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 소니는 미국에서 진행된 CES 2025 행사에서 자사가 향후 전개할 게임 엔터테인먼트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그 중 '플레이스테이션 프로덕션'에서 진행 중인 게임 IP 영상화 계획의 일환으로 <헬다이버즈> 시리즈와 <호라이즌 제로 던>이 영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봉일은 미정이며 현재 제작 초기 단계에 있다.
소니의 CES 2025 컨퍼런스 (출처: 소니)
소니가 PS로 출시된 대표적인 게임 프랜차이즈를 영화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소니는 톰 홀랜드를 주연으로 동명의 게임을 영화화한 <언차티드>를 개봉하고, 2023년에는 동명의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의 실사 영화를 공개한 바 있다.
주요 IP에 대한 영화화의 성과도 현재까지는 나쁘지 않다. <언차티드> 영화는 코로나 악재를 딛고 3억 7천만 달러(약 5,363억 원)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으며, <그란 투리스모> 영화는 1억 1,700만 달러(약 1,694억 원)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손익분기점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소니는 CES 2025 발표에서 지난 2021년 인수했던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 '크런치롤'과 관련한 계획을 밝혔다. 소니는 자사 IP 중 하나인 <고스트 오브 쓰시마>를 애니메이션화해 크런치롤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애니메이션은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멀티플레이 콘텐츠 <고스트 오브 쓰시마 레전드>에 기반을 두고 있다.
너티 독이 개발한 <라스트 오브 어스>의 드라마에 대한 향후 계획도 공개됐다. <라스트 오브 어스> 드라마의 시즌 2는 HBO를 통해 2025년 4월 중 공개될 계획이다.
이번 CES 2025에서의 발표 외에도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프로덕션을 통해 다양한 IP에 대한 영화화 및 드라마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고스트 오브 쓰시마>, <데이즈 곤>, <그라비티 러쉬>가 영화화될 것이라고 발표된 상태며, <갓 오브 워> 시리즈와 <호라이즌> 시리즈가 각각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넷플릭스를 통해 드라마화될 예정이다.
국내 인지도는 낮으나 2023년에는 앤서니 매키를 주연으로 동명의 게임을 드라마화한 <트위스티드 메탈>을 피콕을 통해 공개했으며, 시즌 2 제작이 확정된 상태다.
플레이스테이션 프로덕션 (출처: 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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