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던파 페스티벌'에서 벌어진 F1 결투천왕대회의 결승전에서 구동생(마도학자/중국)이 이현(남성 레인저/한국)을 꺾으며 영예로운 우승컵을 안았다. 한국의 이현 선수는 혼신을 다한 경기력으로 몇 번씩 역전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구동생은 시종일관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며 1라운드를 제외한 모든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뒀다.
■ 1라운드
이현은 고각도슬라이딩을 적중시키며 구동생의 위상변화를 비교적 빠른 타이밍에 뽑아낸다. 구동생은 이에 맞서 매직 미사일을 계속해서 사용하며 접근을 최대한 막았으나 에어레이드를 통한 자유로운 Y축 이동에 걸려넘어가며 이현의 공중콤보를 허용한다. 오라실드 때문에 체력과 방어력이 늘었고, 이로 인해 공중에서 중력보정을 덜 받는 상태였던 구동생은 오히려 이동사격과 난사콤보에 노출되며 1경기를 내줬다.
■ 2라운드
구동생의 천격 콤보로 이현은 초반부터 용암 지대 포션과 성난 불길 가열로의 범위 내에 빠지며 위험한 상황을 맞는다. 이현은 운좋게도 이를 전부 회피하며 빠져나가 머스켓을 이용해 이동사격을 쓰며 견제 위주로 플레이한다. 구동생은 다시금 전략을 수정하여 파우더 버프를 이용한 근접체술로 플레이스타일을 전환했고 이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 이현을 상대로 구동생이 2경기 승리를 가져간다.
■ 3라운드
이현은 멀티헤드샷과 윈드밀 등 마도학자의 Y축 공격이 닿을수 없는 위치에서 콤보를 시작했다. 하지만 구동생은 낙화장과 천격으로 회피 위주로 플레이를 하며 경기를 리드한다. 또한 이현이 자신의 공격범위로 들어오자마자 블랙망토로 이현을 묶어 애시드 클라우드 밑으로 던지는 뛰어난 거리감은 보여준다. 애시드 클라우드로 우세를 점한 구동생은 이후 히트 앤 런을 반복하며 이현의 신경을 긁는 플레이를 펼치다가 타임오버로 승리한다.
■ 4라운드
이현의 레인저가 상당히 먼 거리에서 라이징샷을 연거푸 적중시키며 구동생의 위상변화를 빼고 공중콤보를 시작한다. 특히 이현은 이전 경기들과 달리 성난 불길 가열로를 회피하는데 그치지 않고 건가드를 이용해 피해를 경감시키며 근접난사를 적중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경기 중반 뜻하지 않게 마하킥의 스턴이 발동하며 구동생을 KO직전까지 몰아붙였지만, 아주 약간 남은 체력의 구동생에게 빗자루 평타 공중콤보를 허용하며 역전패한다.
■ 5라운드
초반은 탐색전 위주로 경기가 진행됐지만 구동생이 공중콤보가 아닌 리버설 성난 불길 가열로로 승부수를 던진다. 대성공이 터진 성난 불길 가열로였지만 이현은 가열로가 터질때마다 침착하게 더블 건호크를 적중시키며 계속 따라붙는다. 그러나 계속해서 거리를 벌리며 접근을 불허하는 구동생의 플레이에 휘말려 난사로 시작되는 콤보가 끊기는 치명적인 실책이 벌어진다. 이로 인해 중국의 구동생 선수가 F1 결투천왕대회의 최종 우승을 거뒀다.
▶ F1결투천왕대회 결승전
● 이현(KR) 1 VS 3 구동생(CN)
이현/레인저 승 VS 패 구동생/마도학자
이현/레인저 패 VS 승 구동생/마도학자
이현/레인저 패 VS 승 구동생/마도학자
이현/레인저 패 VS 승 구동생/마도학자
이현/레인저 패 VS 승 구동생/마도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