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에서 무료로 스킨을 얻을 수 있는 마법공학 상자가 삭제될 예정이다.
8일, <LoL>은 공식 유튜브의 '시즌 1 중간 점검' 동영상을 통해 향후의 변경 사항에 대해 밝혔다. 이 중 핵심은 마법공학 상자의 삭제다. 개발진은 <LoL>을 무료로 장기 서비스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안드레인 반 룬' <LoL> 스튜디오 총괄은 "저희는 여러분이 돈을 쓰지 않고도 평생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기를 바라며, 엄청난 것이 나왔다고 느낄 때만 금전적 지출이 있기를 바란다"라며 "무료 게임인 만큼 스킨은 <LoL>의 주 수입원이다. 게임을 개발하고, 업데이트하고, e스포츠를 운영하는 등 장기적인 서비스를 위한 원동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LoL>의 유저 수는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유지 및 개발 비용도 같다. 하지만 게임에 충분히 재투자할 수 있을 만큼 지속 가능한 수입 확보에 관해서는 솔직히 말해 최근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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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마법공학 상자가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안드레이 반 룬은 "처음 도입했을 때는 플레이 시간에 따라 추가적인 스킨 보상을 제공하고자 했다. 한동안은 마법공학 상자가 알맞게 작동했으나, 시간이 지나며 의도치 않게 스킨을 획득하는 주요 경로가 되었다"고 했다.
이어 "점점 많은 사람이 스킨 상당수를 상자로 얻었고, 스킨을 직접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게 됐다. 플레이어 경험에는 좋았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LoL>을 위해 지속 가능한 모델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관점에 따라 마법공학 상자는 <LoL>에서 삭제될 계획이다.
마법공학 상자가 삭제된다고 해서 <LoL> 서비스 초창기처럼 스킨이 유료 RP로만 판매되는 것은 아니다. 정확한 변경안이 나오지는 않았으나 몇몇 무료 스킨은 여전히 존재할 것으로 보이며, 패스 스킨 역시 같다. 이번 결정을 고려해 전투 패스 스킨 및 획득 방식이 개선되고, 스킨과 함께 챔피언이 제공되는 등 패스에 대한 개선안이 적용될 예정이기도 하다.
안드레이 반 룬은 "저희는 <LoL>을 여전히 완전한 무료 게임으로 유지하고자 한다. 이러한 변화가 환영받지는 않더라도 게임의 미래를 위해 정기적으로는 옳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현재 라이엇 게임즈는 다양한 창구를 통해 스킨 획득 변경안에 대한 유저의 의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