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용과같이 6>와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을 '한국어'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유저 한국어 패치팀 '한방콤보'와 '팀왈도'가 지난주 커뮤니티와 블로그를 통해 두 게임의 한국어 패치를 배포했다.
2016년 출시된 <용과같이 6>는 2005년부터 시리즈를 이끌어온 키류 카즈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타이틀로, 탄탄한 스토리와 게임성을 선보이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한국 유저들은 이를 온전히 즐기지 못했다. 정식 발매를 하루 앞둔 2016년 12월 7일, 게임 내 극우 콘텐츠로 인해 출시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패치는 당시 유저들이 느껴야 했던 아쉬움을 어느 정도 달래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용과같이 6> 한국어 패치는 스팀 중국어판을 기준으로 제작됐으며 용과같이 시리즈 갤러리를 통해 배포되고있다.
바이오웨어가 개발, 2014년 출시된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은 유저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바뀌는 구조와 워 테이블을 활용한 콘텐츠 등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은 타이틀이다. 이에 게임은 43개 매체로부터 평균 89점의 메타크리틱 스코어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상당한 분량의 텍스트에도 불구하고 공식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아 국내 팬들의 아쉬움을 산 바 있다.
팀 왈도의 한국어 패치는 본편과 DLC까지 적용되며 유저들의 피드백을 통해 7월까지 검수를 진행, 완성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콘솔 버전의 경우 퍼블리셔의 도움이 필요한 만큼, 지원 여부는 미정이다.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한국어 패치는 팀 왈도 블로그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유저 한글 패치팀 팀 왈도는 <굶지마>, <더 울프 어몽 어스>, <폴아웃 4>, <언더테일>, <디스코 엘리시움> 등의 한국어 패치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