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측 대리인은 아울러 "아이언메이스가 어떻게든 (다크앤다커 서비스 중단 관련) 가처분을 지연시키려 한다"며 "피고는 시간을 자기 편으로 삼으며 미미하게 책임지더라도 이 침해를 계속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언메이스 측이 단기적으로 "수익을 올려야" 하므로 지연 전략을 쓴다는 주장이다.
지난 재판에서와 마찬가지로 넥슨 측은 <다크앤다커>에 대해 "원래는 넥슨에서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출시되어야 하는 프로젝트"라고 주장했다.
이에 아이언메이스 측 법률대리인(린)은 'P3'와 <다크앤다커>는 "'P3'에 있는 일부 아이디어를 임의 선택해서 어떤 게임이든 새로 만들 수 있는 구조"라며 "최주현(전 'P3' 디렉터, 현 아이언메이스 이사)은 <다크앤다커>를 만들면서 개인적으로 체화한 지식과 선행게임을 통해서 게임을 만든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이언메이스는 공시 의무가 없는 기업으로, "300억 이상의 매출"은 이번에 처음으로 언급된 것이다. 이에 넥슨 대리인은 재판 직후 브리핑에서 "원래부터 바깥에 공개된 이야기로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쪽의 매출을 완벽하게 알지 못한다"라고 단서를 달면서 "이미 법정에서 10억, 75억 일부청구의 기초가 된 것이 (아이언메이스) 매출"이라고 해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