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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티그왜건] 완전 초보 가이드! '전투' (2편)

이제 한 번 제대로 싸워볼까요? '전투'

디스이즈게임 2017-03-07 21:17:14

"참 재밌는데...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네..."

 

내가 하고 있는 이 게임,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었지만, 자신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라서 당혹스러웠던 경험 없으신가요? 디스이즈게임은 이런 게임 골라, 유저의 눈높이에서 설명하는 가이드 콘텐츠 '도와줘요! 티그왜건'의 연재를 시작합니다. 기념적인 첫 번째 시리즈를 장식할 게임은 <로드오브다이스>입니다.  /디스이즈게임 편집자 (작성 필자 아르젤리아, Tactic)

 

[2편] 이제 한 번 제대로 싸워볼까요? '전투'

  

# 1편은 재밌게 읽으셨나요?

 

지난 편에서 <로드오브다이스>의 기본적인 시스템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로드오브다이스>는 다른 게임과 비슷하지만 다른 점들이 많은데요. 별등급, 진화, 초월 같은 요소는 다른 게임에서도 많이 들어본 부분이지만, 보드를 사용한 다양한 전투법들은 <로드오브다이스>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여타 다른 게임과는 다른 전투법이 <로드오브다이스>만의 가장 큰 즐거움이자, 어쩌면 처음에 맞닥뜨리게 되는 가장 큰 장벽과도 같은 부분인데요. 이번 가이드 2편에서는 이런 '전투'를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하려고 합니다.

 

이 게임의 장르는 무려 '보드 액션 RPG'입니다.

 

 

# 필드 몬스터를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로드오브다이스>가 기존의 다른 게임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점은 '필드 위의 몬스터를 상대하는 방법'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게임들이 필드 위의 몬스터를 전부 혹은 특정 몬스터를 처치하는 것으로 게임을 클리어했다면, <로드오브다이스>는 그보다는 좀 더 다양한 클리어 방법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골 지점을 몸으로 막는 '보스 몬스터'를 제외하면 다른 필드 몬스터를 무시하고 지나쳐도 될 정도입니다. 때론 몬스터와 상관없이 그저 골 지점에 먼저 도착하기만 하면 될 때도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꼭 필드 위에 있는 모든 몬스터를 처치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나도 된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법칙이 항상 통하는 것은 아닌데요. 특정 던전에서 등장하는 '벽 몬스터'는 처치하지 않으면 넘어갈 수 있는 '벽'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보물이나 아이템을 주는 특수 몬스터의 경우엔 무조건 이동 공격으로만 처치를 해야 보물이나 아이템을 주기도 합니다. 

 

그럼 몬스터를 처치하는 데 필요한 스킬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1. 다이서 스킬

 

 - 이동 스킬

 

이동 스킬은 다이서가 가진 공격 타입의 이동 공격 대미지를 증가시키거나 적의 특정 공격을 반사하는 등 이동하면서 공격하는 모든 활동에 영향을 주는 스킬입니다.

 

공격 타입 옆에 있는 숫자가 바로 '이동 공격'의 공격력입니다.

  

이동 스킬에는 크게 일곱 가지의 종류가 있습니다. 이후에 새로운 스킬들이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만, 현재까지 밝혀진 스킬은 아래 나열한 것이 전부입니다.

 


1) 공격력 ~% 증가



 

이동 공격을 하는 해당 턴에 % 만큼의 이동 공격을 상승시켜주는 스킬입니다. 만약 어떤 다이서의 이동 공격력이 1000이고 '이동 공격력 10% 증가'라는 스킬이 있다면 10%인 100만큼의 공격력이 증가합니다. 실제론 1100의 공격력을 보이게 되는 것이죠. 모든 이동 스킬 중에 가장 심플하고 단순한 스킬입니다. 

 

 

2) 다음 턴 특정 공격 타입 공격력 ~% 증가



 

이 스킬은 이동 공격을 하는 해당 턴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지만, 다음 턴에 특정 타입의 공격력을 올려주는 스킬입니다. 이 스킬은 다른 다이서와의 연계가 있을 때 빛을 발하는데요. 1번에서 설명한 '공격력 ~% 증가'보다 일반적으로 공격력 증가폭이 크기 때문입니다. 다음에 큰 거 한 방을 노릴 수 있는 스킬이죠.

 

 

3) 특정 공격 타입 공격력 ~% 증가

 

 

 

앞서 설명한 '다음 턴 특정 공격 타입 공격력 ~% 증가'와는 달리 이 스킬은 자신이 소유한 특정 타입의 다이서 공격력을 모두 올려줍니다. 일종의 '버프'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비슷합니다. 이 스킬은 특정 공격 타입으로 묶은 테마덱에서 활용도가 크게 높아집니다. 해당 스킬을 쓰기만 하면 다른 다이서의 공격력이 모두 올라가니까요. 

 

올라간 공격력은 사용하면 원상태로 돌아옵니다. 단, 사용하지 않은 다이서가 있는 채로 해당 스킬을 계속 사용하면 사용하지 않은 다이서의 공격력은 지속적으로 올라가는데요. 나중에는 말도 안 되는 숫자의 공격력을 볼 수도 있습니다.

 

 

도와줘요! 티그왜건!

 

Q. '다음 턴 특정 공격 타입 공격력 증가'랑 '특정 공격 타입 공격력 증가'랑 같은 스킬 아닌가요? 똑같이 특정 타입의 공격력을 올려주는 건데, 굳이 나눈 이유가 있나요?

 

A. 오! 좋은 질문이야. 사실 두 스킬은 거의 똑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딱 한 가지가 달라. 3번에 설명한 '특정 공격 타입 공격력 증가' 스킬은 사용하면 효과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버프형 스킬이지만, 2번에서 설명한 '다음 턴 특정 공격 타입 공격력 증가'는 딱 다음 턴에만 효과를 발생하고 그 이후엔 사라져. 

 

그러니까 '다음 턴 특정 공격 타입 공격력 증가' 스킬은 사용하는 타이밍을 계산 잘 해야 해. 바로 다음 턴에 한 방을 날릴 생각으로 준비해야 하는 셈이지. 

 

얼핏 보면, 지속해서 효과가 발생하는 '특정 공격 타입 공격력 증가' 스킬에 비해 활용도가 떨어질 것 같지? 그런데 '다음 턴 특정 공격 타입 공격력 증가' 스킬의 공격력 증가 폭은 다른 스킬에 비해 월등히 높아. 거의 두 배거든. 그러니까 한 방 싸움에선 오히려 더 유리할 수도 있지.


 

4) 적의 특정 공격 타입의 공격을 ~% 만큼 되돌려 줌




이 스킬은 일종의 '반사' 혹은 '반격' 스킬입니다. 주로 다른 유저와 결투를 펼치는 '아레나'에서 많이 쓰입니다. 적의 공격 타입을 파악해서 해당하는 공격 타입의 반격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다른 유저는 반격이 두려워서 함부로 해당 공격 타입으로 공격하기 어려워집니다. 

 

 

5) 이동 중 만나는 대상이나 지나가는 유저를 붙잡아서 다이스 배틀을 펼침



 

이 스킬은 <로드오브다이스>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는 스킬입니다. 단순히 공격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아가 지나치는 대상과 강제로 다이스 배틀을 펼치는 것인데요.  

 

원래 게임 내에서 다이스 배틀을 하기 위해선 윷놀이의 말잡기처럼 상대가 있는 발판에 정확하게 착지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스킬을 쓰면 굳이 정확하게 착지하지 않더라도 그냥 지나치기만 해도 됩니다. 일종의 '어그로' 계열과 비슷하달까요?

 

대체로 이런 스킬을 가진 다이서는 다이스 배틀에 유리한 배틀 스킬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6) 거대 몬스터(강림, 레이드) 공격을 ~% 방어



 

'레이드'나 '강림'에서 주로 사용되는 스킬입니다. 대형 보스의 필드 공격을 일정 % 감소시켜줍니다. 이런 스킬을 가진 다이서는 주로 공격 방어 시에 다른 추가 효과를 함께 주기도 하는데요. 일단 방어를 하고 다음 턴을 노리는 스타일이죠.

 

 

7) 상태 이상 효과를 제거 또는 면역



 

흔히 '디버프'라고 불리는 스킬의 카운터 역할을 합니다. 독, 마비와 같은 다양한 상태 이상을 제거하거나 해당 스킬을 쓰면 일정 턴 동안 면역이 되기도 합니다. 이 스킬은 상대방의 스킬 외에도 발판에 있는 상태 이상 아이템에 의한 효과도 무효 또는 제거를 할 수 있습니다. '레이드'나 '아레나'에서 제법 유용하게 사용되는 스킬입니다.

 

 

- 배틀 스킬

 

배틀 스킬은 다이스 배틀 중 발동되는 스킬로 자신의 다이스(주사위) 수치에 영향을 미치거나 상대방의 다이스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등 승패에 큰 영향을 주는 스킬입니다. 강력한 다이스 배틀을 가진 다이서는 공격력이 낮더라도 다이스 배틀을 유도해서 손쉽게 승리를 거머쥘 수 있는 일발 역전의 키가 되기도 합니다. 

 

배틀 스킬도 종류별로 한 번 알아볼까요?

 

도와줘요! 티그왜건!

 

Q. 용어 통일 좀 해봅시다. 다이스는 뭐고 주사위는 뭐에요? 그리고 아까는 다이서라며!

 

A. 아니 이게 내 탓은 아닌데.... 아무튼 설명해줄게. 다이스랑 주사위는 같은 말이야. DICE, 주사위가 영어로 다이스(dice)니까. 게임 내에서 다이스로 쓰이고 있어. 왜 주사위가 아니라 다이스냐고 묻지는 말아줘. 아마도 게임 이름이 <로드오브'다이스'>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다이서는 초반에도 설명한 것 같은데, 우리가 덱에 넣어서 사용하는 캐릭터들을 말해. 다이스(dice)를 다루는 이(dicer)를 일컫는 말이랄까? 

 

용어가 비슷비슷해서 헷갈리겠지만, 집중해서 잘 보라구!

 

1) 조건 만족 시 내 다이스 수치 증가

 


 

다이스 개수나 다이스 수 같은 다이스와 관련된 특정 조건이 만족하면 효과를 보는 스킬입니다. 특정 조건이 워낙 다양하므로 다이스 배틀 할 때 해당 조건을 맞춰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요. 일단 조건만 갖춰지면 상당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2) 조건 만족 시 적 다이스 수치 감소

 

 

 

위에 설명한 '조건 만족 시 내 다이스 수치 증가'와 반대되는 스킬입니다. 특정 조건을 만족시켜서 상대방의 다이스 숫자를 감소시키는데요. '아레나'에서 한 번 당하면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충격이 큰 스킬입니다. 

 

 

3) 조건 만족 시 내 특정 다이스 개수 1 증가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다이스를 한 개 더 만들어줍니다. 예를 들면 10면 다이스의 경우엔 숫자가 크지만 그 때문에 더블(2개) 다이스를 가진 다이서 카드가 없는데요. 이 스킬을 쓴다면 일시적으로 더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10면 주사위를 증가시킬 때 총합이 10이 더 늘어날 수 있으니까요. 역전에 큰 도움이 되겠죠?

 

 

4) 조건 만족 시 적 특정 다이스 개수 1 파괴



 

다이스의 눈이나 특정 다이스 종류를 파괴하는 스킬입니다. 결과적으로 적의 다이스 총합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5) 전체 다이스 수치 감소



 

<로드오브다이스> 내에서 가장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부분이자, 흔히 말하는 '복불복'에 가까운 스킬이기도 합니다. 나와 상대방 모두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제대로 계산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스킬을 쓰고도 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사용에 많은 주의가 필요한 스킬입니다.

 

 

6) 전투 승리 시 '크리티컬 확정, 대미지 증가, 상태 이상, 체력 회복'

 

 

 

전투 승리 시 다양한 부가 효과를 일으키는 스킬입니다. 기본 공격력의 합에 추가로 공격력을 더하거나, 크리티컬을 확정적으로 발동합니다. 때론 다양한 상태 이상을 추가로 부여하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스스로의 체력을 회복하기도 하죠. 배틀 자체에 영향을 주진 않지만, 승리가 확실하다고 여겨질 때 부가적인 효과를 노리고 사용하기도 합니다. 

 

 

7) 전투 패배 시 '받는 대미지 감소, 반드시 반격'



 

위의 스킬과는 반대로 전투에서 졌을 때 부가 효과를 일으킵니다. 졌을 때의 대미지를 감소하거나 추가적인 대미지와 함께 무조건 반격을 줘서 오히려 역전을 노리기도 하죠. 

 

 

- 풀 차지 스킬

 

풀 차지 스킬은 일정 수치 이상 초월한 다이서가 발동하는 특수한 스킬입니다. 다이서 카드의 차지 게이지가 전부 차면 발동합니다. 

 

'풀 차지 스킬'을 더하면 공격력이 20% UP!

 

기본적으로 이동 스킬의 능력을 보조하거나 공격 타입의 이동 공격을 강화하는 등의 효과를 가집니다. 차지 게이지를 모두 채우면 풀 차지 스킬을 발동하는 것과 더불어 풀 차지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도와줘요! 티그왜건!

 

Q. '풀 차지 스킬'은 뭐고, '풀 차지 효과'는 뭐야? 둘이 같은 거 아냐?

 

A. 카드를 잘 보라구. 둘은 구분되어 있어. 

 

 

'풀 차지 스킬'은 다이서가 일정 수치 이상 초월을 하게 되면 생기는 스킬이야. 처음부터 쓸 수는 없지. 초월로 생기는 일종의 보너스랄까? 그런데 '풀 차지 효과'는 초월과 상관없이 처음부터 쓸 수 있어. 다이서 카드의 구슬이 모두 차면 발동하는 패시브 스킬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야. 

 

풀 차지 효과는 차지 게이지(구슬)의 색에 따라 '붉은 차지'와 '푸른 차지'가 있습니다. '붉은 차지'는 공격력을 올려주고 '푸른 차지'는 다이스 배틀 시 다이스의 최소값을 올려주는 효과를 가지는데요. 차지의 성격에 따라 어떤 식으로 활용할지를 생각하는 게 중요합니다.

 

차지 구슬의 색깔을 잘 보세요. 


2. 필드 몬스터 대응 방법

 

지금까지 다이서가 가진 스킬들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제 실전으로 들어가서 실제 필드에서 몬스터를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플레이어가 필드에서 몬스터를 만나면 할 수 있는 것은 아래의 세 가지 정도입니다.

 

1. 이동 공격으로 공격 (이동 스킬)

2. 다이스 배틀로 공격 (배틀 스킬)

3. 지나친다

 

1) 이동 공격으로 공격 (이동 스킬)

 

먼저 다이서가 가진 공격 타입의 이동 공격으로 몬스터를 공격하는 경우입니다. 가장 심플한 경우인데요. 앞서 설명한 이동 스킬을 이용해서 몬스터를 공격하는 방식입니다. 

 

 

벽 몬스터의 경우엔 이동 공격이 아니면 공격을 할 수도 없고 무시하고 지나칠 수도 없으므로 무조건 이동 공격을 해야 합니다. 

 

요렇게 벽으로 둘러 쌓인 몬스터가 '벽 몬스터'입니다.

 

 

 

2) 다이스 배틀로 공격 (배틀 스킬)

 

다이스 배틀은 몬스터가 있는 발판에 딱 맞게 이동한 다음에 벌이는 일종의 자리싸움과 같습니다. 기억하시죠? 앞에서 설명한 '윷놀이'의 '잡기'와 비슷합니다. 이때는 다이서의 배틀 스킬을 이용해서 일종의 '맞짱'을 뜨게 됩니다.

 

 

다이스 배틀에서 승리하면 해당 자리를 차지하고 만약 패배하면 마지막으로 지나친 체크 포인트로 강제 이동합니다. 이때 체크 포인트에 몬스터 혹은 적이 있다고 다이스 배틀에 다시 들어가는 것은 아니니까 안심하세요.

 

 

 

3) 지나친다

 

<로드오브다이스>에서 가장 특이한 점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바로 몬스터를 굳이 죽이지 않고 지나칠 수 있는데요. 때론 전투를 피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때가 있습니다. 

 

 

단, 근접형 공격(주먹)은 이동력이 커도 중간에 몬스터를 만나면 멈춰서 공격을 하니까, 몬스터를 지나치려고 할 때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 몬스터 바로 앞에서 멈추기 때문에 근접형 공격으론 다이스 배틀을 진행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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