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게임 컨트롤러 제작 회사 주식회사 즈이키가 3일 '댄스 댄스 레볼루션 클래식 미니'(이하 DDR 클래식 미니)를 공개했다.
DDR 클래식 미니는 코나미의 <DDR> 기기 1/5 스케일로 제작된 게임기다. 1998년 출시된 아케이드 버전 <DDR>을 모티브로 제작되었으며, 제공되는 스티커로 <DDR 2ndMIX>와 <DDR 3rdMIX>의 외형을 재현할 수 있다. 수록곡 또한 <DDR>에서 <DDR 3rdMIX> 시기의 곡 위주로 구성됐다. DDR 클래식 미니는 코나미 <DDR> 제작팀이 감수를 맡아 기기 본체의 조명 등 세세한 부분까지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DDR 클래식 미니는 국내 리듬게임 팬들의 눈길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코나미는 1999년 안다미로가 내놓은 <펌프 잇 업> 시리즈와 경쟁을 거듭하다 장르의 인기가 식으며 2013년까지 <DDR> 시리즈의 한국 발매를 멈춘 바 있지만, 1998년 출시된 <DDR>부터 1999년 출시된 <DDR 3rdMIX>는 국내 아케이드 리듬게임의 부흥기를 이끈 게임기이기 때문이다.
DDR 클래식 미니에는 5인치 액정이 탑재되어 있으며, 손으로 조작하는 전용 컨트롤러를 통해 <DDR>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2021년 코나미가 발매한 <DDR> 컨트롤러를 이용하면 아케이드 버전처럼 발을 이용해 조작할 수도 있다. HDMI를 통한 TV 연결도 지원한다.
DDR 클래식 미니의 가격 및 발매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일본 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발매할 예정이며, 현재 펀딩 페이지가 개설된 상태다.