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국내 게임계, 코난과 GTA에 관심집중

6월달 들어 워낙 굵직한 발표와 이슈가 많이 나왔기 때문일까요, 이번주 게임업계는 별다른 이슈 없이 조용한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드래곤네스트>와 <C9> <카르마 2> <슈퍼다다다> <어나더데이> 등 국내업체들의 다양한 신작 소식이 전해져 게이머들을 즐겁게 해주었죠.

무엇보다 해외 MMORPG 대작 <에이지 오브 코난>의 국내 판권 경쟁과 테이크투가 한국을 방문해 엔씨, 넥슨 등 6개 주요 게임사와 <GTA 온라인> 등에 대해 논의를 시작해 이슈가 되었습니다. 주간동향, 시작합니다. /디스이즈게임 김재권 기자

1. <드래곤네스트>와 <C9>에 쏟아진 관심 [실시간정보, 영상]

<드래곤네스트>의 최신 스크린샷이 나왔습니다. 아이덴티티 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하는 <드래곤네스트>는 지난해 7월 디스이즈게임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 이후 단숨에 기대작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 후로 소식이 없어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많았죠.

마침내 최신 스크린샷이 공개되어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스크린샷에서는 지난번 공개된 전사와 아처 클래스 외에 성직자와 마법사 클래스가 추가되어 총 4개의 클래스가 선보였죠. 또 프레리타운, 마나리지, 캐더락 관문 등 다양한 신규 던전과 몬스터들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태무는 ‘기자 명함’이라는 신공을 발휘해서(^^;) 얼마전 <드래곤네스트>의 최신 버전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거대 보스 몬스터들과 귀여운 NPC들, 그리고 신규 클래스들의 ‘스킬’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는 26일에는 <드래곤네스트>의 최신 플레이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니, 독자 여러분도 곧 감상하실 수 있겠네요.

또한, 이번 주에는 NHN게임스가 개발중인 3D 액션 MORPG <C9>과 드래곤플라이의 FPS 차기작인 <카르마 2>가 처음으로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R2>를 만든 김대일 PD의 야심작 <C9>은 실제와 같은 뛰어난 그래픽과 타격감을 특징으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개발초기부터 AMD와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그래픽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 2002년 이후 6년만에 공개된 <카르마 2>는 컨트롤의 재미, 스피디한 게임진행, 다양한 무기체계 등 전작의 재미요소를 계승하고 보완하여 보다 완벽한 <카르마> 스타일의 FPS게임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킹덤언더파이어: 서클오브둠>의 게임엔진 ‘FAME tech 1’가 적용됐다고 하는데요. <카르마 온라인>과 <스페셜포스>로 쌓아온 드래곤플라이의 FPS게임 노하우와 판타그램의 게임엔진이 만나 어떤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드래곤네스트, 미공개 스크린샷 공개

㈜넥슨(대표 권준모)은 ㈜아이덴티티게임즈(대표 이은상)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할 예정인 신작 온라인 게임 <드래곤네스트>(Dragon Nest)의 미공개 게임 스크린샷을 금일 전격 공개한다. <드래곤네스트>는 신생 게임전문개발사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처녀작으로, 콘솔 게임 수준의 그래픽과 속도감 넘치는 호쾌한 액션을 온라인으로 구현해낸 액션 MORPG다. {more} 

NHN게임스 신작 ‘C9’ 기술 데모 영상

지난 17일 발표된 NHN게임스의 차기작 <C9>의 기술 데모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C9>의 실제 게임 속 배경을 활용해 제작된 것으로, ATI가 라데온 HD 시리즈를 통해 지원하는 테셀레이션(Tessellation)과 SSAO(스크린 스페이스 앰비언트 오클루젼) 등의 그래픽 처리기법을 적용 전과 후를 비교하면서 보여준다. {more}

드래곤플라이, FPS 차기작 카르마 2 공개

드래곤플라이는 세계 최초의 온라인 FPS 게임 <카르마 온라인>의 속편 <카르마2>를 개발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 공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7일 발표했다.

2002년 말에 서비스를 시작한 <카르마 온라인>은 순수 드래곤플라이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온라인 FPS 게임이다. {more} 

무한달리기 슈퍼다다다, 플레이영상 첫 공개

KB온라인은 창립 첫 작품인 아케이드 액션 무한 달리기 게임 <슈퍼다다다>의 알파 버전 플레이영상을 오늘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홍보용 특수 효과 등 눈속임을 최대한 배제하고 순수하게 게임 플레이 장면을 위주로 편집된 것이다. {more}

3주만에 출하량 100만 장을 돌파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MMORPG <에이지 오브 코난>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러브콜이 뜨겁습니다.

이미 NHN, 네오위즈게임즈, 넥슨 등 대형 퍼블리셔들은 올해 초부터 펀컴측과 라이센스 계약을 위한 미팅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이처럼 대형 퍼블리셔들의 판권 경쟁이 가열되자, 펀컴측이 직접 6월중 한국을 방문해 여러 게임업체들과 얼굴을 맞대고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more}

여기에 최근 테이크투의 관계자들이 <GTA 온라인> 개발을 위해 국내업체들과 미팅을 가진 사실이 알려져 더욱 흥미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6월초 테이크투 아시아-퍼시픽 지역 부사장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엔씨소프트, 넥슨, JCE와 미팅을 가졌다고 합니다.

이번 미팅에서는 <GTA 온라인>뿐만 아니라 테이크투가 갖고 있는 막강한 IP <바이오쇼크> <문명> 등을 활용한 여러 가지 사업모델도 논의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more}

네오위즈게임즈는 EA와 함께 <피파 온라인> <NBA 스트리트 온라인> <배틀필드 온라인>을 개발하고 있고, 넥슨은 이미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을 서비스중이죠. 또 드래곤플라이는 <퀘이크워즈 온라인> <솔저오브포춘 온라인> <킹오브파이터즈 온라인> <메탈슬러그 온라인> <사무라이 쇼다운> 등 해외 IP를 무더기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나온 해외 대작 MMORPG <에이지 오브 코난>에 대한 판권 경쟁, 그리고 <GTA>와 같은 해외 유명 IP들의 대규모 공습. 2008년 지금, 한국 게임업계는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