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마스터즈] CJB, 나진 소드 2원딜 상대로 압승

소라카-룰루-나미로 루시안-이즈리얼 제압

오경택(뉴클리어) 2014-05-22 19:29:43

CJ엔투스 블레이즈가 2원거리 딜러 조합을 상대로 죽지 않는 조합으로 승리를 따냈다.

CJ엔투스 블레이즈는 22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SKT LTE-A <리그 오브 레전드> 마스터즈 2014’ 준플레이오프 2차전 1세트에서 나진 블랙 소드에게 압승을 기록했다.

CJ 블레이즈는 선취점을 따냈으나 연이어 2킬을 허용하고 말았다. ‘데이드림’ 강경민은 ‘퓨어’ 김진선을 잡았으나 함께 공격을 펼친 ‘플레임’ 이호종이 ‘호진’ 이호진에게 쓰러지며 킬 스코어 1:1이 만들어졌다. ‘데이드림’ 강경민은 탑 라인을 정리 후 수풀에서 귀환을 시전했으나 주변에 대기하고 있던 ‘호진’ 이호진에게 쓰러지며 1킬을 헌납하고 말았다.

10분 경 CJ 블레이즈는 역공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앰비션’ 강찬용은 미드 포탑 앞에서 소드 3명의 공격에 쓰러졌지만 빠르게 지원을 온 팀원들이 퇴각하는 적을 추적해 2킬을 거두며 800골드 앞서는데 성공했다.

이후 난전이 이어졌다. 드래곤과 하단 등 여러 곳에서 킬 소식이 울렸다. CJ블레이즈는 킬스코어 6:8로 뒤쳐졌지만 미드와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며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미드 2차 포탑까지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중앙 2차 포탑에서는 멋진 전투를 펼쳤다. ‘엠페러’ 김진현은 레오나에게 공격을 당하며 쓰러질 위기에 처했으나 룰루와 소라카의 지원에 생존에 성공, 이어진 전투에서 2킬을 거둔 뒤 포탑까지 철거하며 3,000골드 이상 앞서나갔다.

나진 소드는 상대팀이 상단 라인을 노리는 것을 이용해 미드라인을 빠르게 정리했다. 블레이즈가 상단 1차 포탑을 철거하기 위해 이동하는 것을 확인한 뒤 이즈리얼과 루시안은 중앙 1차부터 2차까지 연이어 파괴하며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CJ블레이즈는 당하고만 있진 않았다. 5명이 모여 미드 라인을 타고 올라가 억제기까지 파괴한 뒤 드래곤, 소드의 레드 버프 등 다양한 오브젝트를 챙겨나가며 6,000골드 이상 차이를 벌렸다.

내셔 남작을 두고 치열한 눈치 싸움 끝에 CJ 블레이즈가 웃었다. 블레이즈는 ‘호진’ 이호진을 끊어낸 뒤 빠르게 바론과 드래곤을 차례로 가져가며 1만 5,000골드 이상 차이를 만들어냈다.

탑으로 공격을 가한 CJB는 내부 포탑과 억제기 쌍둥이 포탑을 차례로 파괴한 뒤 쇼맨십을 선보였다. 나진 소드 우물 앞에서 아무런 저항 없이 상대팀의 공격을 허용하는 플레이까지 펼쳤다. 결국 CJ블레이즈는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