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L] 이것이 TIG 스타 2 리그다!!

NSL(Noob Starcraft 2 League - 초보 스타크래프트 2 리그) 현장에 나가 있는 작은달 특파원입니다. NSL은 디스이즈게임 사내 리그로 TIG 직원들의 친목 도모 및 점심시간 활력소의 하나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은 경기에 대한 열정으로 열기가 후끈한데요. 우승 상품 마우스패드를 두고 펼쳐지는 그들의 불꽃 튀기는 승부! 마우스패드를 손에 쥐는 자는 과연 누구일까요? 냉정한 승부의 현장으로 함께 가시죠. /디스이즈게임 작은달(NSL 현장)

먼저 강력한 우승 후보 '락군' 입니다. 디자인팀 소속이죠. 디자인팀 특유의 빠른 손놀림과 섬세한 콘트롤로 많은 직원을 우주로 보내고, "에이 잘 못한건데" 라고 말해 상대의 혈압까지 올리는 무서운 실력자입니다.

남자는 등으로 말한다.

우승 후보라 그런지 그의 경기를 지켜보는 사람이 많네요. 가장 가까이서 경기를 보는 덩치 큰 남자는 우리의 빨간 곰 크발칸입니다. "우와", "와! 손 빠르다" 그의 입에선 잠시도 찬사가 멈추지 않았습니다. "날 가져요 엉엉" 할 기세.

두 번째는 전진 관문으로 승리를 얻은 이변의 주인공 '망고씨' 입니다. 모두 망고씨가 질 것으로 생각했지만 예상을 깨고 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그는 경기가 끝나고 "나, 오리하던 남자야!!" 라고 외쳐 사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오리란 <스타크래프트 - 오리지널>을  의미합니다.*

망고씨에 패배한 비니. 사진은 참 잘 나왔네요. 모두 비니의 승리를 예상하며 경기를 지켜보다가 경악, 의문을 표현했을 정도로 망고씨의 전략은 탁월했습니다. 비니는 경기가 끝나고 "아, 억울해!!! 어제 임재덕의 심정을 알 거 같아. 날빌러 망고씨, 치즈 러시로 복수하겠어!!" 라며 복수를 불태웠답니다.

닉네임이 미묘하게 달라 보이는 건 기분 탓입니다.

한편, 리그가 진행되든 말든 자신들의 놀이를 즐기던 무리가 있었습니다. 이른바 '몬헌 수렵 파티'. 몬스터 헌터 새로운 시리즈 발매에 힘입어 불타오르고 있죠. "오늘은 이거 잡죠", "어디 파괴해요?" 가 그들의 주요 대화입니다. 혹, 지나가다 만나면 "몬헌?"이라고 외쳐보세요. 빠르게 친해질 수 있습니다. *파티원 한낮은 어제 NSL 1승을 거뒀습니다. 승자의 위엄?*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 7분만에 패배하고 좌절에 빠진 '석모도'의 모습입니다. 상대는 '능률'. 석모도는 경기 시작 전 "제대로 해보고 싶다" 고 말했지만 능률의 러시엔 자비가 없었습니다. "승자는 빨리 끝내주는 게 미덕" 이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7분만에 석모도의 본진을 점거한 것이죠. 경기가 끝나고 "내가 스타 2를 그렇게 못하나?" 라고 말하며 석모도가 좌절한 건 비밀입니다.

또 다른 우승 후보 '아둥'에게 10분만에 패배한 '시만'입니다. 경기가 끝나고 모두 "시망~ 시망~" 이라고 놀렸다는건 비밀! 그는 "저그 사기!!! 토스 버프!!" 라고 소리치며 자기 자리로 도망치듯 가버렸답니다.

보너스 컷. 전설적인 '얼씨구절씨구'의 주인공 알트와 훈수를 두고 있는 반장님입니다. 알트는 자신과 상관없는 NSL은 관심 없고 래더 게임을 진행 중이었는데요. 역시 차도남 알트 답네요. 반장님의 훈수로 알트는 과연 승리를 거뒀을까요?!

"NSL이 뭐지? 점심시간엔 위닝이죠!!" 리그에서 소외된 어느 두 남자의 대화 중 발췌 

이상 NSL 예선 1일차 현장 스케치를 마칩니다. NSL 예선은 내일까지 진행되고 현재까지 본선 진출자는 망고씨, 한낮, 능률, 락군입니다. 그 외 12명은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았습니다.

A		B		C		D		E
단고 (T)	쿠루 (Z)	토끼씨 (?)	숫자일 (?)	감돌군 (?)	이터비아 (Z)	비니 (T)	망고씨 (?)	휘영 (T)	한낮 (Z)
						패	승	패	승
F		G		H		I
베르니티 (?)	음마교주 (?)	능률 (T)	석모도 (?)	알트 (Z)	머신 (P)	락군 (T)	카르파쵸 (?)
		승	패			승	패
J		K		L
아둥 (Z)	시만 (P)	깨쓰통 (?)	크발칸 (P)	미니티르 (?)	김구니 (?)
승	패			승	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