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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3] 막내야, 이번엔 뭔가 새롭구나

엔씨소프트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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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23-11-16 10:00:05

8년 만에 지스타에 대형 전시 부스를 내는 엔씨소프트. 그 자리에는 <블레이드&소울>(블소) 세계관을 새롭게 활용한 새로운 게임이 공개된다. 이름하여 <프로젝트 BSS>.


엔씨소프트는 <블소>의 세계관을 활용하면서도, 새로운 주인공과 플레이스타일을 가미했다. 원작 <블소>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은 조력자나 경쟁자로 등장한다. <프로젝트 BSS>는 PC,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수집형 RPG로 크로스플레이가 가능하다.


사실 오래전부터 엔씨소프트는 플레이어가 진서연을 조종하는, '<블소>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수집형 RPG'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 회사는 지난한 개발을 거쳐 유저들 앞에 게임쇼 빌드를 내놓았다. 이번에 만난 '막내'는 그간의 <블소> IP게임들과는 분명 다른 느낌이었다.





사실 프로젝트의 이름과 '<블소> 수집형 RPG'는 2018년에 공개된 바가 있으나, 트레일러에 그쳤고, 그 뒤로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렇게 <프로젝트 BSS>는​ 공개된 정보가 거의 없​는 타이틀이 되어갔지만, 엔씨소프트는 이 게임을 놓지 않고 있었다. <프로젝트 BSS>는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수집형 RPG로 <블소>와는 다른 스토리와 플레이 스타일을 추구하며, 신규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5개의 캐릭터를 수집해 덱을 짤 수 있으며, 론칭 시점에는 60개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미소녀, 괴수형, 털이 복실복실한 귀여운 동물형 등 다양한 타입이 준비되어있으며, 새로운 캐릭터는 물론 기존에 <블소>에서 만났던 익숙한 캐릭터들도 수집 가능하다. 엔씨소프트는 "단순 전투력 위주의 전투가 아닌 환경과 상황에 맞춰 대응하는 전략적인 덱빌딩의 즐거움을 추가"했다고 설명한다.


<프로젝트 BSS>의 도감
오리지널 캐릭터들을 여럿 만날 수 있다


덱전투를 준비하는 모습


이번 지스타 빌드에서 플레이어는 게임의 초반 30분을 체험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새로운 캐릭터를 조작하면서도, 익숙한 캐릭터를 만날 수 있었다. 5명의 기본 캐릭터들이 모험을 떠나는 튜토리얼로 구성이 되었는데, 가문의 부흥을 위해 나서는 소녀 '유설'이 수련골에서 <블소> 유저라면 친숙한 '독초거사'를 만나 도움을 얻고, 다양한 조력자들이 유설의 원정대에 합류하는 방식이다. 복슬은 도끼를 쓰는 흑랑족이고, 하린은 원거리 공격을 주로 하는 소환술 캐릭터다.


시연 빌드에서는 실시간 전투와 턴제 전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프로젝트 BSS>는 수집형 RPG가 택하는 2가지 전투 방식을 두루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어는 <블소> 세계관의 강자로 등장하는 '육손'과 두 차례 전투를 펼친다. 하나의 게임에서 2개의 전투 타입을 채택한 것은 흥미로웠다. 


실시간으로 겨루는 필드 전투


<블소>풍 귀여움이 곳곳에 묻어있다


다만, 빌드에서는 실시간과 턴제의 발동 조건이 파악되지 않았다.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인지, 특정 전장에서는 전투의 형식이 강제되는 방식인지 뚜렷하지 않았다. 각각의 캐릭터들은 뇌속성, 암속성, 무(無)속성, 화속성 등 다양한 상성이 있었으며, 클래스 구분은 회복형, 전략형, 수호형으로 구분됐다. 각각의 캐릭터들은 인연을 맺고 있고, <블소>와 같은 '합격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는 '연쇄효과' 등으로 나타난다.


두 차례의 전투 이후, 여러 플레이어들이 모여 필드보스 '휘비고'를 상대하게 된다. 역시 <블소> 유저라면 반가운 보스인데, 원작에서 휘비고는 송암도 항아리 도적단 산채 서쪽에서 만날 수 있었다. 도끼를 공격하는 모습까지 원작과 똑같기 때문에 올드 유저라면 반갑게 할 수 있다. 도끼 공격의 패턴까지 원작과 같은지는 직접 시연 빌드에서 확인해보기를 바란다. 여러 유저들이 모여서 1, 2, 3, 4, 5 버튼을 연타하며 필드 보스를 잡는 것은 영락없는 MMORPG의 장면 같았다.


협력기를 통해 상대의 스킬을 무력화할 수 있다


휘비고를 잡으면, 플레이어는 도감을 살펴볼 수 있다. 이곳에서 <프로젝트 BSS>의 수집 가능한 캐릭터들을 확인할 수 있다. 포화란은 미니건을 쓰는 원거리 화속성 캐릭터이고, 유란은 독속성 근거리 캐릭터로 등장한다. 도감에서는 캐릭터의 등급이나 '돌파'나 '각성' 등이 확인되지 않았는데, 나와봐야 제대로 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겠지만 상위 등급의 캐릭터를 만들지 않으면서 버리는 영웅이 없도록 만든 설계가 아닌가 한다.


앞서 살펴봤듯, <블소>로 수집형 RPG를 만들고 싶다는 것은 엔씨소프트의 오랜 꿈이었다. <프로젝트 BSS>는 2024년 출시가 예상된다. 그리고 그 안에는 TV 애니메이션 같은 그래픽 속에서 활동하는 신규 캐릭터와 그들이 보여주는 새로운 이야기, 실시간이 되고, 턴제가 되고, 필드 보스 레이드가 되는 독특한 전투 방식이 준비되었다. 분명 이번 지스타에서 만나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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