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의 세계관을 설계하는 데 일조한 수석 작가(Lead Writer) 마이클 추(Michael Chu)가 블리자드와 작별한다. 그는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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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블리자드에 입사한 마이클 추는 <디아블로 2>와 <워크래프트 3>의 테스터로 일하다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의 보조 디자이너를 맡았다. 2004년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로 잠시 둥지를 옮겼던 마이클은 이듬해 시니어 게임 디자이너로 블리자드에 복귀했다.
이후 <WOW: 불타는 성전>, <디아블로 3>, <WOW: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작업에 참여했던 그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오버워치> IP의 수석 작가로 일했다. 그는 트위터에 "새로운 꿈이 생겼다"라면서 "세상에 이야기를 들려주고 게임을 통해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추의 다음 행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 최근까지 <오버워치 2>의 세계관을 짜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버워치> 후속작의 줄거리 방향을 이끌던 인물이 떠나면서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블리자드는 아직 새 수석 작가를 발표하지 않았다.
그간 마이클 추 작가는 트위터를 통해 <오버워치>의 각종 설정을 발표한 것으로 유명했다. 대표적으로 2019년 1월 자신의 트위터에서 "잭(솔져 76의 본명)과 빈센트는 수년 전부터 로맨틱한 관계이며 두 사람은 모두 동성애자"라는 이야기한 것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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