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주요뉴스

게임을 하며 딴짓하는 이유는?...게임 플레이어 연구하는 학술대회 열린다

디그라한국학회 제1회 정기 학술대회

신동하(그리던) 2025-02-19 18:20:50
게임은 더 이상 단순한 오락이 아니다. 누군가는 가상 세계에서 새로운 정체성을 찾고, 또 다른 누군가는 플레이어에서 창작자로 변모하며 게임 속 세계를 다시 만든다. 디지털 게임이 우리 삶에 깊숙이 스며든 지금, 그 변화의 흐름을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다가올 2월 21일 연세대 성암관에서 진행되는 디그라한국학회 제1회 정기 학술대회가 그것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세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인 "디지털 게임의 정체성과 그 변화"는 디지털 게임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게임의 정체성이 어떻게 형성되고 재구성되는지를 다룬다. 이 세션에서는 게임 속 캐릭터와 플레이어의 관계, 게임 내 내러티브의 변화, 그리고 기술 발전에 따른 게임 환경의 변화를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인 "수용자에서 행위자로: 게임 플레이어 연구"는 게이머가 단순한 콘텐츠 소비자에서 능동적인 행위자로 변화하는 과정을 집중 조명한다. 이 세션에서는 게임 플레이어가 어떻게 게임 세계에 개입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구축하는지를 탐구한다. 'LLM을 활용한 게임 내 비속어 처리 방법 탐색', '게임을 하며 딴짓을 하는 이유와 그 효과 연구' 등 흥미로운 주제의 발표가 이어진다.


세 번째 세션인 "게임의 행위성과 젠더 연구"는 게임 플레이 속에서 드러나는 행위성과 젠더 이슈를 다룬다. 이 세션에서는 게임이 어떻게 성별 규범을 재생산하거나 도전하는지를 중심으로, 젠더 관점에서 게임 문화를 분석한다.



모든 세션이 끝나면, 라운드 테이블과 키노트 발표, 학회 총회가 이어진다.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게임 연구자와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넥슨 게임 다큐멘터리를 중심으로 한국 온라인 게임의 정체성을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이후에는 디그라 한국 학회장인 연세대 윤태진 교수의 키노트 발표가 이어진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학회 총회에서는 2025년 디그라 한국학회의 예산 집행 계획과 향후 활동 방향이 공유된다.


회원 가입 없이 학술대회 참관을 원하는 게이머는 대회 당일 접수처에서 문의하면 된다. 참가비 10만 원.

한편, 디그라한국학회는 세계 최대 게임 연구 단체인 '디그라'의 18번째 지회다. 게임 학술 연구 및 학문 후속 세대 지원, 국제적 게임 연구자 교류 및 협력 연구 진행 등을 목적으로 2024년 3월 출범했다.


최신목록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