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의 바람이 로스트 보이즈 인터랙티브에도 찾아왔다.
<보더랜드> 시리즈의 스핀오프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 개발사 '로스트 보이즈 인터랙티브'의 "상당 부분이 해고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로스트 보이즈 인터랙티브는 <디아블로4> 개발에도 참여한 개발사로, <보더랜드>를 개발한 기어박스 산하에 있다.
로스트 보이즈 인터랙티브 전·현직자들은 링크드인 게시글을 통해 관련 소식을 전했다. 프로듀서 자레드 페이스는 1월 13일 "오늘 나를 포함한 로스트 보이즈 인터랙티브의 상당 부분이 해고된 것 같다"고 밝혔다. 아트 디렉터 스파이서 맥리로이는 "로스트 보이즈 인터랙티브에도 해고가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수석 게임 디자이너 트래비스 톰킨스는 "해고 당하는 건 결코 즐겁지 않지만, 다시 살아남을 것"이라 다짐했고, 보조 프로듀서 메이슨 오트는 "해고로 인해 오늘이 로스트 보이즈 인터랙티브에서의 마지막 날이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로스트 보이즈 인터랙티브는 4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번 정리해고의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수십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참고로 기어박스가 엠브레이서 그룹에 인수된 것은 2021년, 로스트 보이즈 인터랙티브가 기어박스에 인수된 것은 2022년이었다. 2022년 인수 당시 로스트 보이즈 인터랙티브의 직원 수는 200여 명 정도였다.
한편, 엠브레이서 그룹은 2023년 6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 발표 당시 엠브레이서 그룹이 보유한 개발 스튜디오만 130개, 임직원은 17,000명에 달했으며, 2024년 3월까지 구조조정을 진행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