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M>은 지난해 지스타에서 단일 게임만으로 100 부스를 채우는 등 엔씨소프트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 중인 게임입니다. 그런데 그래픽이나 시점 부분에서 <리그오브레전드>와 비슷하다는 말을 듣고 있죠. 두 게임은 정말로 비슷할까요? 두 게임이 어떤 차이를 가지고 있는지 샅샅히 살펴봤습니다. / 디스이즈게임 이영록 기자
그래서, 롤이랑 뭐가 다른데?
엔씨소프트에서 도전하는 새로운 장르의 전략슈팅게임 MXM!
네? 모르신다고요?
그럼 2015 지스타에서 100부스 단독 게임으로 등장했던 게임은 기억하시나요?
네 LOL 비슷한 그거! 아, 이제야 기억나시나 보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 이 게임 LOL이랑 꽤나 달라요.
그리고 정말 똑같았으면 크게 성공했...
아무튼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차이점을 집중적으로 살피는 게임 돋보기! MXM은 LOL과 무엇이 다른가?
먼저 LOL과 가장 큰 차이점인데요. MXM에서는 2명의 캐릭터를 고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고른 영웅은 언제든 교체 가능하고 체력도 따로 계산됩니다.
다만 하나가 죽으면 하나도 같이 죽죠.
겉보기는 비슷한데 조작도 상당히 다릅니다. WASD로 이동하고 QER로 스킬을 사용합니다.
공격은 마우스가 있는 방향으로 날아가죠. FPS에 가까운 조작 방식입니다.
FPS를 해봤다면 조작법은 금방 익숙해지지만 평타와 스킬 대부분이
논타겟팅이라 맞추려면 은근히 어렵습니다.
기본 시스템의 차이는 이 정도인데요. 콘텐츠에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MXM의 핵심, 티탄의 유적입니다. LOL로 따지면 소환사의 협곡이죠.
넥서스를 부숴야만 끝나는 LOL과 달리,
티탄의 유적은 승리 조건이 1. 적 본진 파괴 2. 1,000점 달성 3. 25분 경과 시 점수비교의 3가지 입니다.
승리 조건 때문에 상대팀을 죽이는 것 보다
정글 캠프나 미니언을 잡아 점수를 올리는 것에 더 높은 비중을 두게 됩니다.
두 번째로는 전장 내에 상점이 없습니다.
와드도, 아이템도 없죠. 가끔 스킬만 찍어주면 캐릭터에 신경쓸 건 끝입니다.
대신, 게임 시작 전 세팅에 더 신경써야 합니다.
캐릭터마다 2개의 스킬과 1개의 무기 강화를 신중하게 골라야 합니다.
세 번재, LOL이 라인전과 한타, 챔피언끼리의 전투로 게임의 승패가 결정된다면
MXM에서는 100점마다 소환되는 티탄은 물론 용병캠프에서 나오는 용병도 매우 강력해
대부분 티탄과 용병에 의해 게임의 승패가 결정됩니다.
따라서 초반부터 각종 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데,
그런 만큼 전투가 끊임없이 이어지죠.
LOL과 빼박이라는 티탄의 유적만 해도 이 정도의 차이가 있는데요.
다른 모드로 가면 LOL과 게임 장르 자체가 달라집니다.
스테이지 클리어나 업적, 일일퀘스트(..) 등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를 해금할 수 있습니다.
지옥 난도에서는 이게 사람이 깨라고 만든 게 맞나 싶은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또 마스터 운동회에서는 달리기, 탄막피하기, 밀어내기 등 미니 게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티탄보다 재밌다는 평가도 듣는다는 게 함정이죠.
마지막으로 점령전에서는 치열한 땅따먹기 전투가 펼쳐집니다.
이처럼 MXM의 겉모습은 LOL과 비슷해 보였지만
콘텐츠에 MMORPG 노하우를 담는 등
LOL과 많이 다른 유저층을 겨냥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