역전! 맞짱탁구> (안드로이드)

<역전! 맞짱탁구>의 첫 인상은? <역전! 맞짱탁구>는 <팡야>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모바일판 탁구게임입니다. 모바일게임의 조작을 고려해 캐릭터의 조작을 없앴고, 상대방이 넘기는 공을 타이밍과 위치에 맞춰 포핸드와 백핸드 중 하나로 받기만 하면 됩니다.


탁구의 복잡한 부분을 모두 제거하고 공을 쳐서 넘기는 재미에 집중한 시스템인데요. 모든 경기를 실제 사람과 치르는 만큼 긴장감도 높습니다.

다만 조작만큼 게임까지 단순하진 않습니다. 캐릭터에 따라 능력치가 다르고, 공을 치는 타이밍에 따라 공이 날아가는 방향이나 스킬 등이 발동되기 때문에 랠리가 이어질수록 자연스럽게 게임에 집중하게 됩니다. 체력이 떨어지면 타이밍 판정이 엄청나게 예민해지는 만큼 캐릭터를 성장시킬 이유도 충분하죠.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한낮: 보기엔 단순한데 예상보다 깊이가 있다. 네트워크의 한계상 완벽한 타이밍은 불가능하다는 게 문제지만. ★★★

다미롱: 필요한 것만 잘 살린 모바일 탁구. 공을 식별하기 어려울 만큼 복잡한 화면이 아쉽다. ★★★☆

달식: 반가운 <팡야>의 캐릭터, 다양한 스킬까지 과장된 재미가 돋보인다. 하지만 대전의 피로감은 어쩔 수 없다. ★★★☆

꼼신: 다소 난해한 공격방식이 당황스럽지만 지루할 법한 렐리를 스릴있게 만들어주는 재미가 있다. ★★★





<벽돌팡> (안드로이드)

<벽돌팡>의 첫 인상은? <벽돌팡>은 알카노이드(벽돌깨기)를 미션 형식으로 풀어낸 모바일게임입니다. 스테이지마다 벽돌을 부수며 지정된 목적을 달성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방식이죠.

공을 튕겨서 벽돌을 부순다는 기본규칙은 <알카노이드>와 같지만 손으로 화면을 그어 공을 튕겨내는 고무줄을 만들거나, 정해진 횟수 내에서 바를 튕기며 동물블록을 공으로 쳐서 떨어트려야 하는 등 모바일에 맞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녹여냈습니다.

자기만의 블록맵을 만들어서 다른 유저와 공유하거나, 친구에게 자신이 만든 블록맵을 보내고 이를 다 깨면 비밀 메시지가 나오게 하는 등 단순한 블록깨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도 많이 엿보입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한낮: 모처럼 ‘생각 좀 하고 만든’ 캐주얼게임. 벽돌깨기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걸 보여줬다. ★★★

다미롱: 탄탄한 기본기와 꼼꼼한 디테일. 벽돌깨기의 정석을 보여줬다. ★★★☆

달식: 템포는 빠르고 아이템은 푸짐하니 벽돌을 부수는 쾌감이 잘 살아난다. ★★★☆

꼼신: 원작 <알카노이드>를 플레이하는 기분이다. 재미는 있지만 그만큼 참신성은 떨어진다. ★★★

 


 

<박자왕> (안드로이드)

모바일게임에서 어느 순간부터 자주 보이는 <리듬천국>류의 게임입니다. 스테이지마다 준비된 상황을 보고 박자에 맞춰 정해진 액션을 입력하면 되죠. 단순한 터치 이외에도 손가락을 위아래로 흔들거나 정해진 횟수만큼 연타하는 등 다양한 액션을 요구합니다.

새로운 액션이 나올 때마다 튜토리얼을 통해 타이밍을 알려주지만, 본게임에서는 특별한 인터페이스없이 화면만 보고 행동을 따라해야 하고 엇박자도 중간중간 섞여 나오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박자를 맞추기가 어려운 편입니다.

이삿집을 나르는(혹은 부수는) 강아지부터 무인도에서 고기를 사수하기 위한 노력까지. 미니게임들의 발상도 다채롭습니다. 과거 <오투잼>의 음악들을 BGM으로 들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죠.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한낮: 튜토리얼 음악은 좋은데 정작 본게임에선 음악과 박자 매칭이 안 된다. 이래서야 기껏 오투잼 음악을 쓴 이유가 반감된다. ★★☆

다미롱: 리듬액션과 미니게임의 절묘한 조화. 다소 긴 스테이지 길이가 아쉽다. ★★★

달식: 다양한 방식의 미니게임을 강조했는데, 다양하기 보다는 오히려 정신없다. 좋아하는 모드를 계속 플레이 하면서 랭킹 경쟁을 하는 게 더 즐거울 듯. ★★★

꼼신: 단순해 보여도 제법 어렵다. 배경음악이 게임을 방해하는 희안한 리듬액션 게임. ★☆

 

 

 

<동네방네 축구축구> (안드로이드)

 

<동네방네 축구축구>는 선수를 뽑고, 자신의 팀을 운영하는 매니지먼트 축구게임입니다. 뽑기(캐기)와 바코드(친구포인트)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선수를 얻을 수 있고, 이렇게 얻은 선수로 동네리그부터 국가대표전까지 다양한 리그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스포츠 매니지먼트게임처럼 모든 경기는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경기 도중의 중요한 장면들만을 하이라이트로 보여주죠. 캐시아이템을 사용하면 하이라이트조차 모두 스킵하고 한 번에 결과를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개발사에서는 3D 그래픽와 화려한 스킬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이 밖에도 바코드를 촬영해 통해 자기만의 선수도 얻고, 연고지에서 리그를 진행하고, 팀 엠블렘이나 유니폼을 변경할 수 있는 등 의외로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한낮: 매니지먼트에, 바코드에, 뽑기, 연출까지. 꿈은 많은데 늘어놓을 줄만 아는 소년을 보는 느낌 ★☆

다미롱: 잦은 로딩, 길고 이상한 튜토리얼. 본게임 전에 나가 떨어지겠다 ★★☆

달식: 선수를 뽑아 팀을 만드는 재미는 있다. 그런데 발로 반죽해 놓은 것 같은 선수들은 대체... ★★☆

꼼신: '보는 재미'를 살린 축구 시뮬레이션. 다만 축구를 모르면 재미가 떨어질 수도. ★★☆

 



 

 

<도와줘 히어로즈 대작전> (안드로이드)

<도와줘 히어로즈 대작전>은 히어로가 등장하는 3매치 방식의 퍼즐입니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슬롯머신을 돌려서 자신을 도와줄 히어로를 선택하고 나면 퍼즐 속에 해당 히어로 블록이 등장해서 능력을 발휘합니다. 히어로블록을 잘 활용하면 점수를 올리거나 화면 전체 블록을 없애는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히어로 블록을 빼면 기본적인 시스템은 기존의 3매치 퍼즐과 비슷합니다. 1분 이내에 최대한 많은 블록을 없앨수록 높은 점수를 얻고, 매 플레이마다 특정 색상의 블록을 없애거나 정해진 숫자의 블록을 없애는 등 다양한 미션이 제공되죠.

장사가 안 되는 가게에 난데 없이 히어로들이 찾아와 장사를 돕는다는 설정이나 묘한 중독성이 있는 BGM도 특징입니다. 참고로 게임의 배경이 가게인 만큼 자리를 늘려 아르바이트생을 추가하거나, 퍼즐을 맞추면 지나가는 손님이 돈을 뿌리는 등의 연출도 준비돼있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한낮: 이 게임을 구해줄 히어로가 필요하다. ★☆

다미롱: 평범한 3매치 퍼즐. 연출은 신선하지만 그뿐이다. ★★☆

달식: 오프닝에서 두근두근함을, 게임에서는 모욕감을 느꼈다. ★★

꼼신: 뻔한 3매칭 퍼즐 게임이지만, 귀여운 BGM과 효과음이 흥미롭다.  하지만 그게 전부다 ★★

 


 

<미스포켓걸> (안드로이드)

<미스포켓걸>은 혼자서 즐기는 정통당구게임입니다. 과거 앱스토어에서는 <원더풀>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적도 있습니다. <미스포켓걸>은 멀티위주의 콘텐츠를 택한 다른 당구게임과 달리 혼자서 다양한 상황 속에서 치는 재미를 강조한 점이 특징입니다. 

일반모드에서는 난이도별로 특정 구멍이 막히거나, 특정 구멍에 넣으면 점수가 깎이는 등 점점 더 어려운 조건 하에서 포켓볼을 치게 됩니다. 공을 넣지 못하면 체력이 줄어들고, 정해진 체력이 모두 줄어들면 해당스테이지 공략이 실패하게 되죠.

테크니컬모드에서는 각종 예술구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각도를 계산하기 위한 가이드 라인이나 더 높은 체력을 얻기 위한 큐대 강화, 자신의 플레이를 저장하는 세이브와 되돌리기 기능 등도 준비돼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캐시아이템입니다. 

개발사에서는 초보부터 고수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당구게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낮: 실제 당구를 처음 쳤을 때도 이 정도로 막막하진 않았다. 보여주는 정보는 적고, 공은 정말 안 들어간다. ★☆

다미롱: 높은 난이도, 무미건조한 진행. 게임보단 시뮬레이션에 가깝다. ★★

달식: 당구를 단순하게 스마트폰으로 옮긴 게임. 차라리 당구장에 가고 말지. 게임스러운 재미가 빠져있다. ★★

꼼신: 포켓볼은 척척 공이 들어가는 맛이 생명인데, 회수제한으로 초반 진입장벽이 높은 게 아쉽다. ★★

 




 

<캐논스타> (안드로이드, iOS)

<캐논스타>는 차세대 포트리스를 표방하는 포격액션게임입니다. 게임의 기본규칙은 <포트리스2>와 비슷하고, 탱크 대신 대포를 걸친 인간이 기어 다니며 상대방을 처치합니다. 주인공이 인간인 만큼 레벨 업과 장비교체 등을 통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게임에서는 각종 스킬과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으며, <포트리스>시리즈와는 달리 포격에 맞아도 맵이 파괴되진 않습니다. 참고로 보스와 몬스터를 처치하는 PVE 콘텐츠와 유저끼리 최대 4:4의 전투를 펼치는 PVP 콘텐츠 등이 준비돼있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한낮: 세상에 게임이 딱 이거 하나 밖에 없다는 상황을 가정하고 만든 것 같은 게임 ★☆

다미롱: 포트리스 하고 싶다. ★★

달식: 이 캐릭터들은 왜 멀쩡한 두 다리를 놔두고 기어다니는걸까? ★☆

꼼신: 모바일 버전 <포트리스>. 상대를 부수는 손맛이 밋밋해 아쉽다. ★★

 





첫인상 투표: 사랑의 짝대기!



오늘의 ‘천생연분’은 <역전! 맞짱탁구><블록팡>이 고르게 2표씩을 받았습니다. 두 게임 모두 밴드게임이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역전! 맞짱탁구>는 단순하지만 자칫 복잡하기 쉬운 탁구의 조작을 모바일에 맞춰 잘 풀어냈다는 평입니다. 오고 가는 랠리의 재미를 잘 살렸지만 친구끼리의 멀티플레이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블록팡>은 모두의 기대와 다른 게임성을 보여주며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알카노이드>의 흔한 카피캣 정도로 여겼지만 게임을 플레이하고 시스템을 보면서 생각보다 많은 고민의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최근의 캐주얼게임치고는 눈에 띄게 재미있다는 평입니다.

<박자왕>은 플레이 초반 높은 점수를 받을 뻔했지만 배경음악과 게임플레이와의 불일치, 초반부터 애매한 판정 등으로 아쉽게 ‘퀸카’에 뽑히지 못했습니다. 후반부에 갈수록 오히려 쉽고 재미난 미니게임들이 나오는 탓에 레벨 배치를 잘못한 게 아니냐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카카오톡으로 출시된 게임들은 전반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동네방네 축구축구>는 잦고 긴 로딩과 선수 분간이 불가능한 낮은 그래픽 완성도를 지적 받았습니다. 본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의욕이 꺾였다는 기자가 많았죠.

<도와줘 히어로즈 대작전>은 스토리에서만 히어로를 내세웠을 뿐, 평범한 3매치 퍼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약이라도 들이킨 것 같은 오프닝을 보고 기대(?)를 했다가 너무 평범한 탓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미스포켓걸>은 개발사에서 내세운 쉬운 게임성과 달리 실제 게임에서는 부족한 가이드와 까다로운 판정을 보여준 탓에 비판을 샀습니다. 게임적인 요소가 별로 없다 보니 당구를 엄청 좋아하는 유저가 아니라면 재미를 느끼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리뷰에 참가한 기자 중 다미롱 기자를 제외한 3명의 기자는 포켓볼 혹은 3구의 경험이 있습니다.

<캐논스타>는 <포트리스>와 비슷한 시스템을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시스템과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나 그래픽 탓에 상대를 파괴하는 맛이나 적중했을 때의 손맛이 크게 떨어진다는 평입니다. 5월 13일, 신작게임 첫인상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어떤 게임이 마음에 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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