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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세상을 바꿀 미래기술, NUI 제2화 - 세상의 모든 게임

정혁진(홀리스79) 2014-12-02 10:01:23

과거 키보드, 마우스로 시작해 최근 터치, 음성인식까지 디바이스의 조작방식은 시대를 거듭할수록 다양화, 간편화되고 있습니다. 가상의 미래를 소재로 하는 영화에서 보여지는 모습들도 점차 구현되는 모습입니다.


디스이즈게임은 동작인식 기술 분야로 국내, 국외에서 많은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세완의 고재관 대표를 통해 동작인식기술과 관련한 연재를 시작합니다. 우리의 생활 속에서 존재하는 동작인식 기술의 흐름을 살펴보고 어떤 원리,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2. 세상의 모든 게임
6. 안전 분야에 적용된 동작인식기술



손바닥에서 거리로


2014년, 대한민국 스마트폰 사용률은 81%에 달합니다.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 사용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죠. 이제는 피쳐폰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우리는 스마트폰과 밀접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게임산업을 포함한 많은 산업이 스마트폰과 연계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버스 내 디지털스크린


필자는 스마트폰을 보다가도 버스의 옆 유리창이나 앞의 광고영상이 나오는 스크린에 내가 보고 싶거나 나를 위한 내용이 나왔으면 한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개인정보 때문에 자세한 정보를 보여 주지는 못하지만 이런 생각은 어떠할까요? 스크린을 누가 보고 있는지 그 시선을 파악한 다음, 시선이 잡히면 바로 게임에 들어갑니다. 눈동자의 움직임, 간단한 고갯짓, 윙크 같은 것으로 누구와 같이 하는지는 모르지만 간단한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기존 광고내용이나 재생되는 콘텐츠와 상관없이 스크린의 가장자리를 통해 얼마든지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의 대형 스크린


밖으로 나가보겠습니다. 버스정류장에는 2~3개의 대형화면이 있습니다. 다양한 공익정보와 버스정보를 알려줍니다. 그렇다면 버스정류장 스크린에도 간단히 게임을 해보면 어떠할까요?

동작인식 센서는 여러 명을 인식하고 그 사람의 시선도 알 수 있습니다. 화면을 보고 있을 때만 게임을 즐긴다면 다른 사람에게 방해도 되지 않고 얼마든지 즐길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보다 큰 화면으로 즐기는 게임은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입니다. 게임과 연결하고 광고를 하거나 스마트폰의 게임으로 연결 할 수도 있습니다.

위 예는 NUI의 비접촉형 센서인 동작인식 기술을 이용해 안면인식이나 사람의 신체를 인식하는 원리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 머물 것 같은 동작인식 기술은 점점 넓은 스크린을 가진 기기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서로 인식하는 게임으로 가능하게 됐습니다.

필자는 2014년 상반기 춘천의 춘천애니메이션박물관에 아이들과 어른을 위한 게임을 만든 적이 있습니다. 빔프로젝터로 벽에 영상을 출력하고 사람의 신체를 인식해서 진행하는 체험형 인터렉티브 게임입니다. 동작인식 센서인 키넥트를 사용했으며, 자동으로 블루스크린으로 만들어 화면에는 사람만 등장합니다.


[새 창에서 영상보기]

 

 

하늘에서 구름빵이 떨어지면 손으로 잡는 게임입니다. 간단한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남녀노소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간단한 게임이지만 사람들에게 충분한 재미를 제공했습니다.



노래방이 댄스방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 게임기 Xbox 360에는 키넥트를 활용한 다양한 동작인식 게임이 있습니다. 그 중 <댄스 센트럴3>는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댄스 센트럴3>는 동작으로 하는 다른 게임 중 가장 역동적이면서 재미와 운동을 주는 게임입니다. 이러한 특징을 이용해 노래방도 색다르게 즐겨볼 수 있습니다.

 

Xbox 360의 <댄스 센트럴 3>

 

 

보통 노래방에 가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춥니다. 여기에 동작인식 기술을 도입해 보면 어떨까요? 게임과 함께 노래와 춤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과거 <댄스댄스레볼루션>이 유행할 때 노래를 부르며 발판을 밟았던 것과는 다릅니다. 보다 자유롭고 사용자의 움직임이 화면에 그대로 반영됩니다. 다른 사람과 대결을 벌이거나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동작인식 센서는 빛이 전혀 없는 어두운 곳에서도 인식 할 수 있습니다. 노래방 같이 어두운 곳에서도 사람이 움직이는 것을 잘 인식 할 수 있어 점수를 내는 것에 문제가 없습니다. 간단한 결합으로 노래방에서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개인화 하지 않아도 개인화하는 게임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주인공은 신분을 감추기 위해 안구를 바꾸며 다닙니다. 거리를 지나가면 홍채를 자동으로 인식해서 누구인지 알고 그 사람에게 맞는 광고를 합니다.

그렇다면, 이 것을 현실 세계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 물론 불가능 한 것은 아닙니다만 홍채인식을 순식간에 하기에는 아직 장비의 발달이 필요합니다.


[새 창에서 영상보기]

 

 

‘LightHaus’의 영상을 보면 지나가는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 누구인지 확인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차원의 적외선 정보와 컬러 영상을 분석해서 이러한 기능이 구현 가능합니다. 현실에서 충분히 가능하며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개인화된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안면을 인식하면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수집 할 수 있습니다. 얼굴의 모양, 입이 튀어나온 크기, 눈의 크기, 눈동자의 크기 그리고 색상차이 등으로 거의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의 개인화된 정보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새 창에서 영상보기]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어제 지나간 사람인지 작년에 왔던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어떤 광고를 쳐다보고 어떤 내용에 관심을 갖았는지 누적된 정보로 구분해 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그 사람의 취향, 성별, 운동성 등을 구분 할 수 있고 맞춤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개개인의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개인화된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게임은 개인의 취향이나 성향에 따라 그 선택과 집중도가 다릅니다. 일일이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다면 좀 더 친화적인 게임 콘텐츠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이미 동작인식과 안면인식의 기술이 상용화에 큰 무리가 없는 수준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로 전통적인 게임을 벗어나서 좀 더 진화되고 진보적인 게임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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