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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영원한 언약식이 현실로? 스퀘어 에닉스, '파판 14' 테마 모의 결혼식 진행

행사장부터 음식까지 FF14 테마로 꾸며져, 신부 아버지 역으로 '요시다 나오키' PD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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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너부) 2019-02-25 15:38:17

스퀘어 에닉스가 2월 14일​ <파이널 판타지 14>(이하 FF14)> 테마의 모의 결혼식을 진행했다. <FF14> 테마 웨딩 서비스는 일본의 결혼 전문 업체 브라이덜 하트(Bridal Heart)와 스퀘어 에닉스가 협업해 만들어진 웨딩 서비스 상품이다.

 

이번 모의 결혼식은 상품 출시에 앞서 의상과 음식 등 해당 서비스가 실제 어떤 식으로 연출되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일종의 맛보기 참관 행사다. 참관객으로는 사전 응모한 247쌍의 커플 중 추첨을 통해 당첨된 27쌍의 커플이 초청되었으며, 일본 효고현 고베시에 위치한 브라이덜 하트의 직영 결혼식장 '데제로(Deuzero)'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신부역은 아이돌 그룹 '덴파구미'에서 활동했던 모가미 모가가 맡았으며, 신부 아버지 역으로는 <FF14>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가 올랐다.

 

 

모의 결혼식은 <FF14>의 영원한 언약식이 진행되는 성당을 배경으로 진행됐다. 신랑은 게임에 등장하는 무기 '커르타나'와 '성스러운 방패'를 들고 등장했으며 신부는 한 손에는 환술도구 '타이러스'를, 한 손은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와 팔짱을 끼고 등장했다.

결혼식은 진행되는 내내 게임과 비슷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신랑 신부가 반지를 나눠 끼는 순간 대형 스크린을 통해 둘을 축복하는 모그리가 등장했으며, 예식이 진행되는 내내 <파이널 판타지 14> OST가 재생됐다.

결혼식을 마친 후, 진행되는 피로연 역시 <FF14>의 분위기가 물씬 담겨있다. 케이크 컷팅식에 쓰일 컷팅칼로 대형 커르타나가 등장했으며 3단으로 꾸며진 케이크에는 초코보, 모그리, 사보텐더 등 게임 내 캐릭터로 꾸며졌다.

<FF14> 테마 결혼식은 '데제로'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가격은 약 3,5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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