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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통한 사회공헌

네오위즈 사회공헌 ‘오색오감’ 현장에 가다

‘오색오감’ 프로그램 신생아 모자 뜨기와 PC기증 현장체험

김진수(달식) 2013-11-25 17:50:49
이제 곧 찬바람이 부는 12월입니다. 추운 연말이 되면 따뜻함을 이웃과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 등이 활발해집니다. 게임업체들도 예전부터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김장 담그기부터 시작해 연탄 나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이중 네오위즈는 ‘오색오감’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다섯 가지 사회공헌 활동을 10년 동안 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입양예정 신생아 돌보기, 신생아 모자 뜨기, PC 기증, 연탄배달, 아이들과의 연말 파티를 통해 소외된 이웃을 만나고 있습니다.

디스이즈게임은 네오위즈의 오색오감 활동 중 신생아 모자 뜨기와 PC 기증 행사에 동행해 직접 체험을 해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김진수, 송예원 기자




네오위즈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 '오색오감'

 

일단  ‘오색오감’은 어떤 활동일까요?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네오위즈의 사회공헌 활동을 말합니다. 단순히 도움이 필요한 곳에 성금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직접 사회공헌 활동에 참가해 보람을 느끼면서 일종의 재능기부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기업 차원의 기부가 아닌 ‘어떻게 사회공헌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직원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네오위즈는 이런 사회공헌 활동 참가를 계기로 더 많은 직원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올해 네오위즈의 사회공헌 활동은 11월 19일부터 시작한 '입양예정 신생아 돌보기'를 시작으로 20일에는 '신생아 모자 뜨기', 21일에는 '지역아동센터에 PC 기증 및 설치'로 이어졌습니다. 앞으로 12월 6일에는 '저소득층을 위한 연탄 배달'을 하고, 12월 20일에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연말 파티'를 할 계획입니다. 

네오위즈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내부 인트라넷을 이용해 참가신청을 받아 진행하게 됩니다. 참고로 네오위즈 직원들은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참가신청이 사전에 마감될 정도로 만족도 역시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





꼼신, 신생아 모자뜨기를 직접 체험하다


신생아를 위한 모자 뜨기는 네오위즈가 지난 5년동안 꾸준히 진행해왔던 활동입니다. NGO인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진행하는 켐페인 인데, 회차가 지날수록 참가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약 200명이 참가했고, 올해는 준비한 뜨개질 용품들이 동날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겁습니다.

‘뜨개질은 여직원만 참여하지 않을까?’라는 염려와 달리, 남녀 참여 비율은 8:2에서 점차 7:3, 6:4로 늘어가고 있습니다. 11월 20일에는 네오위즈 사옥에서 뜨개질을 처음 하는 직원들을 위해 뜨개질 교육도 했는데, 참여한 30여 명의 직원 중 10명 정도가 남자일 정도로 남자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신생아 모자 뜨기를 위한 뜨개질 도구들은 참가 신청서를 작성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는 준비한 뜨개질 도구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인원이 몰렸습니다.



받은 뜨개질 도구를 열면 털실 두 뭉치와 바늘 두 개 그리고 완성된 모자를 보낼 수 있는 봉투가 들어있습니다. 네오위즈에서는 날짜를 정해서 완성된 모자를 모아 한꺼번에 세이브더칠드런에 보내지만, 이 봉투에 담아 직접 우편으로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모자 뜨기 교육에서는 뜨개질을 배우기 전, 아프리카 아이들이 왜 털모자가 필요한지 간단한 교육을 시행했습니다. 매년 전 세계 105만 명이 태어나는 날 사망하고 있는데, 사망원인은 대부분 폐렴이나 설사, 말라리아 혹은 출산 합병증입니다. 털모자가 보호해주는 체온 2도는 저체온이나 감기, 폐렴으로부터 아기들을 지킬 수 있는 좋은 선물이 된다네요.


이날 교육에서는 신생아 모자를 어떻게 만드는지 알려줬습니다. 교육에 참가한 직원들 모두 열심히 배우는 모습입니다.



약 3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교육장에는 자리가 모자라 서서 듣고나 보조 의자에서 듣는 직원들도 있었습니다. 신생아 모자 뜨기가 올해로 6년째인 만큼, 뜨개질 방법을 아는 직원이 교육을 듣지 않고 키트만 받아가고 있지만, 매년 참가 인원이 늘고 있어 뜨개질 교육 시간에는 여전히 많은 직원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남성 참가자들도 열심히 배우는 모습입니다. 바느질과 뜨개질이 익숙하지 않은 남성들은 배우는 속도는 더뎠지만, 그 열정만큼은 뒤지지 않더군요.

꼼신도 직접 참가해 함께 모자의 코를 잡고, 겉뜨기 하는 방법을 배워 왔습니다. 뜨개질 하는 방법을 모르지는 않아서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기초 작업을 마친 모자를 들고 와 회사에서도 남는 시간에 틈틈이 뜨개질을 했고,

 

 

 심지어 밥을 기다리는 시간에도 뜨개질을 하며 모자를 완성시켰습니다.

 

 


쨘! 완성된 모습은 이렇습니다. 신생아를 위한 모자라 크기는 크지 않습니다. 한낮 기자의 손바닥보다도 작은 크기입니다. 이제 이 모자는 아프리카 신생아를 위해 요긴하게 사용되겠네요. :)

 

 

달식, PC기증 및 설치 현장에 가다

 

한편, PC 기증 같은 프로그램은 사회공헌 분야 담당자가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니며 무엇이 필요한지를 듣고, 어떤 사회공헌을 할지 계획했다고 합니다. 특히 지역아동센터에서는 행정 업무나 아이들의 PC교육을 위해 PC가 필요한데, 10년 넘은 PC를 계속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열악한 곳이 많았거든요.

 

지역아동센터는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생들을 맡아 방과후 공부나 놀이 활동을 하게끔 도와주는 시설인데, 정부 예산으로는 PC 구입 금액 지원이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사정을 들은 네오위즈가 PC기증을 하게 된 것이죠.


네오위즈가 21일에 기증한 PC는 총 12대로, 6대는 개발 등에 사용하던 중고 PC 중 상태가 좋은 것을 기부하고, 6대는 아예 새로 구매했습니다. 총 6곳의 지역아동센터에 각각 중고 PC 한 대와 새 PC 한 대를 기증하면서 네오위즈 직원들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설치했습니다. 게임을 개발하는 직원들이다 보니 PC설치 정도는 쉽게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 일종의 ‘재능기부’가 된 셈이기도 합니다.


21일 오전에 네오위즈 사옥 앞에는 기증을 위한 PC 및 모니터가 쌓여있었습니다. 모두 성남시 지역아동센터에 기증할 기기들입니다.


윈도우 및 한컴 오피스 등 PC를 업무 및 교육 용도로 사용하기 위한 필수적인 프로그램들도 정품 라이선스로 함께 제공됐습니다. 정품 라이선스 가격이 상당히 비싸서 거의 PC 본체 가격에 육박할 정도라고 하네요.


승합차 두 대에 PC를 6개씩 싣고 지역아동센터를 나눠서 돌게 됩니다.


지역아동센터에 도착해서는 10년 가량 쓴 PC대신 새 PC를 설치했습니다. 물론, 쓰던 PC를 버리지는 않고 아이들을 위해 다른 자리에 설치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PC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 등의 모든 설정을 끝마쳤습니다. 지역아동센터 선생님은 “아이들이 게임을 할 수 있어서 좋아하겠다”며 활짝 웃으시더군요. 초등학생들인 만큼, 하루 30분 정도로 게임을 이용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랍니다.


더불어 오피스 등의 활용 방법을 물어보는 선생님을 위해 게임 기획을 맡은 직원이 전공을 살려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선생님은 배운 내용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동영상으로 녹화해 두시더군요.


점심시간 이후에도 계속에서 지역아동센터를 돌며 PC를 나르고, 설치했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간 곳은 승합차가 지나가기 어려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PC를 들고 이동해야 했습니다. 이 언덕이 왜 그리도 높아보이던지….


심지어 맨 꼭대기층으로 PC를 옮겨야 하는데, 모두 계단이더군요.


어쨌거나 가쁜 숨을 몰아쉬며 도착해 PC를 설치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PC 설치법 쯤은 손에 익다보니, 금새 끝나더라고요.


한컴 오피스 등 프로그램 설치와 인터넷 등을 설정하고 마무리했습니다. 이 곳 역시 아이들이 PC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는군요.



이 지역아동센터에는 특이하게도 레이싱 휠이 있더군요. 이 곳은 지역아동센터 치고는 드물게 남자 선생님이 있는 곳인데, 아이들과 가끔씩 게임을 하면서 놀아준다고 하네요. 모쪼록 기증한 PC들이 유용하게 사용됐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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