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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EA, ‘과금유도’ 의혹 보도에 ‘매우 실망’ 성명 발표

'피파'에는 사행성 없다는 주장도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방승언(톤톤) 2021-04-28 20:02:48

캐나다 공영방송 CBC의 EA 내부 문건 공개에 대해 EA가 반박 성명을 내놓았다.

 

4월 27일 유출된 문건에는 ‘9월 중순까지 <피파>의 최대 인기 모드인 FUT에 유저들을 몰아넣어(drive)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FUT는 EA의 전체 수익 중 상당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인기 모드다. 그러나 높은 매출의 대부분이 확률형 BM에 의해 발생한 것이어서 ‘사행성 조장’ 비판도 받고 있다. 

때문에 FUT에 유저들을 몰아넣겠다는 문건 내용에 EA는 각종 언론과 유저들의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

 

 

EA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자 28일 E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CBC 보도에 대한 반박 성명문을 내놓았다. 보도에 ‘곡해’가 있었다는 주장이 성명문의 골자다.

성명문에서 EA는 “중요한 정보와 맥락을 누락 시켜 사실을 왜곡하고 선정적 이야깃거리로 만든 이번 FUT 관련 매체 보도에 깊은 실망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서 EA는 언론 보도의 주요 쟁점에 대해 6가지 논거를 들어 반박했다. 아래는 반박 내용 일부.

▲우리는 게임 모드에 유저들을 유입시킬 기회를 언제나 탐색해왔다. 이는 플레이어들이 항상 신선한 콘텐츠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유저들이 우리 게임에 과금하도록 ‘압박(push)’하지 않는다. 과금 기회를 제공하더라도 과소비를 권장하지 않도록 매우 주의하고 있으며, 대다수의 <피파> 플레이어들은 인게임 아이템에 돈을 쓰지 않는다.

 

▲여름은 FUT 커뮤니티의 활동이 매우 활발해지는 기간이다. 때문에 우리는 이 시기에 새로운 콘텐츠 및 커뮤니티 이벤트가 집중되도록 해왔다. 1년 동안 추가되는 콘텐츠를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과금없이 얻을 수 있는 보상이 매우 많다. 과금은 언제나 선택사항일 뿐이다.

 

▲유출 문서 내용 중 어느 부분도 상기된 내용과 충돌하지 않는다. (유출 문서는) EA가 여름기간에 유저 몰입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일 뿐, 지출을 유도하겠다는 내용이 아니다.

 

▲우리는 유저들에게 안전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책무를 막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는 어린 유저들에게 과금을 유도하지 않는다. 또한 어린이들의 콘텐츠 이용, 과금, 플레이시간을 가족이 통제해줄 것을 강력하게 권하고 있다. 또한 PC용 EA 플랫폼에서는 아동 및 10대 전용 계정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부모는 자녀의 게임활동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유저들이 게임 몰입과 과금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 ‘<피파> 플레이타임’과 같은 도구도 마련돼있다.


한편 성명문 마지막에 <피파>의 사행성 조장 의혹에도 동의할 수 없다고 짚었다. 이들은 세계 여러 나라의 법률에서, 환금성이 없는 게임은 사행성이 없다고 판단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러나 네덜란드, 벨기에, 캐나다 등에서는 EA의 <피파> 등 게임이 도박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수년 전부터 소송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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