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프로덕션, 버추얼 콘텐츠 전문 신규 레이블 설립 및 아티스트 영입

[자료제공:그림 프로덕션]

서브컬처 전문 레이블을 표방하며 지난해 6월 출범한 그림 프로덕션(GRIM Production)이 사내 레이블을 조직화하며 버추얼 IP 확장을 시도한다.

그림 프로덕션은 지난 25일 '그림 웍스'(GRIM Works), '그림 플레이그라운드'(GRIM Playground) 2개 레이블 체제로 변화를 꾀하며 버추얼 콘텐츠 전문 브랜드 선도를 예고했다.

먼저 '그림 웍스'는 그림 프로덕션 자체 제작 버추얼 아이돌 중심 레이블로 운영된다. 레이블 '그림 웍스'에는 지난해 11월 데뷔한 버추얼 아이돌 그룹 'WISHes'(위시스)가 소속되어 있다. 아일라, 므므네로 구성된 2인조 여성 듀엣 'WISHed'(위시스)는 데뷔 전 세계관을 활용한 게임 론칭, 현재 케이팝 씬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의 참여로 완성한 오리지널 OST 발매 등 독보적인 행보로 주목받았다. 멀티 레이블 체제 개편 후 연내 'WISHes'(위시스) 2기생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레이블 '그림 플레이그라운드'는 버추얼 아티스트 영입을 통한 신규 IP 확보에 주력한다. 특히 광고의 매개체로 아티스트를 소진하던 기존 MCN 형태에서 벗어나 버추얼 아티스트를 레이블 전속으로 영입, 아티스트 고유의 세계관을 존중하며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까지 아티스트 맞춤형 브랜딩을 제공한다. 이 밖에 아티스트 활동 및 콘텐츠 운영 전반에 걸친 매니지먼트를 지원하며 창작 파트너로서 레이블과 아티스트의 동반 성장을 지향한다.

그림 프로덕션은 신규 레이블 '그림 플레이그라운드' 설립과 동시에 첫 번째 아티스트로 '모이'(M0I)를 영입했다. 지난해 7월 데뷔한 버추얼 아티스트 '모이'는 매일 아침 8시 '굿! 모이닝 비타민 라디오' 방송을 메인으로 네이버 치지직에서 활동하고 있다. 재즈 베이스의 음악에 특화된 보컬을 자랑하며 남다른 음악적 재능과 라디오 진행을 통해 빛을 발하는 MC 능력까지 더해진 버추얼 인재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플랫폼이나 프로그램을 활용해 누구나 아바타 창작이 가능한 시대에 버추얼 아티스트 및 관련 콘텐츠 증가는 이미 예견됐으며 버추얼 IP를 활용한 비즈니스는 성장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가운데 그림 프로덕션은 다년간 K-POP 산업 안에서 주목받은 창작자들과 작업을 이어가며 음악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타 버추얼 프로덕션과는 차별성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레이블 체제로의 변화를 시작으로 그림 프로덕션은 "우리만의 노하우를 발휘해 버추얼 아티스트 및 콘텐츠의 양적, 질적 성장을 견인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