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출시는 위메이드의 흑자 전환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6% 늘었고, 영업손실은 40.2% 감소했다. 매출액은 1,713억, 영업손실은 241억 원 규모다.
위메이드는 북미 시장을 목표로 설정한 PC MMORPG <미르 5>, 국가 기반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FPS <디스민즈워> 등 신작 타이틀을 개발 중이다. <미르4>와 <미르M>의 중국 서비스 또한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위메이드는 7일 오전 10시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기관 투자자를 상대로 2분기 실적 발표회를 진행한다.
위메이드는 지난 3월 12일 <나이트크로우>를 전 세계 170개국에 글로벌 출시했다. 한국 버전의 게임성에 캐릭터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다양한 블록체인 요소를 접목했다.
장현국 당시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2월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의 기대 성과에 대해 "작년 2,300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역시 그보다 두 배에서 세 배 정도 거둘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나이트크로우> 국내 출시 효과가 반영되었던 2023년 2분기, 위메이드는 직전 분기 대비 69.6% 증가한 1,59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2,355억 원의 매출이 발생해 45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반면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출시 효과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적자 폭을 줄이는 데 그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