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4’가 31일부터 4일간 상하이 뉴 인터네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개최됩니다. 과연 차이나조이는 올해 어떤 모습으로 유저들을 맞이할까요? 행사를 하루 앞둔 상하이 뉴 인터네셔널 엑스포 센터의 모습을 살펴보시죠. /상하이(중국)=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
차이나조이 2014가 개최되는 상하이 뉴 인터네셔널 엑스포 센터의 모습입니다. 차이나조이 2014는 엑스포 센터 16개 홀 중 무려 8개 홀을 사용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입니다.
행사장을 가기 위해 지하도에 들어서자 국산 게임 <월드 인 오디션>이 반기네요. 중국의 퍼블리셔 ‘나인유’(9you)의 간판 타이틀이죠.
B2B관을 들어서자마자 반기는 한국 공동관. 겨우 몇시간 만에 듣는 한국어인데 이렇게 반가울 줄이야! 공동관에는 총 30개 업체가 중국 공략에 나섭니다. 한국 게임사들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지난해부터 생긴 모바일게임 전용 B2B 공간 ‘WMGC’입니다. 텐센트나 추콩 등 중국 유수의 업체들이 모바일게임사를 유치하기 위해 부스를 세우고 있습니다.
B2B관을 벗어나니 인부들이 관람객 대기 공간을 마련하는데 한창입니다. 차이나조이는 매년 ‘사우나조이’라는 별칭이 따라다닐 정도로 더위와 연이 깊었죠. 그래서 그런지 대기 공간에도 친절하게 지붕이 설치되어 있네요.
B2C관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블리자드와 넷이즈의 부스가 눈에 들어옵니다. 올해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그리고 2년 만에 중국 시장에 출시되는 <디아블로 3>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부스에서는 내일 행사에 앞서 예행연습이 한창입니다. 코스튬플레이 쇼를 연습하고 있는지 쇼걸들이(차이나조이에서는 모델들을 쇼걸로 지칭합니다) 가득이네요. 부스 한편에는 각종 코스튬들이 잔뜩 쌓여 있고요.
중국 게임사답지 않게(?) 작정하고 체험존을 설치한 텐센트의 부스입니다. 바쁘게 설치 중인 유저 대기 공간이 게임으로만 승부하겠다는 텐센트의 각오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올해 텐센트는 지난해 차이나조이를 뜨겁게 달궜던 <몬스터헌터 온라인>과 <화영닌자>(나루토 온라인)이 주인공입니다. 이외에도 <크리티카>와 <워썬더> 등의 체험존이 설치 중이더군요.
텐센트의 또다른 야심작 <콜 오브 듀티 온라인>의 홍보 스크린. 과연 이번에는 체험판을 가지고 나왔을까요?
거인 네트워크의 부스는 모바일 기기를 설치하느라 한창입니다. 거인은 부스 메인 무대에 초대형 아이폰(?)을 설치하는 등 전체적인 콘셉트를 모바일로 잡았죠.
중국 5대 모바일게임 플랫폼 중 하나인 360의 부스입니다. 체험존 안에 설치된 ‘에어컨’이 보이시나요? 행사장 돌아다니다 지치면 360 부스부터 들려야겠습니다. =)
정면승부! 13년 만에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부스입니다. 똑같은 규모의 부스가 양 옆에 붙어 있네요. 행사가 시작되면 자존심 싸움이 장난 아니겠는걸요?
동인 상품 판매와 코스튬플레이 행사가 이뤄지는 E5홀은 상품(?)을 들여 놓느라 정신 없습니다. <은혼> <소드아트 온라인> <칸코레> <보컬로이드> 등 수십 종의 동인 상품이 한자리에 집결 중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행사 시작 후 올라올 포토 기사를 참고해 주세요!
인부들이 깜빡 잊었던 것일까요? 행사장 구석에서 발견한 정체불명의 거미 조형물. 과연 이 친구의 고향(?)은 어디일까요?
조형물을 발견한 김에 또 다른 조형물을 찾아볼까요? 공중망 부스에서 발견한 차르 동상입니다. 높이만 성인 남성 2배는 될 정도의 초거대 조형물이죠.
31일 중국 개봉을 앞두고 있는 <드래곤네스트: 전사의 여명>의 캐릭터 동상도 눈에 띄네요. 주인공만 없다는 것이 함정
조형물을 찾아 부스를 돌다 보니 흥겨운 힙합 음악에 들려옵니다. 행사 예행연습 중인 쇼걸, 그리고 쇼보이들의 모습입니다.
공사 내내 소녀시대 뮤직 비디오가 방영되었던 모바일게임사 CMGE의 부스. 인부들의 소녀시대 팬인 걸까요? 아니면 내일 있을 행사의 힌트일까요?
행사장을 한바퀴 돌고 나오니 더위에 지친 스테프들이 휴식 중이네요.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 중인 스테프들의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