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의 어느 날. |
5월 말 TIG 공식 외국인(?) Mr.prince가 꽃놀이조차 못 간 불쌍한 솔로부대 장병들을 위해 무박 2일 MT를 제안했습니다.
“May I help You?”
그간 새로운 아지트 오픈으로 눈코뜰새 없이 바빠 놀지도 못한 TIG 맴버들은 '언제까지 일만 하고 살 수 없다!'며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게다가 이번 6월은 월드컵 덕분에 큰 이슈도 없으니 부담없이 놀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다만 참가자 모집에 어떤 분(말할 수 없어! 덜덜)의 어그로를 끌 탱커가 필수여야 한다는 것이 이번 MT 최대의 변수였습니다.
영흥도로 집결! |
▲ 부산 갈매기~ 가 아니고 인천 갈매기!
MT 참가자가 예상보다 많아, 토요일 오전 팀별로 이동하는 것으로 정해졌는데요. 문제가 있다면 너무 들뜬 나머지 이동하는 사진이 없다는 것 정도? (생각해 보니 펜션 사진도 없어….)
▲ 영흥도에 위치한 왕건마을이 이번 MT를 책임졌습니다!
모든 멤버가 모여 처음 간 곳은 펜션 근처의 바닷가! 여름이 다가오는 중이라 바람은 차가웠지만 모처럼의 바다를 만끽하기에 충분했습니다.
▲ 마침 썰물이라 보기 드문 갯벌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 갯벌 삼매경인 TIG 멤버들.
▲ 갯벌에서 잡은 게.
▲ 언덕을 두고 갑작스런 공성전 시작!
▲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단고의 태클!
▲ 처참하게 날아가 버린 김구니.
▲ 의기양양한 단고. '어디 올라와 보시지?'
▲ 으아니!
▲ 챠?
펜션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끼를 주체 못하는 멤버들. 누군가(?)가 찬 공이 논으로 들어가기도 하고(이 공은 이후로도 몇 번을...ㅠ_ㅠ) 거울이 신기한지, 그 앞에서 쌩쑈(?)를 하기도 했습니다.
▲ 공을 사수하기 위해 진땀 흘린 '수석코치'님과 선글라스 2인방.
▲ 거울이 너무너무 신기해요.
즐거운(?) 저녁식사 |
저녁 먹기 전 잠깐의 휴식시간. 하지만 얌전히 쉰다면 TIG가 아니지요. <C9> 아지트를 담당하는 ‘단고’가 비장의 무기를 꺼냈습니다.
▲ 누구냐 넌?
▲ 히히힝?
▲ TIG 버전 황야의 카우보이.
잠깐의 휴식이 끝나고, 각자가 맡은 역할에 따라 저녁식사 준비가 시작됐습니다. 이 날의 전투는 이때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식사를 준비하는 멤버들 사이에서 알 수 없는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 저녁을 준비하는 TIG멤버들. 누런 게 보이지만 살포시 무시합시다.
▲ 오늘의 고기 굽기 담당 깨스통, 크발칸, 순귀, 수석코치.
▲ 맛있게 익어가는 '소화 잘되는 고기'.
오랜 만에 부담없이 놀 수 있고 고기는 맛있으니 자연스럽게 알코올 섭취가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1차 알코올 섭취에서 이미 사망자 속출!! 중간중간 사라진 사람들이 돌아오질 않아 탐색조가 찾아내 다시 끌고 왔다는 이야기가...(명복을...)
▲ 좀비 양산의 시작 알코올 섭취.
▲ TIG 사내 커플 3호 탄생!
▲ 모두가 뻗어버린 야심한 밤. 혼자서 뒷정리에 한창인 순귀.
근데 이걸 찍은 사람은 기억이 없다는 후문이...
참가자 전원이 그날 밤 좀비가 된 이번 MT는, 이튿날 컵라면을 오손도손 나눠먹으며 숙취를 풀었다는 훈훈한 이야기와 함께 끝을 맺었습니다. (그 와중에 못 먹은 사람도 생김. 그런데 소시지 누가 다 먹었던거야!! ㅠ_ㅠ)
▲ 돌아가기 전 단체사진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