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2의 윤곽이 제대로 드러난 이번 닌텐도 다이렉트는 말 그대로 극과 극의 반응을 자아냈다. 이유가 무엇일까?
일단,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했던 C버튼의 정체가, 최대 4인까지 게임플레이 화면을 공유하며 자유롭게 음성 채팅을 할 수 있는 '게임챗' 기능 활성화 버튼이었다는 점. 그리고 별도 판매되는 스위치 2 전용 카메라를 통해 화상 채팅을 하는 것은 물론, 인게임에도 얼굴과 표정을 실시간으로 넣는 재밌는 기능도 도입됐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넓게 보면 스트리밍이나 인터넷 방송과 같은 분위기를 친구, 가족과 함께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기도 하고, 닌텐도가 최근 크게 강조하고 있는 '게임 공유 및 대여' 기능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부담 없이 게임 문화를 즐길 수도 있다. 다만, 혼자 몰입해서 게임을 하는 게 더 좋은 게이머들도 적잖게 있는 만큼, 스위치 2가 소위 '인싸 콘솔'로 거듭나는 게 낯설다는 반응도 많았다.
닌텐도는 동시에 코어 게이머의 취향을 자극하는 타이틀과 시스템도 다수 공개했다. 업그레이드된 기기 스펙과 양쪽 조이콘에 새롭게 추가된 마우스 기능 또한 이런 게임성 확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단순 리마스터가 아닌, 신규 콘텐츠 및 기능을 추가한 '스위치 2 에디션' 발매작이 여럿 소개됨과 동시에, 스위치 2로 발매된 완전 신작들 또한 주목할 만한 타이틀이 정말 많다.
이번 기사에선 4월 2일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공개된 신작 라인업을 종합해 한 번에 소개한다. <마리오>, <젤다>, <커비>, <동키콩>은 물론이고 <실크송>을 비롯해 프롬 소프트웨어의 완전 신작 <더스크블러드>까지, 왜 슈퍼스타들이 한 곳에 모였음에도 엇갈린 반응들이 나왔는지, 여러분도 가늠해보시길 바란다.
▲ 한국어 자막이 있는 버전의 4월 2일 닌텐도 다이렉트다.
<마리오 카트 8 디럭스>에 지친 당신을 위한, 완전 신작이다. 닌텐도 스위치 2 출시일인 2025년 6월 5일에 동시 발매되는 이 타이틀은, 기존 시리즈의 틀을 깨는 말 그대로 파격을 보여준다.
시간대와 날씨에 따라 환경이 변하는 것은 기본이고, 가장 핵심인 '필드 위 어디서든 달릴 수 있다'는 새로운 조건이 붙었다. 트랙이 아닌 곳으로도 달리는 오프로드 레이싱 경쟁을 최대 24인이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특정 체크포인트에서 순위가 낮은 플레이어들을 제외시키는 '서바이벌 모드'도 있다. 물론 마음대로 달리는 '프리 런'도 있고,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필드 위에서 사진을 찍는 기능도 있다. 닌텐도 스위치 2 기기에 추가된 '게임 챗' 기능과 함께 한다면 더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플스 진영에 <아스트로봇>이라는 기기 소개 게임이 있었다면, 닌텐도 스위치 2에는 <웰컴 투어>가 있다. 스위치 2의 면면에 대한 퀴즈는 물론이고, 각종 기능을 녹여낸 미니게임들도 수록되어 있다. 자이로 센서와 마우스 기능을 동시에 활용해 골프를 치는 모습도 담겼을 정도다. 스위치 2의 세밀한 부분까지 알고 싶다면, 6월 5일 기기 발매와 동시에 출시되는 <웰컴 투어>를 주목하자.
닌텐도는 스위치 2의 신기능을 적용한 새로운 콘텐츠들을 포함해, 기존 스위치 1 주요 타이틀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인다. 단순히 리마스터만 한 것이 아니라, 기존에 없던 플레이 경험과 콘텐츠를 새로 추가한 것이 눈에 띈다.
예를 들어, <슈퍼 마리오 파티 잼버리>는 마우스 기능으로 플레이하는 방식, 내장 마이크를 활용한 음성 인식 플레이, 더 풍성해진 진동, 별매품인 카메라를 활용하는 플레이 등 새로운 플레이와 모드를 다수 선보인다. <잼버리>의 스위치 2 에디션은 7월 24일 발매 예정이며, 기존 <잼버리>를 보유한 플레이어는 '업그레이드 팩'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스위치 2 에디션 플레이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와 비슷하게, <젤다 야생의 숨결>과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도 스위치 2 에디션이 추가되는데, 스마트폰 앱 '젤다 노트'와 연동해 사당으로 안내해주는 음성 가이드를 지원하기도 하고, QR 코드로 창작한 설계도를 쉽게 공유할 수도 있다.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도 그래픽 향상에 더해 스위치 2 에디션 전용 신규 스토리가 추가되는데, 유성의 힘으로 변한 세계에서 새로운 모험이 펼쳐진다. <메트로이드 4 프라임 비욘드>도 스위치 2 에디션이 함께 나오는데, 마우스 기능을 활용한 자연스러운 에임 조작 및 컨트롤, 더 개선된 화질 및 프레임을 경험할 수 있다. <포켓몬스터 레전드 Z-A> 또한 스위치 2 에디션이 함께 발매되어, 더 향상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양쪽 조이콘에 새롭게 추가된 마우스 기능. 어떤 게임에서 어떻게 쓰일지 궁금하지 않으신가. 닌텐도가 그 신기능을 한껏 담아낸 게임이 바로 <드래그 앤 드라이브>다. 조이콘의 자이로 센서와 마우스 기능을 모두 활용해, 로봇들끼리 펼치는 3대3 농구를 선보인다. <드래그 앤 드라이브>는 2025년 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다.
Wii나 3DS 시절 등을 생각해보면 가장 닌텐도스러운 게임인가 싶다가도,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타이틀이기도 한데, 공개 직후 댓글 반응은 극과 극이지만 생각보다 재밌어 보인다는 의견도 많다. 트레일러 말미에 나온 덩크슛 장면이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이 꽤 있었다. 기자의 경우, 이 마우스 드래그 기능을 열심히 활용하다, 약한 바닥에 흠집이나 자국 생긴다고 혼나는 어린 자녀의 모습이 연상되기도 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
아니, <엘든 링>을 스위치 2로 즐겨? <엘든 링 타니쉬드 에디션>은 2025년 연내 출시 예정이다.
<하데스 2>도 닌텐도 스위치 2에 찾아온다. 더 많은 정보는 이번 연말에 공개될 예정이다.
<스트리트파이터 6> 또한 스위치 신규 라인업으로 들어온다. 스위치 2의 신규 모드에 더불어, 아미보도 발매된다.
<데몬X마키나 타이타닉 사이온> 또한 스위치 2에 참전한다. 2025년 9월 5일 출시 예정이다.
인싸 콘솔이 된 스위치 2에 가장 잘 어울리는 타이틀이 아닐까. <스플릿 픽션>도 있다.
<EA 스포츠 FC>와 <매든 NFL>도 스위치 2의 세계에 발을 들인다.
마우스 조작 기능으로 즐기면 콘솔에서도 더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호그와트 레거시>도 편입한다.
<히트맨 월드 오브 어쌔시네이션>과 <프로젝트 007>이 닌텐도 스위치 2에 찾아온다. <히트맨>은 2025년 6월 5일 출시 예정이며, <007>은 추후 정보가 더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브레이블리 디폴트 플라잉 페어리 HD 리마스터> 또한 스위치 2 발매와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용과 같이 0 디렉터스 컷> 또한 스위치 2에서 활약한다. 2025년 6월 5일 스위치 2 발매와 동시에 만날 수 있다.
긴 설명이 필요할까. 무려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 기반의 <젤다 무쌍> 신작이다. 그 존재 자체로 게이머들의 심장을 저격한다. 2025년 겨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역시 긴 설명이 필요 없는 타이틀 아닌가. <보더랜드 4> 스위치 2 버전은 2025년 연내 출시 예정이다.
유명한 게임은 스위치 2에 다 오는 분위기다. <문명 7>도 스위치 2 기기 발매와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다.
<WWE 2K>와 <NBA 2K> 두 타이틀도 스위치 2 라인업에서 활약한다.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경찰과 도둑'을 해봤던 사람들이라면 익숙한 플레이다. <오바케이도로 2>는 2025년 여름 발매 예정이다.
3D 후속작으로 돌아온 <엔터 더 건전 2>도 닌텐도 스위치 2로 발매된다.
중제 그대로다. 한 때 PC에서 하이엔드 사양을 자랑했던 이 게임이 스위치 2용으로 출시된다. 스위치 2의 기술적 발전을 보여주는 타이틀이 아닐까? 2025년 6월 5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위치 2에서 어느 정도 퍼포먼스까지 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되는 또 하나의 타이틀이다.
이런 날이 오고야 말았다.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이 2025년 연내 출시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주목할 만한 써드파티 타이틀이 정말 많으니 영상을 꼭 시청하도록 하자.
<언더테일> 개발사의 최신작 <델타룬> 챕터 3, 4 또한 스위치 2로 발매된다.
아마 이번 다이렉트에서 가장 코어 게이머들의 취향을 잘 저격한 타이틀이 아닐까 싶다. <블러드본>을 연상케 하는 프롬소프트웨어의 완전 신작 <더스크블러드>가 공개됐다. 심지어 닌텐도 스위치 2 독점작이며, 2026년 출시를 예고했다.
역시 이런 게 나와줘야 닌다 아니겠는가. 무려 사쿠라이 마사히로가 디렉터로 참여한 커비 시리즈의 완전 신작 <커비 에어라이드>가 공개됐다. 2025년 닌텐도 스위치 2로 발매될 예정이며, 실제 인게임 플레이에 레이싱 같은 면모가 들어갈지는 모르겠으나, 빠른 속도감이 더해진 커비는 어떤 재미를 줄 수 있을지 기대되는 작품이다.
닌텐도의 여러 캐릭터들 중 맏형 라인에 속한다고 할 수 있는 <동키콩>이 엄청난 규모의 완전 신작으로 찾아온다. 마치 <마리오 오디세이>를 연상케 하는 3D 플랫포머 장르에서 '동키콩'만의 박력과 파괴력으로 신선한 플레이를 선보인다. 스위치 2 조이콘의 진동과 함께 즐기면 더 생생할 것으로 기대되는 <동키콩 바난자>는 2025년 7월 17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