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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10, 유저들과 재미난 보드 게임

쿠루 2010-11-19 23:07:57

쿠루와 은쮸, 머신 그리고 능률이 비교적 한가한 점심시간을 이용해 TIG 유저들과 아날로그 게임을 즐기고 왔습니다. 아날로그 게임이 뭐냐고요? 보드 게임이요!

 

헐... 웬일?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적을 줄 알았는데, 수능이 막 끝나서인지 학생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더군요.

 

▲ 생각보다 인기 좋은 보드 게임존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는 법! 관객 사이를 헤치고 보드 게임 부스로 향했습니다. :)

 

▲ 진행요원에게 설명을 듣고 있는 은쮸(왼쪽)와 쿠루(오른쪽)

 

제일 처음 눈에 띈 보드 게임은 테트리스처럼 생긴 블록으로 즐기는 것이었어요. 이미 많이 알려진 ‘젠가’와 비슷한 방식의 게임인데요. 다른 점이라면 ‘젠가’와 반대로 한 명씩 돌아가며 블록을 쌓는 것이에요.

 

▲ 엉터리로 블록을 올린 쿠루

 

▲ 블록을 차곡차곡~

▲ 어느새 6층까지 쌓인 블록들

 

중심 잡기 어려운 판 위에 순서대로 블록을 쌓기 시작한 쿠루와 일행들. 긴장감 속에 블록은 차곡차곡 쌓여갔습니다.

 

▲ 와르르~~ 헉!!

 

십여 차례 순서가 돌아가고, 머신의 손이 닿는 순간! 야호! 벌칙 당첨!!! 실수라고요? 연습 게임이었다고요? 당신! 계획적이시군요. 응?? 뭐 이런 대화가 오갔고요.

 

▲ 감정을 실은(?) 벌칙 수행 

 

결국, 이런 답으로 훈훈하게 마무리를 지었답니다. 쿠루와 은쮸에게 그런 건 통하지 않거든요.:D

 

▲ 훗, 설명 따윈 필요 없다. 바로 게임 Start!

 

등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글썽이는 머신을 뒤로하고 나머지 일행은 다른 게임을 찾아 자리를 옮겼어요.

 

두 번째로 즐긴 게임은 ‘토끼와 당근’이라는 게임인데요. 순발력을 요구하는 게임이라 두 노약자(머신, 능률)를 빼고 TIG 유저 두 분과 게임을 즐겼어요.

 

▲ 매의 눈으로 카드를 노려보는 TIG 유저

 

이 게임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토끼와 당근이 그려져 있는 카드를 나눠서 가지고, 자신 앞에 한 장씩 펼치는 건데요. 당근과 토끼의 숫자가 같으면, 가운데 놓여 있는 벨을 눌러 내놓은 카드를 모두 가져가는 방식이에요.

 

▲ 영광(?)의 상처를 얻은 은쮸

 

연습 게임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본 게임에 돌입했습니다. 모두 숨을 죽이고 집중했는데요. 너무 집중했던 탓일까요? 벨을 누르다 ‘유혈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은쮸의 손이 누군가의 손톱에 긁힌 것이죠. 이때다 싶은 은쮸는 부상으로 기권하고 쿠루와 TIG 유저 간 대결이 성사됐어요.

 

▲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손들 (훗! 제가 더 빨랐습니다!)

 

유저 한 명이 카드가 없어 먼저 탈락했고요. 운영진 vs 유저 1:1 매치로 이어졌어요. 나름 순발력 하나는 자신 있어 했는데, 만만치 않더군요.

 

누가 이겼느냐고요? 당연히 저의 승리로 끝났답니다. ^0^/

 

▲ 승리 포즈를 취하는 쿠루

 

▲ 설명을 듣고 있는 머신과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진행 요원

 

'토끼와 당근' 게임이 끝나고 다른 게임이 없나 주위를 둘러봤는데요. 마침 반대편 보드 게임 테이블이 비었더라고요. 냉큼 달려가 룰을 듣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 게임에 집중한 쿠루(좌)와 은쮸(우)

 

이 게임은 ‘큐피드’란 사랑스러운 이름의 보드 게임이었어요. 턴이 올 때마다 트랩(?) 카드를 받고 그 카드를 활용해 3X3 블록을 제일 먼저 완성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에요.

 

▲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요….

 

블록을 잘 못 고른 은쮸는 이상한 모습으로 블록을 완성했고요.

 

▲ 이번에도 게임에 승리한 쿠루의 TIG 마크

 

‘큐피드’ 게임도 저의 승리로 끝이 났답니다.

 

▲ 이 게임은 무효라고 항의하는 머신의 손

 

너무 쉽게 결판이나 다들 아쉬워하며 자리를 일어났는데요. 사실 그건 속임수였어요. 뒷면은 엉터리 3X3 블록이었죠. :P (죄송합니다. 이기고 싶었어요….)

 

▲ 옆 테이블에서 즐기던 '텀블링 몽키' 게임

 

▲ 게임을 이겼나 봐요. 기쁜 표정의 아이 ^^

 

▲ 마무리는 TIG 유저의 TIG 마크 (그리고 함정카드?!)

 

비록 여러 게임을 해보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에 즐기는 보드 게임이라 이야기를 하며 웃고 떠들며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물론 반가운 TIG 유저와 함께해서도 그렇고요. 내년에도 TIG 유저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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