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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5월 20일 - 아크로드 첫 시범테스트 실시

이후 2014-06-01 20:40:28
2004년 5월 20일 <아크로드>가 첫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2004년 4월 12일부터 8일간 실시한 <아크로드> 1차 클로즈 베타테스터 선발은 1,000명 모집에 모두 11만 8,000명이 신청했다. NHN이 만드는 새로운 MMORPG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후 1년 동안 네 차례의 비공개테스트가 더 있었다. 마지막 비공개 테스트였던 5차 시범 테스트는 2005년 3월 16일 시작했다. 1년에 걸쳐 시행된 테스트의 마지막엔 첫날부터 5만 명이 몰렸다.



게임에 대한 기대는 3월 30일 오픈베타 때도 이어졌다. 오픈 3주 만에 회원수가 100만을 돌파했다.  

제작비가 약 100억 원 규모로 알려졌지만 유저의 평가는 냉혹했다. <리니지 2>와 <WOW>를 갖다쓴 광고로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회식비’로 제작비를 썼느냐는, 개발자들에게는 가혹한 비난까지 쏟아졌다.



<WOW>로 국내 게이머의 눈높이는 무척 높아진 상황이었다. <아크로드>는 <WOW>처럼 퀘스트 수를 늘렸지만, 퀘스트의 퀄리티와 연계는 따라가지 못했다.

<아크로드>는 북미, 유럽 등에서도 서비스를 했다. 초반에는 정액제로 했지만 곧 패키지를 사면 무료로 계속 게임을 즐길수 있도록 정책을 바꾸었다. 해외수출 덕분에 제작비는 충당했다. 

초반 혹평 이후 꾸준히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며 예상 외의 롱런을 할 수 있었다. 많은 이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지만, 쏠쏠한 수익을 거두었다. MMO는 꾸준한 업데이트를 하면 결국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사례를 남겼다.

NHN이 웹젠을 인수한 후 <아크로드>의 운영은 웹젠으로 넘어갔다. 최근인 2014년 2월까지도 계속 서비스를 해왔다.

지금 웹젠은 <아크로드 2>를 서비스하고 있다. 아쉽게도 <아크로드>만큼의 임팩트를 못 주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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