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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등장한 람머스는 빌런? 'TFT' 시즌 8 소개

[인터뷰] TFT 시즌 8 '괴물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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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4랑해요) 2022-11-15 10:17:20
드디어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에 람머스가 추가된다.

11일, 라이엇 게임즈는 시즌 8 업데이트 <괴물 습격!>을 앞두고 게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 다음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괴물 습격!>은 22년 12월 초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온라인 프레스에는 스티븐 모티머(Stephen Mortimer) 리드 게임 디자이너, 크리스틴 라이(Christine Lai) 상점 콘텐츠 리드, 로저 카우딜(Rodger Caudill) 담당이 참여해 직접 <괴물 습격!>의 변경점과 신규 영웅을 소개했다. /디스이즈게임 김승주 기자




# 이번 콘셉트는 전대물!

 

<괴물 습격!> 이란 제목답게 이번 세트의 콘셉트는 전대물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에 맞춰 신규 꼬마 전설이와 게임 스킨이 추가된다. 신규 전설이 '투덜이'와 '수염냥이'와 포로레인저 본부를 콘셉트로 한 게임판이 추가된다. 바론을 콘셉트로 한 전설이도 추가되며, 메카 및 별 수호자 콘셉트의 배경 등 다양한 치장 아이템이 제공될 예정이다.

포로레인저 본부 콘셉트의 배경

 

신규 꼬마 전설이로 추가되는 바론. 다양한 스킨이 존재한다.

 

꼬마 럭스

 

미니 챔피언은 두 종류가 예정되어 있다. 럭스와 아리가 추가되는데, 아리는 시즌 중반에 업데이트될 계획이다. 아리와 럭스 역시 다른 미니 챔피언처럼 신화 등급인 '별 수호자'로 진화시키면 상대방을 마무리할 때 재생되는 특수한 연출을 관람할 수 있다.

게임 시스템으로눈 '영웅 증강'이라는 신규 증강 시스템이 추가된다. 특정 챔피언의 기술에 변화를 주는 증강이다. 기본적으로 존재하던 증강에도 변경점이 적용됐으며 이번 시즌에는 300여 종의 넘는 증강이 제공된다.

새로운 특징을 가진 챔피언 '위협'도 추가된다. 별도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물마다 고유의 효과가 있어 단일 기물로도 큰 효율을 볼 수 있다. 가령 람머스는 방어력이 상당히 높고, 초가스는 마법 저항력이 높다. 위협 특징을 가진 챔피언은 8명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조합을 모두 구성했는데, 비는 자리가 생겼을 때 선택하면 좋은 챔피언"이라고 설명했다.

개개인이 고유한 특성을 가진 위협 특성 기물들

 

신규 증강

시즌이 바뀌었기에 4-7 라운드에 등장했던 '보물 용'은 사라진다. 대신 '보스 배틀'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추가된다. 보스 배틀에서는 '아이템 모루'를 통해 플레이어가 아이템을 하나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아이템 효과도 일부 변경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아이템을 위력을 낮추고, 챔피언의 위력은 소폭 높았다. 챔피언의 성급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무한의 대검이나 보석 건틀릿의 효과도 변경됐으며, 주문과 마법에 동일한 시스템이 적용되도록 해 더욱 직관적으로 변화했다. 보호막이 있는 영웅을 카운터칠 수 있는 신규 아이템 '발걸음 분쇅'도 추가됐다. 

신규 특성도 몇 가지 추가됐다. '동물 특공대'는 처치에 관여하면 중첩 버프를 얻으며 '슈퍼스!'(번역명 미공개)는 팀에 3성 유닛이 있는 만큼 추가 피해량을 얻을 수 있어 리롤 조합에 용이하다. '해커'는 헤카림을 소환해 적 후방으로 돌격해 취약한 캐리 챔피언을 공격하기 좋은 특성이다.


개발진이 주목한 특성은 '지하세계'다. 매 게임마다 승리와 패배에 따라 점수를 얻을 수 있으며, 이를 완성하면 보상을 얻는다. 보상을바로 해금해도 되지만, 해금하지 않고 단계를 업그레이드해 큰 보상을 받을 수도 있다. 보상은 총 7단계가 존재하지만 라이엇 게임즈는 사내 테스트 당시 7단계에 도달한 사람이 없었을 만큼 난이도가 어렵다고 전했다. 대신 도달만 한다면 "어마어마한" 보상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챔피언도 몇 가지 소개됐다. 5코스트 기물인 잔나는 어떤 날씨가 선택되느냐에 따라 팀원에게 무작위 버프를 부여한다. 모데카이저는 상대방의 마법 저항력을 감소시키며, 빌딩을 무너트려 상대방에게 광역 대미지를 준다. 

누누는 눈덩이를 굴려 공격하는데, 오래 살아남을 수록 눈덩이가 커지며 피해가 증가한다. 5코스트 위협 챔피언인 우르곳은 스킬을 사용하면 파도가 몰려오고, 파도가 적을 타격하면 확률적으로 보물상자를 획득할 수 있다.

 

우르곳


# "어느 덱을 사용하건 플레이어가 실력 뽐낼 수 있길"

 

스티븐 모티머 리드 게임 디자이너, 크리스틴 라이 상점 콘텐츠 리드

로저 카우딜 <TFT> 담당

 

다음은 신규 세트 소개 후 진행된 기자들과의 공동 질의응답이다.

Q. 디스이즈게임 : 드디어 람머스가 등장했다. 람머스는 첫 등장부터 빌런이라 할 수 있는 위협 특성에 배치되었는데, 혹시 람머스를 싫어하는 개발자의 입김이 끼친 것 아닌가?

A. 스티븐 모티머 : (단체 웃음) 정말 재미있는 질문 같다. 마음 같아서는 "맞다"라고 답하고 싶을 정도인데, 그렇지는 않다. 개발팀이 <TFT>에서 람머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 시도한 것 같다.


Q. 챔피언 성급의 중요도를 높이고, 아이템의 성능을 너프한 이유는 무엇인가? 

A. 스티븐 모티머 : 지난 세트를 조금 게임플레이 메카닉 관점에서 보면, 역행적이라고 할 수도 있다. 아이템이 3개 있는 1성 챔피언과 3성 챔피언이 붙으면 1성 챔피언이 훨씬 더 강력한 상황이 나오곤 했다. 이는 플레이어의 기대와 다를 수 있다. 모든 노력을 쏟아부어 성급을 올렸는데 그만한 보상이 없다고 느낄 수 있다. 그렇기에 약간의 변화를 줬다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다.

참고로 성급이 조금 더 중요해진 것이지, 아이템도 여전히 중요하다. 밸런스를 '약간' 조정했다고 보시면 된다.


Q. <괴물 습격!>에 별 수호자와 메카 등 이전에 봤던 특성이 재등장한 배경이 궁금하다.

A. 스티븐 모티머 : <롤> 스킨을 보면 전반적으로 팬 분들이 별 수호자나 메카 등의 콘셉트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 저희는 항상 플레이어가 좋아할 만한 것을 가져오려 한다. 그래도 특성이나 챔피언이 달라졌고, 덱 운영법 등 자잘한 변경사항이 많아 완전히 똑같지는 않다.



Q. 모루는 유저가 실력으로 게임을 통제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같다. 반대로 300개가 넘는 증강은 랜덤 요소를 강조하는 것 같은데, 8세트에선 유저의 실력과 랜덤 요소, 어느 쪽을 더 신경쓴다고 말할 수 있을까?

A. 스티븐 모티머 : 랜덤 요소는 항상 있을 것이고, 중요한 것은 플레이어가 어떻게 적응하냐가 중요하다.증강에 대해서는 브리핑에서 말하지 못한 것이 있는데, 시너지에 특화된 증강이 이제 없다. 하이롤(고벨류 증강)이 없어 이제는 조금 더 일반적인 증강 효과를 가지고 게임을 할 수 있다. 

어느 것에 신경쓰냐고 물으시면 둘 다 신경쓴다고 할 수 있다. 어떤 덱을 사용하건 플레이어들이 실력을 뽐낼 수 있길 바란다.


Q. 슈퍼 특성도 그렇고, 챔피언의 성능이 상향평준화된 것을 보면 전반적으로 '리롤'의 가치를 높이고자 한 의도 같다. 리롤 코스트에 대한 재조정은 없는가?

A. 스티븐 모티머 : "아니다"라는 답변을 드려야 할 것 같다. 리롤이 매력적이다라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조금 반대에 가깝지 않나 생각한다. 빠르게 8레벨로 올라가 위협 챔피언을 가져가는 선택지도 있고, 다른 개개인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요소도 있다. 열심히 리롤하며 후반까지 갈 수도 있겠지만, 후반부에 과감하게 덱을 바꾸거나 하는 플레이도 유효하기에 리롤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다.


Q. 매우 강력한 효과를 가진 영웅 증강은 게임 당 1회 제공된다. 중요한 옵션을 제공하는 만큼, 게임 중간 자유로운 덱 변환에 방해 요소가 되진 않을까?

A. 스티븐 모티머 : 당연히 세트가 출시되면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다. 일단 영웅 증강의 절반이 서포터다. 가령 유미는 영웅 증강이지만, 팀 전체 공격 속도가 늘어나는 효과를 준다. 별 수호자와 연계하는 것이 아니라도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Q. 콘셉트를 보니 이번 세트에는 '메카 파일럿' 같은 합체 로봇도 재등장할 법하다.

A. 스티븐 모티머 : 이번 세트에 등장하는 메카들은 각각 다른 특징을 가지도록 설계됐기에 각각의 메카를 선택해 플레이하길 바랬다. 이번에는 다르다고 보시면 된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미드 시즌 업데이트가 있기에 (추가를) 고려해볼 법한 것 같다. 


Q. 위협은 유닛들 간의 시너지 효과가 없어 초중반에 강력할 것 같다. 이들은 덱을 완성하기 이전의 중간 다리 역할로 디자인한 것인가? 덱의 최종 구성에도 남을 만한 기물인가?

A. 스티븐 모티머 : 위협 기물은 3~5코스트다. 3코스트 유닛은 유틸리티 위주라 게임을 캐리하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후반부에 몇몇 캐릭터와 조합하면 강해질 수 있다. 그리고 만약 8레벨에서 9레벨로 레벨업했는데 넣을 유닛이 없다면 위협 기물 중 하나인 우르곳을 넣어 벨류를 높일 수 있다. 유연하게 덱을 가져가는 이점이 있어 많이 사용할 듯하다.



Q. 지하세계 보상 전용 아이템이 있는가? 그리고 계속해서 보상을 늘릴 수 있다고 했는데, 어디까지 가능하나?

A. 스티븐 모티머 : 전용 아이템은 없다. 그리고 7번째까지 보상이 있는데, 성공하면 엄청난 보상이 준비되어 있다. 다만, 내부 테스트에서 성공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어렵다. 대신 성공만 한다면 엄청난 보상이 기다릴 것이다.


Q. 이번엔 두 개의 슬롯을 차지하는 기물이 없다고 했다. 지난 세트에선 용처럼 두 개의 슬롯을 사용하는 기물이 핵심이었는데, 많은 슬롯을 사용하는 기물이 게임 디자인적으로 어떤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하나?

그리고 세 개 이상의 슬롯을 차지하는 기물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A. 스티븐 모티머 : 장점을 말하자면 크기가 있다 보니 시각적으로 명확하다. 배치 및 전략을 구성하는 데 용이하다. 단점은 예상했던 것과 달리 보이는 것과 실제로 강한 것이 다르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어느 수준으로 강한가에 대한 혼란이 생길 수 있다. 게다가 특정 아이템을 장착하면 체력이 과다하게 높아지는 경우도 있다.

3슬롯 이상을 차지하는 유닛이 추가될 순 있다. 다만, 상점에서 판매하는 방식은 아닐 거라 생각한다. 12골드짜리 유닛이 상점에서 판매되도록 하지는 않을 것 같다. 비용에 따른 위력 설정이 어려워질 수 있다.


Q. 제작진이 밸런스 조절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항상 티어 덱이 나오기 마련인데, 이번에 제작진이 예상하는 1티어 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스티븐 모티머 : PBE 기준이기에 당장 내일 바뀔 수도 있지만, 지금으로선 초반부에는 기계 유망주와 관련 아이템이 좋고, 후반부에는 AD 아이템이 많다면 특등 사수와 디펜더 및 위협 챔피언의 조합이 좋은 것 같다. AP 위주라면 아우렐리온 솔이나 탈리야가 공격적인 덱을 운용하기 좋다.


Q. 브리핑 초반의 동영상이나 세트 8 중반 업데이트 일정을 보면 벨코즈의 눈을 연상하게 하는 오브젝트가 등장했다. 벨코즈의 등장을 암시하는 것인가?.

A. 스티븐 모티머: 벨코즈는 3코스트 위협 챔피언으로 등장한다. 대미지는 적지만, 가장 피해량이 높은 상대방의 유닛을 골라 기절시킨다. 상대방에 아펠리오스와 같은 챔피언이 있다면 사용하기 좋다.

대미지는 적지만 가장 피해량이 높은 유닛을 골라서 기절시킨다. 아펠리오스 같은 챔피언이 있다면 카운터치기 좋다.


Q. 일부 유저들은 칼바람 나락에서 강렬한 춤 모션 등을 가진 꼬마 전설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 부분에 대해 알고 있었나? 

그리고 소환사의 협곡에서도 꼬마 전설이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A. 크리스틴 라이: 그러려면 <리그 오브 레전드> 팀과 많은 협력을 해야 하는데, 아직 그 단계는 아니다.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칼바람 모드 관련해선 당연히 알고 있고, 적극적으로 사용하도록 독려하는 부분도 있다. 재미는 있지만 게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Q. 세트 8의 지하세계 시너지의 콘셉트가 '자운'과 잘 어울리는데 이번에도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오리지널 기물을 선보일 생각이 있는가?

A. 스티븐 모티머: 느낌이 비슷하다면 의도된 것은 아니었다. 지금으로썬 (연계된) 기물을 선보일 계획이 없지만, 우리는 언제든 준비되어 있기에 라이엇 게임즈 IP와의 콜라보레이션 기물이 미래에 추가될 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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