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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FC마저…EA, 신작 성적 부진에 주가 20% 급락

해외 애널리스트, 해당 발표에 대해 "큰 실수"라 평가

한지훈(퀴온) 2025-01-24 14:26:19
<FC 25>와 <드래곤 에이지: 베일가드>(이하 베일가드)의 저조한 흥행 실적이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다.

지난 22일, EA는 초기 기대와 달리 이번 회계연도의 실적이 한 자릿수 중반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EA는 오는 3월 31일에 끝나는 회계연도의 순예약(net bookings) 전망을 최대 78억 달러(약 11조 1,828억 원)에서 최대 71억 5,000만 달러(약 10조 2,509억 원)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FC 시리즈의 부진과 지난해 11월 출시된 <베일가드>의 흥행 실패에 기인한다.

EA의 발표에 따르면, FC 시리즈를 포함한 EA의 '글로벌 축구' 사업은 2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의 순예약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3분기 이후 성장세가 둔화되어 현재는 한 자릿수 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베일가드>는 이번 분기 동안 약 150만 부의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회사 기대치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EA가 지난해 출시한 <FC 25>와 <드래곤 에이지: 베일가드> 모두 기대치보다 낮은 성적을 거뒀다.

EA의 앤드류 윌슨(Andrew Wilson) CEO는 "지난 분기 동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고품질의 게임과 경험을 제공했으나 <베일가드>와 <FC 25>의 실적은 우리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FC 25>는 '올해의 팀(TOTY)' 업데이트를 비롯한 개선을 통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 우리는 장기 전략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2026년 회계연도에는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표는 EA의 주가에 큰 타격을 주었다. 발표 이후 EA의 주가는 전일 대비 20% 이상 급락했으며, 이는 1999년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다. 로스 캐피털 파트너스의 분석가들은 이번 발표에 대해 "큰 실수(big stumble)"라고 평가하며 회사의 성장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EA는 오는 2월 4일 지난해 말까지의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적 하향 조정 이후 EA의 주가는 전일 대비 20%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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